철대문 앞에서

제51화: 새 학기의 시작, 그리고 작은 변화들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제51화: 새 학기의 시작, 그리고 작은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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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첫날, 나는 교실 문 앞에서 잠시 멈췄다.

하영이와 윤하가 내 옆 반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다른 교실에 앉아 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옆에서 들리지 않는다는 게 이렇게 서운할 줄 몰랐다.

책상을 정리하면서 괜히 한숨이 나왔다.


점심시간, 하영이가 내 교실로 찾아왔다.

“선영아, 우리 반 애들 좀 별로야. 역시 넌 우리 반에 있어야 했는데.”

하영이는 팔짱을 끼며 말했다.

“나도 속상했어. 윤하랑 너랑 떨어질 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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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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