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대문 앞에서

제53화: 윤하가 찾아오는 저녁길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제53화: 윤하가 찾아오는 저녁길

윤하는 노래 레슨이 끝나면 가끔 학교로 왔다.

학원은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 문화센터 건물 안에 있었다.

시간 맞춰 자율학습을 마치고 나오면

운 좋게 윤하를 교문 앞에서 마주칠 때가 많았다.


“어, 왔어?”

하영이가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면

윤하는 숨을 고르며 웃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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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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