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대문 앞에서

제76화: 선영이의 글쓰기 공모전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제76화: 선영이의 글쓰기 공모전

― “나는 내 안의 이야기를 믿기로 했다”



---


봄이 가기 전, 담임 선생님의 추천


3학년이 되면서 우리 학교는 유난히도 전국 글쓰기 공모전을 자주 알렸다.

담임 선생님은 선영이의 생활기록부를 들여다보다 말없이 말했다.

“선영아, 너 글 쓰는 거… 계속해보면 어떨까?”


놀랄 것도 없었다.

선영이는 수업 중에도, 쉬는 시간에도

가방 속 노트에 뭔가를 쓰고 있었다.

상상의 조각, 친구와 나눈 말들, 버스 안에서 들은 사연…

글이 그녀의 생각을 정리해 주는 통로 같았다.



---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들의 세상’


‘우리들의 세상’

주제는 막연했지만, 선영이는 망설이지 않았다.

제목은 이렇게 정했다.

〈엄마가 보내준 봄〉


그 글은 2학년 봄부터 서울살이를 하며

이모 집에서 지냈던 이야기를 담았다.

첫 생리, 엄마가 보내준 손 편지,

매운 국물에 울컥했던 저녁,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기억을 뀌메는 사람···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16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9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철대문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