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대문 앞에서

제81화. 선영이의 작문교실

by 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

제81화. 선영이의 작문교실

— “내 안의 이야기, 세상 밖으로 꺼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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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선영이는 동네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상 작문교실에 등록했다.


처음엔 망설였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부족한 글을 누가 읽어주기나 할까?’


하지만 하영이의 격려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였다.

“넌 이미 좋은 이야기를 쓰고 있어.

그걸 조금만 다듬으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감동받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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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 떨리는 시작


문화회관 2층 작은 교실.

늦은 토요일 오후, 10명 남짓한 학생들이

각자 노트를 꺼내 놓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강사는 중년의 여성 작가였다.

부드러운 말투지만 단단한 눈빛이었다.

“글은 누가 시키는 게 아니에요.

쓰고 싶은 사람이,

말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쓰는 거예요.”


선영이는 그 말에

가슴 깊이 울림을 느꼈다.

자신의 글도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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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 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 언젠가는 나만의 ‘토지’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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