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화 ― “고양이와 함께한 작은 일상”
제16화 ― “고양이와 함께한 작은 일상”
윤호와 은별의 동거가 시작된 후, 작은 원룸은 그들의 사랑과 일상으로 가득 찼다.
윤호의 애묘, 다슬이는 이미 방 구석에서 꼬리를 흔들며 둘을 맞이했다.
“다슬이야, 오늘도 나랑 윤호 오빠 지켜줄 거지?”
은별이 장난스럽게 다슬이에게 말을 걸자, 다슬이는 살짝 야옹하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
은별도 두 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입양했다. 순백색과 회색빛이 섞인 아기 고양이는 그녀의 손길을 기다리며 졸졸 따라다녔다.
“얘들 이름, 슬이다희야.”
“슬이랑 다희? 귀엽다.”
윤호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래, 이제 우리 작은 가족 완성인가 봐.”
---
동거 초기, 작은 갈등도 있었다.
윤호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은별은 그림 공부와 알바로 바쁘다 보니 서로의 생활 습관이 충돌하기도 했다.
“윤호야, 그림 그릴 때 조금만 소리 조절해줄래?”
“응… 알겠어. 근데 다슬이랑 슬이다희도 좀 놀아주라.”
작은 다툼은 곧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윤호는 은별의 고양이들을 쓰다듬어주고, 은별은 다슬이와 친해지며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었다.
---
밤이 되면 원룸은 조용해졌다. 은별은 윤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다슬이와 슬이다희가 그녀들의 발치에서 졸고 있었다.
“다슬이 덕분에 윤호 오빠가 조금 안정되는 것 같아.”
은별이 속삭였다.
“응… 나도 슬이다희가 있어서 힘이 나. 우리 감정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있으니까.”
---
고양이들은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존재였다.
윤호가 불안하거나 그림 작업이 막힐 때, 다슬이는 그의 무릎 위로 뛰어올라 털을 비비며 위로했다.
은별이 힘들거나 외로울 때, 슬이와 다희는 그녀의 품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울며 공감했다.
---
어느 날, 은별은 다슬이를 품에 안고 윤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진짜 가족 같아.”
윤호는 은별을 꼭 안았다.
“응, 고양이까지 포함하면 더 완벽하지.”
작은 원룸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작은 존재, 그리고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일상은 현실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씩 녹여주었다.
그 속에서 은별과 윤호는 서로에게 더 깊이 기대고, 작은 갈등과 다툼 속에서도 사랑을 확인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