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화 ― “현실과 사랑 사이”
제20화 ― “현실과 사랑 사이”
주말이 지나고 평일이 시작되자, 윤호와 은별은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윤호는 통학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미술학원과 학교를 오갔고, 은별은 알바와 학교, 그리고 웹툰 작업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오늘도 버티기 힘들다…”
윤호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
경제적 어려움도 심각했다. 원룸 월세, 생활비, 고양이들의 사료와 용품까지 부담이 컸다.
“은별아… 우리 이번 달도 빠듯하네.”
윤호가 말하자, 은별도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도 알바를 더 해야겠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함께라서 다행이야.”
서로를 의지하며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했지만, 작은 원룸은 점점 고양이들과 생활용품으로 어수선해졌다.
다슬이, 슬이, 다희가 뛰어다니며 털을 흩트리고, 은별과 윤호의 작업 도구와 옷가지가 섞여 방 안은 늘 엉망이었다.
“이제 진짜 청소 좀 해야겠는데…”
윤호가 한숨을 쉬며 말하자, 은별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하지만 그림 그리느라 정신없었잖아. 우리 조금씩 하면 되지.”
---
그럼에도 둘은 서로를 탓하지 않았다.
“너랑 있으면… 힘든 것도 견딜 수 있어.”
윤호가 말하자, 은별은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응… 우리 함께니까 괜찮아. 설령 방이 엉망이어도, 우리 행복하잖아.”
작은 원룸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고양이들과 함께 웃음 짓는 순간, 현실의 압박은 잠시 뒤로 밀렸다.
“다슬이도, 슬이다희도… 우리 가족이니까 이해해주겠지?”
윤호가 웃으며 말했다.
“맞아… 우리 모두 힘내자.”
---
하지만 밤이 되면 다시 현실의 무게가 다가왔다.
학업, 알바, 통학, 그림 작업, 그리고 원룸 청소까지. 둘은 때로 지쳐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며 숨을 고르곤 했다.
“정말 버겁다…”
“그래도… 이렇게 서로 곁에 있으니까 견딜 수 있어.”
작은 원룸 안, 현실의 어려움과 행복이 동시에 존재했다.
둘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때로는 조용히 눈빛만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현실 속에서도 사랑과 꿈을 지켜가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
고양이들의 장난과 엉망인 방은 오히려 둘에게 웃음을 주는 요소가 되었다.
“얘들 때문에 방이 난리지만… 이렇게 살아보니 재밌네.”
은별이 웃으며 말했다.
“맞아, 우리의 삶이 조금 엉망이어도, 이게 우리만의 방식이니까.”
서로를 의지하며,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두 사람은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법을 조금씩 배워갔다.
---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