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에 주소 변경 신청하기
영주권자의 이사를 보고하라
I-131 서류를 내놓고 한국에 들어온 영주권자들은 리엔트리퍼밋(참고글)과 관련된 이민국의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주소가 있는 게 좋다. 별문제 없이 승인이 나면 온라인으로 상태를 조회하여 한국에서 수령할 수 있으나, 문제가 있어 거절되거나 보충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미국 주소가 꼭 필요하다. 미국 영주권자는 이사를 가게 되면 미국 이민국(USCIS)에 주소변경을 보고할 의무(주소변경을 해놓지 않으면 이민국에서 보내는 우편물을 받을 수 없으니 아쉬운 사람들이 알아서 잘 챙겨야 함)가 있는데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한국 주소로 변경하면 국제우편으로 보내줄까? 그럴 리 없어서 지인의 집 주소로 변경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주소 변경을 하려면 Form AR-11(Alien’s Change of Address Card)을 서면으로 작성하여 이민국에 보냈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행히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USCIS 웹사이트에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면 우선 계정을 만들어준다. 계정을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는 웹사이트에서 비디오로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계정을 만들었다면 myUSCIS 페이지에 들어가 안내대로 account type을 applicant로 설정해 준다. 안내영상을 보지 않고 엉뚱하게 E-Verify 페이지에 들어가게 되면 현재 사용 중인 신용카드 개수와 특정 카드의 개설일 등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본인이어도 헷갈리는) 정보들을 입력하고 있을 수 있으니 myUSCIS 페이지만 들어가시옵소서. 현재 이민국에 계류 중인 케이스가 있다면 Add a case to your account를 눌러 진행 중인 케이스 번호를 입력해 준다. 그러면 내 케이스의 현재 상태도 볼 수 있게 된다.
주소를 바꾸는 건 간단하다.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고 My Account>Change your address를 눌러 적으라는 것만 몇 가지 적으면 된다.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새로운 주소를 입력한 뒤, 영주권 A-number와 진행 중인 케이스 번호만 입력하면 끝나서 순간 당황할 수 있다. 미국이민국이 이렇게 빨리 처리한다고?
아니나 다를까 분명히 주소 변경 신청했는데 다음날에도 상태 조회가 되지 않는다. 그럼 그렇지 하며 다시 신청을 하려다 컴퓨터의 시간대를 태평양표준시로 바꿨더니 주소 변경이 완료되었다는 문구가 떴다. 한국에서 주소 변경을 신청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컴퓨터의 시간대를 미국 시간으로 변경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