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을 찾는 법
여기 자기계발을 위해 정신없이 살고 있는 회사원 A가 있다.
A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회사일에 만족하지 않는 관계로 미래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 헤매고 있는 중이다. 자기 계발서를 탐독하고, 오프라인 강의에 독서모임까지 참여해 본다. 또한, 특정 클래스에 참여하여 자신이 모르던 분야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A는 문득 깨닫게 된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토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내가 가야 할 길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 분명히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엇이 올바른 길 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갑자기 해온 것들을 그냥 놓아버리기에는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든다. 회사원 A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고민 중의 하나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겠다!‘ 일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조언으로 ’ 관심사를 파악하라 ‘,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 ’ 마음에 떠오르는 것에 집중하라 ‘등 이 제시되곤 한다. 하지만 해당 조언을 실행해 보지만 ’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다...‘ 하는 마음이 들고 또다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으로 돌아오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 보유 능력. 좋아하는 분야, 하고자 하는 분야의 비전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흔히들 ‘내가 하고 싶은 일=내가 좋아하는 일’로 해석해 보지만 해당 일을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상기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과정이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대안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보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현 상황에서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현 상황을 유지·개선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그러면 내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 무엇보다도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먼저 찾아보아야 한다.
내가 현재 수행하는 일이나 활동들을 펼쳐놓고,‘ 이것들이 현재의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일까?’ 하면서 검토해 본다. ‘나의 적성에 맞는가?’, ‘내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가?’, ‘중복되는 사안은 없는가?’ '내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고 있지 않은가?‘ 등의 질문을 던져가며 하나씩 지워나가 보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등을 검토하게 되면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많은 일들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할 필요가 없거나, 지금 당장 안 해도 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자신만의 검토를 통해 내게 맞지 않거나 내 능력으로는 하기 어려운 일들을 일단 덜어내게 되면 그나마 내 적성에 맞고 내가 실행할 수 있는 몇 가지 것들이 남아있게 된다. 이 남아있는 것들이 바로 지금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이다.
기존의 부차적인 일들을 덜어내어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찾았다면, 이 일들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실행해야만 한다.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은 자신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사안이기에 집중해서 수행하다 보면 어느덧 향상되어 있는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향상된 역량이 언젠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