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레짐작을 막는 방법
‘지레짐작’이라는 표현이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 또는 어떤 기회나 때가 무르익기 전에 확실하지 않은 것을 성급하게 미리 하는 짐작’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이 ‘지레짐작’을 통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흔한 상황이다 ’나는 스펙이 부족해서 내가 원하는 회사에 취직이 안될거야...‘ 하면서 지원도 안하는 경우, ’나는 나이가 많아서 할 일이 없을거야...‘ 하면서 새로운 인생 이모작을 시도도 안하는 경우, ’나는 성격이 소심해서 OO 업무하고는 안맞을 거야...‘ 하면서 회사내에서의 해보고 싶었던 업무공고가 나왔는데도 이를 그냥 포기하는 경우 등...
우리는 그냥 ‘내가 되겠어?’ 하는 짧은 생각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왔던 무수한 기회들을 타인의 방해가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날려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왜 우리들은 지레짐작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막고 있는 것일까? 그 사유로는 우리 자신이 무의식중에 우리 자신에 대한 한계치를 설정해 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한계를 정하는 것과 관련하여 말뚝에 묶인 코끼리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서커스단에서 어린코끼리를 길들일때 말뚝에 박힌 쇠사슬로 어린 코끼리를 묶어 놓는다. 어린 코끼리는 말뚝을 뽑아보려고 하지만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곤 했다. 이 어린 코끼리는 커서 거대한 성인 코끼리가 되었으나, 발길질 한번이면 말뚝을 치울수 있는데, 해당 코끼리는 ‘되겠어’ 하는 생각에 말뚝을 뽑을 시도조차 안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지레짐작이 상기의 코끼리 이야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시도해 보고나서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표면적인 현상을 보고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레짐작으로 ‘나는 안돼’를 외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즉 우리는 자신의 범위와 한계를 자신이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한정하거나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당신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느 분야라도 도전하게 되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의지나 근성으로 이겨낼 수 있다!’. 라는 터무니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당신은 무엇이던 될 수 있다!’ 라는 명제는 여러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노력과 근성으로도 진짜 안되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나이가 50대가 넘었는데 20대가 주축을 이루는 프로축구리그에서 뛰어보겠다‘고 아무리 노력해 보았자 절대 불가능한 사안일 것이다. (예외적으로 일본 축구계에 ‘미우라 가즈요시’라고 50세가 넘어서도 현역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는 이도 있으나 개인의 의지는 마땅히 존중해 주어야 하겠지만 여론이나 주위에서 그다지 좋게 봐주지는 않는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잠시 내려놓아야 한다. ‘내게 안되는 것이나 안맞는 것이 어디 있겠나?’ 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내 앞에 펼쳐지는 일에 대해서 편견없이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어차피 모든 시도는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해보고 아니면 말면 되는 것이다.
미리부터 자신을 작은 말뚝에 묶어놓고 자신을 한정짓는 것 만큼 바보같은 짓이 어디있겠는가? 이것저것 접하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것도 있고 소위 범접할수 없는 어려운 분야도 있을 것이다. 다만 지레짐작으로 자신을 한정하여 자신이 만날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행동만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