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에 파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만의 감정에 치중하여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살다 보면 나의 생활이 너무 힘들고 기구하여 다른 누구보다 내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게 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기는 누구에게나 오는데, 사람에 따라 그 시기를 쉽게 지나쳐 버리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물이든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일 수가 있는데 하물며 공의 모양도 보는 방향에 따라 공의 그림자가 길어 보이기도 하고 짧아 보이기도 하고, 또는 없어 보이기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렇게 보면 아기 고양이 같은 온이

하지만 정말이지 자신의 삶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 나머지 마치 검은 구름에 짓눌린 산과 같이 우리의 감정에 파묻혀 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에 나 만큼 힘든 사람은 없다고 내가 가장 힘드니, 나의 감정을 다른 사람은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그렇게 생각이 될지도 모릅니다.


구름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듯한 산자락


그렇게 되어버리면 주변에 보이는 것은 자신의 아픈 삶뿐이고 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손을 내 밀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런 손길이 눈앞에 보이면 당신이 무얼 아냐고, 아는 체 하며 잘난 체하지 말라고 소리쳐 버리고 맙니다.


그러고서는 입을 꾹 다문 당신에게 누군가가 뭐가 그리 화가 나냐고, 어떻게 해 주면 좋겠냐고 말을 해도, 당신은 말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당신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자신이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왜 그렇게 힘든지,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삶에만 그 어떤 희망의 출구가 보이지 않으니, 그저 세상이 다 부정적으로 보일 뿐이랍니다.



그렇기에 말을 듣지 않는 당신을 향한 조금의 비난의 소리만 들려도 이렇게 이야기하게 되지요.


"나에게 화내지 말아요, 나는 당신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고요.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는 거지요? 세상이 나를 향해서는 아무것도 해 주지 않고 오히려 빼앗아만 갔단 말이에요."


정말인가요?

세상이 정말 당신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갔나요?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지금 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그러면 당신은 지금 어떻게 걷고 있는 건가요?

당신에게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 건가요?


아침의 구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봐요. 이렇게나 아름답잖아요. 당신이 얼마나 힘든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해도, 어제까지만 해도 무거운 구름에 짓눌려 있던 저 멀리에 있는 산들도, 그 어깨를 가볍게 바람을 위해, 산새들을 위해 비워두고 있잖아요.


당신의 어깨의 구름이 이미 치워져 있는 것을 당신이 모르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어제까지 당신은 무거운 구름과도 같은 삶에 삼켜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눈을 감고 있다가, 구름이 치워진 오늘도 아직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눈을 뜨세요. 그리고 주변을 보세요. 삶이 그리 변하지 않은 듯 보여도 어제와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어요. 아주 작은 다름이 당신에게 빛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당신이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아침 6시의 하늘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기보다는 당신 앞에 놓여있는 아직 떠오르지 않은 태양을 바라보세요.

당신은 하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