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르나시온의 카니발
파라과이에도 카니발이 있다.
우리나라의 부산급(?)에 해당되는 엔카르나시온이라는 대도시에서 뜨거운 여름인 2월에 열린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에 못 미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다수가 볼만하다는 의견이다.
수많은 참가팀이 삼바를 추며 퍼레이드를 하는데 다들 멋진 몸매에 화려한 몸치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삼바춤의 향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신이 나지만,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남미인들이 보기만 할리 만무하다. 퍼레이드를 하는 예쁘고 멋진 참가자들과 함께 관중석에서도 신나게 춤을 춘다. 남녀노소 불문이다.
같이 온 사람들이 아니어도 맥주를 서로 나눠 마시고, 눈 스프레이를 뿌려대며 광란의 시간을 보낸다.
이게 노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