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북헌터 중대발표!
안녕하세요. 매주 월, 수, 금. 브런치북으로 일본 책, 트렌드 정보를 전달드리고 있는 민짱입니다.
오늘은 "혼북헌터 민짱" 매거진 구성에 대해서 중대 발표가 있는 날입니다. 따라서 가상의 독자(관식)를 설정하여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끝까지 보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관식: 소문 듣고 찾아왔수다. 무신 일이래요?
민짱: 제가 브런치 북을 3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일본 비즈니스 인사이트", 수요일은 "비즈니스를 위한 일본 책 읽기", 금요일은 "성공하는 뇌를 위한 책 읽기". 그런데 월요일 브런치 북을 이 인터뷰 내용을 끝으로 30화로 닫고 일본 책을 한국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수요일 브런치 북에 집중하려 합니다.
관식: 비즈니스 타령이 좀 이해 안 되난… 그니까, 힘들단 거예?
민짱: 반은 맞고 반은 다릅니다. 우선 "비즈니스 인사이트" 브런치 북의 원래 취지가 일본 현재 뉴스, 트렌드 특히 IT관련된 기사를 올려서 일본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는 기사를 전달하는 것이었는데 그만큼 퀄리티 있는 기사를 못 뽑아 내고 일본 미디어 사이트의 기사를 퍼 나르는 것에 머무르는 것 같아서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로 해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결정했습니다.
관식: 그니까 월요일은 좀 쉬멍 꿀빨겠단 거 아니난?
민짱: 아닙니다. 우선 수요일 집중하는 것은 맞는데, 금요일 브런치 북도 당분간 운영할 것이며 그리고 Youtube 채널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관식: 유튜브요? 그거 컴퓨터로 티비 보는 거 맞난?
민짱: 맞아요. 매주 10분 이내 동영상을 올릴 것이고 물론 일본 책을 소개하는 채널이 될 것입니다.
관식: 그거 잘 될랑가? 힘들다 하난…
민짱: 한국에 아직 출간되지 않은 책, 또는 재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출간된 책 등을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안될 것을 미리 염두하고 유튜브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관식: 뭔가 생각이 좀 바뀐 거 같수다, 맞난?
민짱: 원래 벌리고 상황보고 정리하고 하는 것이 인생아닌가요? 그런 생각도 해 보았어요. 내가 정말 큰 부자로서 당장 오늘부터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먹고 사는 것은 물론 여행가는 것, 갖고 싶은 것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면 무엇을 할까? 뭐라도 하고 있을 것 아닌가? 하고
관식: 맞수다. 뭐라도 하게 되겠지예. 심심할 테난!
민짱: 맞아요. 독서애호가는 세상에 맞지만 저만큼 책을 모으고 읽어 보려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1년에 2번정도 일본 출장을 가는데 고객과의 약속이 없는 날, 약속이 있어도 틈 만들어 들리는 곳이 책방, 그리고 중고 책방이었어요. 특히 "북오프"라고 통칭되는 일본 중고 책방은 신간도 반값 그리고 좀 지난 베스트 셀러 책도 100~300엔 수준에 팔고 있어. 저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지요.
관식: 그래서 뭐 하고 싶단 거난?
민짱: 유튜브에서 한국 구독자에게 일본 책 소개도 해 주고 틀이 잡히면 일본 책방, 도서관을 순례하는 영상도 올리고 채널 구독자 수가 1,000이상 되면 일본 작가도 초대하여 인터뷰 영상도 찍을 것입니다. 비상식적인 성공법칙으로 유명한 간다 마사노리님, 그리고 아웃풋트레이닝, 신의 시간술로 유명한 가바사와 시온님을 꼭 인터뷰 할 생각입니다!
관식: 그 사람들이 그리 유명한가? 그래도 포부가 커 보이난! 잘 될랑가?
민짱: 한발 한발 내 딛을 것입니다. 시스템으로 만들어 움직일 것입니다. 제가 할일을 하면서 구독자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개선할 점 고치며 뚜벅뚜벅 걸을 것입니다. 고생하면서 키울 것입니다.
조금 뜬금없지만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그 애에게 유산으로 남겨줄 것은 서울 아파트가 아니고 아버지의 끈기 있는 모습, 그릿(GRIT)을 남겨 주고 싶어요.
관식: 그릇이요? 그릇도 만드난?
민짱: 그릿입니다. 그릇말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는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관식: 아~ 알겠수다! 여하튼 나 이제 갈 때가 됐난… 잘 되소! 그동안 책 쓰느라 폭싹 속았수다. 언제부터 시작할 건지? (따뜻하게 격려하며)
민짱: 브런치 북은 그대로 수, 금 쓰면서 유튜브는 5월 스타트 끊겠습니다.
관식: 오~ 알겠수다. 그럼 나 간다예!
혼북헌터 민짱입니다
'혼북'은 일본어로 책을 의미해요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원서와 신간을 발굴
숨겨진 일본 책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일본어와 문화 이야기도 나눠요
함께 일본 책의 세계로 여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