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털어서 만들기 좋은 요리 몇 가지가 있다.
카레, 짜장, 된장국!
애호박을 빨리 먹어야 할 거 같아서 선택한 메뉴는 된장국. 어떤 야채가 들어가도 다 품어내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된장국을 좋아한다.
된장과 고추장을 같이 풀어서 약간 칼칼한 스타일로 만들었다.
재료
느타리버섯, 두부, 무, 애호박, 양파 (냉장고를 뒤져 꺼낸 된장국 재료들)
양념 재료
된장, 고추장
채수는?
양파껍질
1. 야채와 두부 등 재료들을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2. 채수는 양파 껍질로 만들기
원래 육수로 요리하던 때는, 멸치도 넣고 다시마와 건새우를 넣기도 했는데, 야채 요리를 시작하면서 양파껍질과 다시마만 넣어서 만들었다. 하필 이 날은 다시마도 똑 떨어져서 양파껍질만 넣어서 조리 시작-
3. 채수가 우러나고 보글보글 끓으면, 된장과 고추장을 같이 풀어준다.
밥 숟가락으로 크게 한 스푼씩 넣었다. 어머니가 만들어 준 된장과 돌아가신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고추장. 약간 빨갛게 매운맛이 가미된 된장 완성!
4. 준비해 둔 야채와 재료들을 모두 넣고 끓여준다.
5. 보글보글 순식간에 된장국 완성!
깔끔한 맛이 인상적인 비건 된장국!
꼭 멸치나 고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담백함이 느껴져서 좋다.
된장국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메뉴다. 오늘 저녁에 끓여서 드셔보시길!
비건을 지향하는 나는 이렇게 밥과 된장국만 먹고, 남편과 아이는 계란 프라이해서 얹어주면, 온 가족 맛있게 한 그릇 뚝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