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다시 보기. ES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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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셔야 할 분들
1. ESFP 유형. 자신에 대한 정리 및 이해
2. 주변에 ESFP 유형이 있는 분들. 상대를 더 잘 이해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픈 분들
3. 다양한 사람 유형에 대한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
* 본 글은 정식 MBTI 성격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입니다.
* 가능하면 정식 검사를 통해 정확한 본인의 결과를 파악하고 글을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올바른 MBTI 검사 및 활용법'(https://brunch.co.kr/@mindclinic/339) 참조).
* 가능한 한 일반적인 MBTI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와 있지 않은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음을 고려하고 읽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활기에 넘치며 재능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함
온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하는 형임.
문제 해결에 재빠르고 관심이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수행해내는 능력과 열성이 있음.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사람들을 잘 다루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도움을 줌.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참지 못하고 열성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한 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이는 경향을 가지고 있음.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열성을 느끼지 못함.
ESFP분들은 뜨겁습니다.
특히 사람이 관련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불타오릅니다.
인간에 뜨거운 열정이 가득하며 애정과 감동이 솟구쳐 오릅니다.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핫하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분들의 화려함은 더욱 돋보이며 더욱 강하게 불타오릅니다.
반면 이분들이 경험하는 감정 상태가 부정적이면 그 또한 강렬하게 표출됩니다.
그냥 블랙이 아니라 다크 블랙의 감정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게다가 평상시 이분들이 보이는 뜨겁고 열정적인 행동과 비교되어 더욱더 강한 어두움으로 느껴집니다.
이 정도의 상태가 되면 이분들은 아예 잠수를 타거나 혹은 다른 사람을 먼저 피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나 가족이나 배우자와 같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이분들의 다크 블랙을 피해 가기는 어렵습니다.
이분들은 이처럼 화려함과 어두움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더할 나위 없는 화려함을 보여주며, 또 다른 때에는 세상 모든 것을 흡수해 버리는 블랙홀과 같은 어두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이분들의 어떤 모습을 보았고,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는지에 따라서 매우 다른 평가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모습을 가장 헷갈려하는 것은 바로 자신입니다.
왜냐하면 화려함과 어두움 모두를 가장 잘 알고, 제대로 겪으며, 그로 인한 상태 변화를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화려한 것이 진정한 자신인지, 아니면 어두운 것이 진정한 자신인지...
이분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다재다능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람들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유쾌하게 하고 서로 연결시키며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로 만드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래서 16가지 유형 중 진정한 '(좋은 의미의) 선수!'라고 칭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그들 사이의 끈끈한 연계를 만들어주는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서로 다양한 성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하나의 집단으로 만들고 엮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원래부터 좋았던 사이의 사람들은 더욱 좋은 사이로,
서로 갈등이나 대립이 있었던 사람들끼리는 화해와 조화를,
서로 몰랐던 사람들끼리는 새로운 발견과 만남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나 역할을 할 때 가장 탁월한 가치를 발휘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본인도 행복하고 즐겁고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두 즐겁고 만족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이와 같은 능력은 쉽게 가질 수 없는 탁월한 능력인 것 맞습니다.
그런데 어찌 세상에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가지가 많은 나무는 무겁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그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좀 더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면 낙엽이 다 떨어지고 가지가 찢겨나가기도 쉽습니다.
이분들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사람들을 이어주고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그 과정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워낙 각양각색이며, 변화무쌍한지라 이를 많이 다루는 사람의 마음은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한없이 즐겁고 만족하며, 이분들의 노력이나 가치를 인정하고 감사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자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분들의 진심이나 깊은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불평하거나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사람 때문에 즐겁고 행복한만큼 사람으로 힘들고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ESFP 분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생각보다 싫은 소리를 못한다는 점입니다.
외견 상으로는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예민하고 상처도 쉽게 받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처를 받거나 힘들더라도 상대에 대해서 싫은 소리도 잘 못하고 좋게 봐주고 이해해주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점차로 스트레스나 마음의 상처들이 쌓이게 되고, 어느 순간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때가 바로 화려함이 어두움으로 바뀌는 순간이 됩니다.
이분들의 강력한 감정 패턴이나 평상시 보이는 풍부한 감정의 양만큼이나 이분들의 어두움도 깊습니다.
게다가 워낙 그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쌓아왔던 내면의 스트레스나 아픔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기 때문에 감당하기 힘든 것도 맞습니다.
더욱이 이분들은 밝고 환한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것은 익숙한 반면에 어두운 감정이나 갈등을 다루는 면들은 취약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일단 부정적인 감정 사이클에 돌입하게 되면 상당히 무기력해지며 감정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감성적이며 풍부한 감정의 소유자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감정을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관리하는 능력이 취약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이와 같은 효과적이고 균형적인 감정관리 능력이 제대로 갖추어지거나 충분한 연습과 훈련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스스로가 감정에 압도되거나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감정관리 능력에 대한 학습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SFP분들을 제일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왜 그래? 네가 이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고?'라는 피드백입니다.
보통 ESFP분들도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때에는 타인들에게 의지하고 싶기도 하고 돌봄을 받고 싶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 '나도 오늘 마음이 힘드네.. 위로가 필요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 주변 사람들은 이분들의 그간의 공로와 노력을 이해하기보다는 외견상 보였던 모습을 기준으로 하여 '너도 힘들 때가 있어? 너 답지 않게 왜 그래? 네가 이러니까 우리도 다 처지잖아? 우리는 어떻게 하라고?' 등의 피드백을 보이기 쉽습니다.
결국 이분들은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거나 힐링되지 못한 채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라는 역할에 충실하게 되기 쉽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면서 더 깊은 어두움이 쌓여가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은 다 공통적인 면들이 있습니다.
밝고 환한 부분들이 있지만 어둡고 힘든 부분들도 있습니다.
ESFP 분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적으로 보이는 열정적이고 화려한 모습 이면에 힘들고 지치고 사람들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느라 기운도 딸리고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이와 같은 내면의 모습까지도 봐주고 이해하고 수용해준다면 아마도 이분들이 더욱더 본인의 장점을 발휘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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