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Helena Lopes on Unsplash
한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입니다.
스스로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다면, 자신이 원하는 행복과 성공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만약 정신을 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막살았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노력 여부와 상관없이 환경의 영향 또한 받습니다.
소위 금수저로 태어나는 경우와 흙수저로 태어나는 경우 다른 인생을 삽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삶의 결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인생을 그렇게 열심히 살 필요는 없습니다.
단, 그만큼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며 그 결과에 만족을 하고 살면 됩니다.
문제는 노력은 안 하면서 더 좋은 결실을 얻고자 하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그런데 현재 내 삶에서, 보다 나은 삶을 얻고자 한다면 그만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는 대인관계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굳이 양적으로 환산한다면 스스로 30% 정도의 노력과 투자를 하더라도 상황 또는 상대방의 태도나 행동에 따라 10%도 효과도 못 얻거나 오히려 -30%가 되기도 합니다.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에 또는 상대방의 성향에 맞지 않게 들이대다가는 소위 본전도 못 찾고 오히려 관계가 -30%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30% 정도의 노력과 투자를 했는데 상대방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300%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나의 노력과 상대방의 적절한 반응이 합쳐지는 경우 나의 노력 30% + 상대방의 노력 30%를 합친 60%의 변화가 아니라 내가 노력한 것의 10배나 되는 300%의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만약 대인관계에서 300%의 효과를 만들어 낼 정도로 행복한 성공을 하고 싶다면, 꼭 갖추어야 하는 3가지 핵심적인 대인관계 스킬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그냥 사는 것 말고, 그래도 열심히 사는 것, 그래도 열심히 사는 것 이상으로 더욱더 큰 성공과 행복을 바란다면, 어렵지만 꼭 갖추어야 하는 대인관계 능력들이 있습니다.
그 3가지는 공감력, 갈등관리 능력, 설득력입니다.
1. 공감력(Empathy)
탁월한 대인관계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첫 번째 대인관계 능력은 '공감력'입니다.
'공감'이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감'은 매우 어려운 초.특/고급 대인관계 기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어서 만만하게 보일 뿐 실제로는 대단히 어려운 고급 대인관계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짜 '공감'을 하지 않으면서도, '공감력'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내담자나 고객분들께 그나마 다수에게 활용 가능한 공감하는 것처럼 보이는 팁인 '기계적 공감'을 가르쳐 드리기도 합니다(공식 용어 아님. 제 개인적 용어임).
'공감'이란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여,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수용하고, 그에 따라 세상을 판단해 보고 조망하는 능력입니다.
이와 같은 공감력을 기반으로 한 관계나 대화를 나누게 되면, 상대방은 이해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정서적 위안과 지지를 얻게 됩니다.
이는 곧 대인관계에서 신뢰의 바탕이 되며 진지하고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반면 상호 간에 공감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각자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본 상대방에 대한 판단과 평가에 따라 관계를 맺고 교류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내가 이해받는다는 생각보다는 '아.. 너는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될 뿐이며, 결국은 각자의 생각이 맞고 틀린지에 대한 논쟁과 대립이 발생할 뿐입니다.
이는 곧 심리적인 거리를 넓히고 베를린 장벽보다도 더 두터운 심리적 장벽이 쳐지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 간의 관계는 소원해지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머무르게 되며, 파국으로 치달아 관계가 끝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일주일 내내 회사 일에 치여서 지치고 힘든 마음에 '회사 떄려치울까?....'라고 말하는 하는 배우자나 연인에게 어떤 반응을 하십니까?
성적이 떨어져서 속상해서 기분이 영 좋지 않아 '아씨, 열받아.. 선생님이 문제를 정말 거지같이 냈어.. 아.. 짜증 나..ㅠㅠ'라고 말하는 자녀에게 어떤 반응을 하십니까?
당신의 반응이 진정한 공감을 하는 반응인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 갈등 해결 능력(Conflict Management)
탁월한 대인관계를 만들기 위해 두 번째로 필요한 대인관계 능력은 '갈등관리능력'입니다.
'갈등관리'와 관련해서는 수도 없이 많은 교육을 받으며 수도 없이 많은 책을 사서 공부를 합니다.
유튜브를 검색하면 수도 없이 많은 갈등관리나 갈등해결과 관련된 동영상이 넘쳐납니다.
갈등이 생기거나 사람 사이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이런 교육, 책, 유튜브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 현실적인 갈등 상황에 직면하면 결국은 자기 '성격'대로 합니다(이럴 때는 보통 '승질'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씀).
그렇게 공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그것은 바로 '글로 배운 갈등관리'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로 학습한 갈등관리나 해결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갈등관리의 핵심은 감정관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갈등으로 촉발된 부정적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면 아무리 고차원적인 대화나 갈등관리 기법을 적용해도 먹혀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부부나 연인 간에 부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버리면, 대화가 진전되지 않고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집니다.
상사와 부하 간에도 감정적 대립이 발생해 버리고 나면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대화는 가로막힙니다.
우선 감정을 진정시키고 대화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공감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갈등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갈등관리를 포기하고 관계 자체를 차단하거나 각자의 역할을 규정하고 제한하여 서로 건드리지 않는 수준에서의 (갈등 해결이 아니라) 적당한 심리적 타협을 하고 회피하거나 아예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결론을 내려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듯 갈등관리는 꼭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는 제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벌써 서로 기분이 상하고 심하게 열이 받은 상태에서 '알았어!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고 치자! 그래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해결은 무슨 해결?! 그냥 이대로 살아! 너는 너대로 살라고, 나는 나대로 살 테니까! 그게 서로 속편하지 뭐~'라는 형식적 갈등관리의 종결과 계속되는 부정적인 감정 반응을 하게 됩니다.
혹은 겉으로는 '그래 알았어! 서로 조심하자! 이걸로 끝내!'라고 말은 하지만, 계속해서 뼈 있는 말을 하거나 시니컬한 대화로 간접적으로 분노를 표현(소위 '삐졌다'라고 표현하는..)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갈등의 관리와 해결은 감정관리가 선행되거나 적어도 동반되어야 합니다.
3. 설득력(persuasion)
탁월한 대인관계를 만들기 위해 세 번째로 필요한 능력은 '설득력'입니다.
설득력은 가장 고차원적이고 복잡하며 어렵지만,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설득은 궁극적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미쳐 변화하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서 다루어야 하는 대상은 나의 감정과 생각과 더불어 타인의 감정과 생각이며, 이들의 상호작용과 맞춤형 접근까지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어렵기도 하며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우선 나의 감정과 생각을 우선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 자신이 조급한 마음이거나 지치고 힘든 마음이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에 더하여 설득하려고 하는 내용과 논리에 대한 생각들이 정리되어야 합니다.
이 정도가 준비되면 설득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이라 보면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설득을 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파악하고 반영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기분 좋은 상태이고, 설득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서 이미 인지하고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다면 그나마 설득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하지만 부정적 감정 상태인 사람이라면 설득하고자 하는 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내용은 아예 듣지도 않을 것입니다.
또한 설득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이나 관점도 중요합니다.
만약 서로의 이견이 큰 문제를 설득하려고 한다면 그만큼 어려울 것이며, 그 과정에서 갈등이나 대립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서로의 이견이 별로 없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설득하고자 하는 내용이 자신에게 크게 이익이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관심 있게 듣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설득하고자 하는 자신의 성격과 상대방의 성격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을 해야만 설득의 성공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외향형 성격의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과 내향형 성격의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은 매우 다릅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성격대로 설득을 시도한다면 아마도 설득은 실패할 것입니다.
또한 감정형 성격의 사람을 설득하기 접근하는 방식과 사고형 성격의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접근하는 방식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내가 익숙하고 중시하는 방식으로 설득을 시도한다면 아마도 설득은 실패할 것입니다.
이 정도 되면 왜 설득력이 가장 나중에 나오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설득력은 공감력과 설득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갈등관리까지를 포함하는 종합적 활동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업, 또는 교육이나 강의를 잘하는 사람들이 알고 보면 대단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4.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오늘 글의 제목은 '성공과 행복을 만드는 고급 대인관계 기법'입니다.
"고급" 대인관계 기법이라는 것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없어도 그만이라는 말입니다.
이 3가지 대인관계 기법을 몰라도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큰 문제없이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굳이 "고급" 대인관계 기법을 안 배우고도 잘 살고 있으며, 이런 어려운 기법을 학습하느라고 시간과 노력을 들이느니 차라리 그냥 편하게 살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래도 삶의 질을 향상하거나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이 정도의 투자와 노력은 필요합니다.
만약 당신이 사람 관계를 중시하고, 사람을 대하는 좀 더 나은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싶다면 이 정도의 투자와 노력은 필요합니다.
또한 남들과 비교해서 특별한 성취나 성공을 바란다면 이 정도의 투자와 노력은 필수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단, 진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행복과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은 것입니다.
단, 차별화된 행복과 성공을 바란다면 그것을 위한 투자와 노력, 그리고 그 과정을 견디고 이겨내는 것은 필수입니다.
세상 이치가 다 그렇습니다.
공짜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https://brunch.co.kr/@mindclinic/714
https://brunch.co.kr/@mindclinic/503
https://brunch.co.kr/@mindclinic/326
성공과 행복을 만드는 3가지 고급 대인관계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