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박사 레오 Oct 07. 2023

外傳. 부모 자녀 간에도 궁합이 있다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외전

Photo by Heike Mintel on Unsplash



글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글은 9월 30일 올린 '8편. 자녀의 행복과 성공도 성격이다'와 10월 6일에 올린 '9편. 양육과 부모 역할도 성격이다'의 통합 편입니다. 

본 글을 읽으시기 전에 두 글을 먼저 읽고 오시던가, 본 글을 읽다가 쓸만한 접근이다 싶으면 중간에 두 글을 일고 오시거나 거기에 나오는 간편 진단을 해 보시거나, 본 글을 읽으신 후 두 글을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오늘 글 읽는 방법


오늘 글은 부모의 유형과 자녀의 유형 간의 상호작용을 기술한 것입니다. 

부모의 부모 역할 유형은 정해진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자녀가 여러 명인 경우에는 자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며, 자녀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다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현재 자신이 중시하는 역할, 또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고 있는 유형 등도 모두 참고하신다면 더욱 도움 될 것입니다. 

또한 주요 양육자 간의 차이와 양육자 간 차이에 따른 부모 자녀 매칭과 그로 인한 보완점들을 확인해 보시는 것 또한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점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는 편의상 단순한 형태로 구분한 접근에 근거한 내용이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고 깊이 있는 부모 자녀 관계 분석이나 부모 자녀 관계 또는 자녀 양육 상 문제나 이슈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 심리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부모 성격은 MBTI 등을 통해서 추론하시면 되며, 이전 글 내용 중에 있는 간편 진단 평가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자녀 성격 유형은 이전 글 내용 중에 있는 간편 진단 평가를 하시거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부모가 추정하셔도 됩니다. 



오늘의 글 시작하겠습니다!




부모 역할 VS 자녀 성격 유형 Matrix



Part I. '진취적 활동가형'(외향형 & 사고형) 자녀 키우기


Photo by Kenny Eliason on Unsplash


Cell 1. '진취적 활동가형' 자녀와 '적극적 리드형' 부모

육아와 양육도 전쟁이다!

강대강의 성격이 만났습니다!

각자 원칙과 요구가 분명한 강성 부모와 강성 자녀 간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됩니다. 

서로의 코드와 방향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일사천리로 행복과 성공을 위한 전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코드와 방향이 일치하지 않거나 자녀가 성장하면서 자기 주장성이 증가할수록 부모 역할과 관련하여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가지고 드라이브를 거는 부모와 부모의 요구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어 하는 자녀 간의 전쟁이 심화됩니다. 


Cell 2. '진취적 활동가형' 자녀와 '적극적 관계형' 부모

부모도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ㅠㅠ

감성적이고 지지적인 부모는 자녀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제공합니다. 

다만 정서적인 측면에 무심하고 감수성이 떨어지는 자녀는 이와 같은 부모의 접근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별로 감사할 줄도 모를 수 있습니다. 

정서나 관계보다는 과업 중심적이고 논리적인 자녀로 인하여 오히려 부모가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거나 서운하기 쉽습니다. 

그래도 자녀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시길... ㅠㅠ^^


Cell 3. '진취적 활동가 자녀'와 '자녀 맞춤형' 부모

너의 성공과 행복을 위한 소금이 되리라!

자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부모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고자 합니다. 

드러내거나 티 나지 않게 조용한 지지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 자체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낍니다. 

다만, 자녀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거나 그래도 준수해야 하는 원칙을 어겼을 경우 자녀 관리나 통제 상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Cell 4. '진취적 활동가형' 자녀와 '원칙 중심 위임형' 부모 

알아서 해! & 단, 그건 절대 안 돼!

자녀의 자율권을 중시하고 독립적인 행동을 존중합니다. 

최대한 자녀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때로는 너무 무관심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내적으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저하게 판단하고 가이드합니다.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나 원칙을 어기지 않는 한, 크게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는 반면 정서적인 개입이나 지원/지지 스킬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Part II. '모두 다 내 친구형'(외향형 & 감정형) 자녀 키우기


Photo by Artem Kniaz on Unsplash


Cell 5. '모두 다 내 친구형' 자녀와 '적극적 리드형' 부모

논리적 공격자와 관계중심적 방어자

부모는 과업중심적이며 성취나 성과를 중시하는 반면 자녀는 관계를 중시하고 감성적입니다. 

이처럼 중시하는 가치나 삶의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강력한 충돌이나 대립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둘 다 에너지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잘 지내면 서로 더할 나위 없이 보완적이나 서로 싸우고 대립하기 시작하면 장난 아닙니다. 

서로의 핵심적 가치를 존중하며 보완하는 타협점을 찾아 적용해야만 합니다. 


Cell 6. '모두 다 내 친구형' 자녀와 '적극적 관계형' 부모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 사이!

부모와 자녀 모두 적극적이고 활발하며 관계 중심적입니다.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며 감정적 교류를 서로 즐깁니다.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도 많으며 애인과 같이 달달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나 서로 감정적으로 싸우고 대립하면 그 또한 장난 아닙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 좀 더 진중한 감정관리 스킬과 갈등관리 기법을 학습하고 개발하여 서로에게 활용하면 좋습니다. 


Cell 7. '모두 다 내 친구형' 자녀와 '자녀 맞춤형' 부모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

부모는 자녀의 가장 큰 정서적 지원자요 지지자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에도 고민을 상담하고 받아주면 위로하고 지지해 줍니다. 

부모 자녀 모두 감성적이고 관계 중심적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고 지지합니다. 

때로는 모두 정서적 예민성이 높아, 서로 배려하고 잘해주려고 부딪치는 등 필요 이상의 신경전을 벌일 때도 있습니다. 


Cell 8. '모두 다 내 친구형' 자녀와 '원칙 중심 위임형' 부모 

이제 그만! & 거기서 그만!

자녀는 적극적이고 감성적이며 활발한 관계를 추구하나 부모는 정반대의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과도하게 활발한 자녀 행동에 대하여 부정적인 피드백과 통제를 가할 수밖에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이 반복되고 관련된 감정들이 효과적으로 해소되지 않으면 서로가 정서적으로 지치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Part III. '순한 평화주의자형'(내향형 & 감정형) 자녀 키우기


Photo by Kevin Gent on Unsplash


Cell 9. '순한 평화주의자형' 자녀와 '적극적 리드형' 부모

강력한 부모와 순한 양 같은 자녀

부모는 적극적으로 자녀를 리드하고 개입하고자 하며, 자녀는 부모의 리드에 순응합니다.

이와 같은 부모의 양육방식은 자녀의 잠재력을 자극하고 극대화할 수 있어 자녀의 성공을 이끌 수 있습니다. 

다만 얼핏 보면 서로의 스타일과 궁합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이나 자녀가 소리 없이 힘들고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꼭 해야 합니다. 

성격 상 'No'를 못하는 자녀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와 같은 점을 미리 배려하고 미리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거나 자녀의 상태나 적응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Cell 10. '순한 평화주의자형' 자녀와 '적극적 관계형' 부모

적극적으로 돌보는 자와 적극적으로 돌봄 받는 자

부모는 자녀에게 적극적인 케어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며 자녀는 부모에게 의지하여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로의 필요와 패턴을 이해하고 서로의 요구가 맞으면 돌보는 부모와 돌봄 받는 자녀 간의 궁합과 조화가 좋습니다. 

다만 과도한 돌봄이나 개입은 자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가 성장하면서, 특히 청소년기가 되면 자녀의 독립이 부모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자녀 성장 과정에서 미리부터 정 좀 떼어내는 것을 권합니다!


Cell 11. '순한 평화주의자형' 자녀와 '자녀 맞춤형' 부모

온화함과 평화가 가득한 부모자녀 관계

부모 자녀 모두 평화주의자로서 각자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합니다. 

상호 간 지지와 지원으로 따뜻함과 온화함이 가득한 평화로운 관계입니다. 

서로 좋은 부모, 또는 좋은 자녀의 역할을 하고자 최선을 다하며, 이에 대해 서로 감사하고 행복할 줄 압니다. 

다만, 서로에 대한 의존이 심해지는 경우 서로의 자율권과 독립성을 해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Cell 12. '순한 평화주의자형' 자녀와 '원칙 중심 위임형' 부모 

너는 대체 왜 그러는 거니?

착하고 순한 자녀이기는 하나 부모의 입장에서는 답답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의 소통 코드가 다른 편으로, 부모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설명하나 자녀는 이와 같은 접근에 대해 정서적으로 반응하거나 때로는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자녀가 '엄마/아빠, 나 사랑하는 거 맞아?'라고 묻는다면, 마음의 상처나 정서적 불편감이 위기 수준이라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자녀의 언급에 대해서 절대로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건데?'라는 분석적이고 평가적인 접근을 하지 마시고, 꼭 안아주면서 '미안해! 엄마/아빠가 과했네ㅠㅠ 좀 더 노력할게!' 등과 같은 정서적 접근을 해주는 배려가 유용합니다. 



Part IV. No Touch My Way형(내향형 & 사고형) 자녀 키우기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Cell 13. 'No Touch My Way형' 자녀와 '적극적 리드형' 부모

따르는 듯? 하나 따르고 싶은 것만 따른다

적극적인 부모의 리드에 대체로 잘 따르는 행동을 보이나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습니다. 

자녀의 원칙을 건드리는 일이 반복되어 불만이 쌓이면 한 번씩 감당 못할 반항이나 고집을 부립니다. 

자녀의 관심사나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을 한다면 자녀의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마찬가지로 자녀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 원칙과 기준을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해서만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Cell 14. 'No Touch My Way형' 자녀와 '적극적 관계형' 부모

애정 폭탄 부모와 무심한 자녀 

감성적이고 관계중심적인 부모는 자녀에게 강력한 정서적 지원과 지지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대체로 이와 같은 접근이 자녀의 만족과 즐거움을 주지만 그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능력은 부족하며 때로는 너무 무심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모의 정서적 지원과 개입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적극적으로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비록 부모는 서운하고 상처받을 수 있으나 내가 해주고 싶은 정도의 반 정도만 해주겠다고 결심하면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Cell 15. 'No Touch My Way형' 자녀와 '자녀 맞춤형' 부모

애정 가득 자녀를 바라는 해바라기 부모

자신의 주관과 원칙이 뚜렷한 자녀의 입장을 한없이 헤아리고 이해하며 맞추고자 하는 부모입니다. 

자녀는 충분한 지원과 지지에 익숙해지고 즐기게 되나 딱히 감사하거나 소중한 것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반면 불만이나 불평, 또는 자신의 요구는 분명하게 하는 편이어서 때로는 자녀가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부모로서 충분히 수용하고 헌신합니다. 

부모의 심리적 에너지의 소진이 은근히 많으므로 부모의 적절한 자기 감성관리가 필요하며, '엄마/아빠가 행복해야 진정으로 자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Cell 16. 'No Touch My Way형' 자녀와 '원칙 중심 위임형' 부모 

부모자녀 맞아? Cool & Smart Partners

서로 불필요한 간섭과 통제를 최소화하고 각자의 역할과 자율성은 존중하는 쿨한 관계입니다. 

때로는 서로 너무 무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서로 크게 상처받지도 않습니다. 

이와 같은 쿨한 관계 및 정서적 교류의 부족은 감성적 측면의 발달이나 성장이 부족할 위험성도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의 연령이나 지적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서 조용하나 날카로운 논쟁이 증가되면서 부모 자녀 간의 대립과 갈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을 보시면서 부모인 여러분과 자녀와의 매칭을 찾으셨나요?

얼핏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게다가 오히려 이 글을 읽고 나서 더욱더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점들을 고려해 &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위한 고민들을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형식이나 내용은 보통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자녀 관계 또는 커뮤니케이션 워크숍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하고자 하며, '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 내용과 여러분들의 부모 자녀 관계 Q&A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단, 신청자가 10명 이상인 경우 워크숍을 개최하고자 하며, 최대 20명으로 제한하고자 합니다. 

만약 신청자가 10명 이하인 경우 취소될 수도 있으며, 별도로 공지드리겠습니다. 


모임 제목. 노박사 레오와 함께 하는 '자녀의 행복한 성공 만들기' 워크숍

일시.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2시간)

장소. 패스트파이브 5호점 (강남역 인근)

참가비. (형식 상 & 분명한 참가 의사 확인을 위해) 1만 원 (모임이 확정되면, 추후 입금 계좌 안내함)

참가 조건. 제 글 구독자면 됨!

참가 신청서 작성 안내. 

    1) 본인 인적사항. 본인 이름/전번/이메일

    2) 부모 연령/직업/(공개가능하다면) MBTI 유형

    3) 자녀 연령/성별

    4) 참가 동기 및 기대

    5) 자녀를 키우며 궁금한 점 또는 자유 질문


위 내용으로 브런치스토리 내 '제안하기'로 신청 혹은 noh@personality.co.kr로 메일링 해주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https://brunch.co.kr/@mindclinic/788


https://brunch.co.kr/@mindclinic/792


https://brunch.co.kr/brunchbook/re-mbti


https://mindclinic.net/


이전 09화 9편. 양육과 부모 역할도 성격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