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성장] 내 인생의 마지막 공부, 불교
10대 시절 친구들이 시험 문제의 정답을 찾고 있을 때 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다.
20대 시절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몰라 헤매고 있는 내게 내가 만난 심리상담사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들은 왜 짠 듯이 똑같은 말을 내게 하는가.
그래서 나는 '자기를 사랑한다는 게 도대체 뭐지?' 라는 질문을 추가해야만 했었다. 혹 떼러 간 상담에서 나는 혹만 붙이고 돌아왔다.
30대 시절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ㅈㄴ 멀리 있는 것이다." 라는 누군가의 자조적인 표현 겉으론 웃고 있어도 이내 밀려드는 의문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기 위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더 좋은 집에 살려고 하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려 하고, 더 나은 여행지를 찾아다닌다. 모든 산업의 콘텐츠가 다 사람들의 이런 니즈 때문에 생겨나고 발전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다들 행복을 찾았을까? 그 어떤 책을 읽어도 찾을 수 없었고 그 누구의 얘기를 들어도 속 시원하지 않았던 행복이란 개념 정의와 방법적 측면들. 나는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오랫동안 찾지 못했는데 작년에 그 해답을 한꺼번에 찾게 되었다. 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해주신 분은 법륜스님이었고, 그 해답을 제공하신 분은 부처님이었다. 답을 안다고 해서 당장 달라지는 건 없다. 단지 나는 '알았을 뿐'이다.
그러나 모든 변화는 '지금의 자각'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