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오일 논란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요즘 소셜 미디어와 뉴스를 열면 ‘씨앗 오일(Seed Oils)이 몸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글이 넘쳐난다. 사실 이건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내용이었고, 이제야 수면위로 떠올랐을 뿐이다.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순간, 우리는 ‘기름’을 거의 통제하지 못한다.
공장식으로 고도로 가공된 대두유(콩기름)·옥수수유·카놀라유 등은 가격이 싸고 보관이 쉬우며 무색무취의 중성적인 특징을 장점으로 가공식품과 외식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이고있다.
과량 섭취, 반복 가열, 오래된 기름 사용은 맛뿐 아니라 몸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염증의 주범.
***포인트는 가공식품과 외식을 '악마화' 한다기 보다, 집에서 직접 재료를 선택하는 '주도권'을 갖자는 것이다.
'건강식' 이라는 메시지가 붙어 있어도,
고급 비정제 오일을 사용해 볶거나 튀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원가 이슈, 관리문제).
프리패키지된 소스·드레싱에 어떤 오일이 들어가는지 손님은 알기 어렵다. - (예) 닭가슴살 샐러드 자체는 건강식이 될 수 있어도 드레싱에 들어가는 오일은 저렴한 오일일 가능성이 높다. 거의 모든 음식에는 기름이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버터 풍미’라고 써 있어도 버터 100%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식물성 가공"버터".
***집에서 만들면 기름부터 컨트롤 할 수 있다.
제가 집에서 쓰는 현실적인 가이드
-조리용 베이스
* 가성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 짧은 시간의 구이 볶음요리 (달걀, 채소등)
* 오리기름(고열조리 가능) - 부침요리, 고기 볶음, 볶음밥등 -그저 제 취향입니다.
* 기버터 (버터에서 수분,유당, 단백질 제거 했기에 고열조리 가능) - 버터의 풍미를 원한다면 모든 불쓰는 요리에 가능
-마무리용
* 조금더 질 좋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 샐러드, 수프등 마무리
* 저온 압착 들기름, 생들기름 - 향과 만족감을 올려주고 영양도 우수
-기름을 줄이는 조리법을 자주 사용한다 - 에어프라이, 오븐, 찜.
***가공식품 구입 시, 원료에서 오일 종류를 항상 확인하는 버릇을 갖는다.
'혼합 식물성유', ‘부분 경화’(partially hydrogenated) 같은 단어는 좋은 의미는 아니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다르다. '이건 절대 먹으면 안돼!' 라기 보다는 조절하며 소비한다.
***목표는 ‘완벽’이 아니라 노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꾸준히 이동하는 것.
운동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건강을 위해 운동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지속하다 보니 몸이 변하는 것이 느껴지니까 즐거워지는 것이다.
요리도 똑같다!
* 집밥은 생존 전략 - 내가 섭취하는 음식은 내 몸을 만든다.
* 음식은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계속 하는 사람이 늘게 된다. 그리고 즐기게 된다.
*집에서 하루 간단한 1끼 직접 만들기(계란&채소 볶음, 오이 샐러드등)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아보카도 오일등 건강한 오일 2병만 카운터 위에 세팅. 선택지를 단순화한다.
오늘의 한 끼를 내가 선택한 기름으로!
그게 '씨앗 오일 논란' 속에서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액션이다.
반복만이 루틴을 만들고, 루틴이 건강을 지킨다.
집밥은 생존 전략! 일단 시작하면, 다음이 쉬워집니다^^
https://youtu.be/fPAYCwYeKEo?si=KtxxgbW8CeZRJPvV
쉬운 요리로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