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nd tide wait for no man.
p. 11
엄마들과 함께 호텔 라운지에 둘러앉는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 자식 흉을 보고 남의 자식 칭찬을 하느라 바쁘다.
p. 27
우유 대금을 다음 달로 미루고 세탁비도 전액 결제하는 대신 일부를 달아 놓는다. 그러면 프리피 앤드 콜먼 상사에 12월 1일 날짜가 적힌 수표를 보낼 수 있다. 재정적 불안정은 정말 괴롭다
p. 35
인간의 운명은 어째서 이토록 불공평한지 모르겠다. 그래서 환생을 믿고 싶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한참 상상해 본다. 모든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낫고 레이디 복스와 나의 입장이 뒤바뀐다면 어떨까?
p. 61
알고 보니 이 신사는 레이디 복스를 만난 적이 있다. 얘기가 나오자 그는 레이디 복스가 몸 쓸 여자인 것 같다고 덧붙인다. 어찌나 말이 잘 통하던지. 인간의 본성에서 공통의 증오는 가장 끈끈한 유대를 형성해 주는 토대가 아닐까? 대단히 찜찜하지만 확실히 그런 것 같다.
p. 206
길고 긴 휴가를 다녀오면 현실에 다시 적응하기가 너무도 어렵다.
p. 212 자주 깨닫듯 남자들은 삶의 소소한 문제에 절대 공감해 줘선 안 된다는 이상한 규칙을 갖고 있는 것 같다.
p. 216 왜 직업이 없는 여성은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데도 "한가하다"라고 자주 묘사가 되는 걸까?
p. 240
엄마들은 늘 자기 자식이 다른 아이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속상하지만 미키는 외모로나 매력으로나 예절로나 분명히 로빈과 비키보다 월등하다.
정말 그럴까? 일기 쓰는 일은 시간 낭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