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조직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제한된 예산 내 과업완수의 과제에 직면해 있으므로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험과 노하우 등의 지식체계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참여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기에 이해관계자 간의 의사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한 행동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면 어떻게 될까?
일정이 지연된 프로젝트의 전형적인 모습은 사람들은 분주해 보이지만 '누가 무엇을 왜' 하고 있는지 모른 채 각자 할 일만 하고 있는 분위기가 많다. 오늘내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지만 대화와 관리체계 없이 복잡하게 얽혀버린 채널을 통해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즉, A가 하고 있는 일을 B가 중복해서 하고 있고 B가 해야 될 본연의 일은 계속 지연상태로 몰아가는 것이다.
이 복잡한 의사소통 채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발자 간에 업무통제와 확인을 해 줄 수 있는 서브 리더 또는 리더가 적재적소에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신규로 투입되는 개발자들을 이끌어 주고 코칭해줄 수 있는 경험 있고 노련한 고급 개발자와 그들과 소통하고 리딩 할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목표를 향한 소통과 집중 없이는 제한된 프로젝트 일정의 지연을 악화시킬 뿐이다.
파트 및 팀 그리고 전체 프로젝트 차원의 프로젝트 참여자 간에 충분히 소통함으로써 본래 요구된 것(right thing)을 적절히(rightly) 만드는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각 라이프사이클 단계별 고객사가 원하는 본래의 목표를 합의하여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통제형 리더는 대화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수직적인 조직에서 익힌 명령과 복종의 일방적인 소통방법은 잊어야 한다.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든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 데 통제형 리더는 이런 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 통제형 리더는 조직원 한 명 한 명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팀워크를 무너뜨리게 할 것이다.
조직을 운영할 때 사람과의 관계가 기본 토대로 작용하게 되므로 적재적소에 사람을 잘 세우면 그걸로 반 이상은 한 것이다. 필요한 업무에 경험 있는 인력이 잘 감당한다면 조직은 선순환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인력 간 소통은 팀원들 간 호흡이 맞춰져야 가능한 것이기에 환상의 팀워크를 보면 눈빛만 봐도 서로 호흡을 맞추고 개떡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탁월한 리더는 조직원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자유롭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 수 있어야 한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해야 될 일에 대해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하여 그들이 확신 있게 그 과정을 즐기고 감당할 수 있도록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