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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 Mar 28. 2023

2. 재수 없는 행동들

[서평 2] 더 시스템(스콧 에덤스)

  회사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회사 내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회사에 친구 사귀로 다니는 것이 아니므로 당연히 모든 사람과 잘 지낼 필요도 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퇴사의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간관계라고 한다. 결론은 모든 사람하고 잘 지낼 필요는 없지만, 나의 회사생활을 위해 나쁘지 않은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무던한 삶을 살고 싶었다. 결과만 보면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1년 간 공원을 걸으며 생각했다. 모든 원인이 다 나에게 있지 않을 수 도 있다. 그러나 외부요인은 내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나에게서 그 원인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 타인에 대한 무관심

 - 배려, 존중, 공감능력 부족

 - 세상에서 나의 성공이 가장 중요함 


  내가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적은 극히 드물 것이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했고, 내 일은 잘했다는 외부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의 대인관계 실패한 원인은 ‘남을 대하는 나의 태도’이다. 위에 언급한 것은 나의 입장에서 쓴 것이지만 이것들이 좀 더 심화되고, 남이 느낄 때 기분이 나빠진다면 그것은 정말 큰 이슈로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다음은 ‘더 시스템’에 나온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재수 없는 행동들이다.


 - 늘 자기 자신에게 화제를 돌린다.

 - 대화를 장악하려 든다.

 - 잘난 체한다.

 - 남들을 속이고 거짓말을 한다.

 -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다른 사람의 제안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 잔인한 말을 솔직함으로 정당화하려고 한다.

 - 사회 정의에 대한 삐뚤어진 의식을 갖고 작은 호의도 베풀지 않는다.

 - 인사를 나누거나 눈을 마주치는 등 기본적인 생활 예절을 따르지 않는다.


  나는 그렇지 않아!라고 말하기엔 나도 어쩌면 저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항상 나만 피해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상대방에게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줬을 수도 있다. 이유 없는 무덤은 없다. 이제 원인을 파악했으니 변화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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