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어느 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민혁 Mar 18. 2021

삶이 그래요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삶이 그래요.


먹고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고 먼저라서 당신의 모든 행위들은 제재를 받을 거에요. 그 제재들은 사람뿐만이 아닌 모든 상황과 환경들에서 받을거에요. 원치 않는 충고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닥쳐도 모든 것들을 멀리할 순 없고 해서도 안돼요. 타인에게 큰 걱정거리를 준 적도 없는데 마음은 항상 미안하고 불안하고 죄송하고 그래요. 당신을 위해 걱정해 주는 마음은 주어진 삶에 순종하라는 당연한 말만 할 뿐이에요. 그렇다고 당신의 깊고 큰 생각을 다 내비쳐 보일 수도 없어요. 그 와중에 당신이 할 일은 없어요. 침묵을 지키며 묵묵히 가고자 하는 길을 걸으면 돼요. 당신에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봤자 돌아오는 건 현실의 불안한 걱정뿐이에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그런 언행을 건네는 사람들도 현실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에요.


단지 그들의 눈에 더 걱정스러워 보이는 당신을 조금 나은 환경의 삶으로 이끌어 당신이 원치 않는 삶을 살게 강요할 거에요. 당신의 의지가 흔들리지 않을 만큼 충만하면 무엇을 하든 반드시 그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요. 경제적이건 환경적이건 그중 가장 중요한 정신적으로 당신이 원하는 낙원에서 살아갈 수 있어요.


누구나 꿈을 꾸지만 꿈이라는 건 아무나 가질 수 없어요.


저마다 꿈을 갖고 꾸면서 그 꿈을 향해 나아간다고 하지만 결국은 굶어 죽지 않는 삶을 위한 행위이자 남들보다 조금 더 잘 먹고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살기 위한 길을 찾아 걷는 것뿐이에요. 꿈을 갖고 있는 당신이라면, 그 꿈이 당신의 정신과 영혼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누구나 다 어떻게든 살아가요.

그 누구나에 속해서 누구나 하는 걱정을 하며 사는

어쩔 수 없는 삶이지만 자신을 절대 잃지 말아요.

그 모두 중에서 당신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안 될 놈이라고 생각했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