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민희 Jan 22. 2022

자연을 거스리지 않는 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태평농은 자연을 사랑하는데서 출발한다. " 모양을 보고 농작물을 선택하는 사람에게는 태평농을 하는 우리는 더 이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고 맛을 보고 선택하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예전에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그 뜻을 압니다.   


소출을 늘이거나 모양 좋은 작물을 얻기 위하여 접목하거나 유전자 변형한 작물이 과연 농민에게 소득을 가져다 주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작물이니 과일의 고유한 맛을 떨어뜨려 소비를 줄였고 소출은 많이 늘렸을지 모르나 병약한 농작물로 마치 장기이식수술을 받은 사람이 끝임 없이 병원에 들락거리면서 약물을 투여하여하는 것처럼 비료니 농약을 수도 없이 뿌려야하는 우를 범하고 만 것을 말입니다. 


고방연구원에서 태평농의 실생목으로 재배된 우리 농산물을 먹어본 사람은 한결같이 어릴 때 먹어본 그 맛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과일 맛 말입니다. 


이제 우리 주위에는 유전자 조작이나 변형되지 않은 농산물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된 현실을 우리는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야 할 것 입니다. 그 농산물의 안정성은 아무도 보장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이상이 생긴다면 오히려 고마울 것입니다. 30~40년 후에 후손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보장을 아무도 할 수 없는 것 이지요. 과거의 프레온가스나 임신 중독증 예방약과 같이 심각한 후유증을 예상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녹색인 노린재가 유전자 변형된 고추즙액을 먹으면 7일 이내로 회색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답니다. 아래 보도를 통해 그 폐해를 더 살펴봅시다. 


"유전자 조작 생명체(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한 종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전혀 다른 종의 유전자에 삽입하는 기술을 일컫는데, 이 유전자 조작을 콩이나 옥수수 같은 농작물에 적용하면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됩니다.  한국 전분당 협회는 국제 옥수수 가격 폭등으로 유전자 조작 옥수수 5만 톤을 수입해 전분과 전분당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할 것을 발표했고, 그 후 실제로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수입되어 현재 시판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분과 전분당(물엿, 과당, 포도당 등)은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 빵, 음료, 빙과류와 거의 모든 가공 식품에 널리 쓰이는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환경과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우려해 유전자 조작 옥수수의 상업적 재배를 금지했고, 영국의 연구 사례에서는 동물 실험에서 유전자 조작 농산물 사료를 먹인 동물이 조기 사망했다는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생명을 조작하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과 식품은 인간 생명 뿐 아니라 생태계와 하느님 창조 질서를 위협합니다." (천주교 부산교구  생명환경사목위원회) 


"서울 초등생 3명 중 1명 '아토피' " 임신 중인 여성이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이 여성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은 일반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라면을 많이 먹거나, 생선을 적게 먹을 경우, 태어난 지 1년 이내에 새 집으로 이사를 갔을 경우에도 아토피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자연을 거슬리지 않고 사랑하는 것이 태평농의 출발점입니다. 이는 후손에게 살기 좋은 자연환경과 올바른 먹을거리를 남기는 성스런 일이 될 것입니다. 유전자 변형되거나 접목시킨 것이 아닌 진정한 우리 종자를 찾아 가꾸고 實生木으로  잃어버린 입맛이 되살아나길 바래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넌 이름이 뭐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