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로 피는 꽃들
지난해까지만해도 영춘화- 삼지닥나무- 백도(매화)- 벚꽃- 분홍 겹벚꽃 순서대로
피고 졌는데 올해는 동시다발로 피고 있다.
영춘화, 삼지닥나무 노란색 꽃이 피고 지고 나면
그다음에 하얀색 꽃인 매화(매실나무), 벚꽃, 백도(복숭아나무) 꽃이 피고 지고
그다음이 분홍이나 붉은색인 산 앵두꽃, 복숭아꽃, 분홍빛이 나는 겹벚꽃이 핀다.
이러한 현상은 뭘까. 자연이 생명체에게 주는 경고가 아닐까...
이미 1~2년 전부터 호랑나비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 봄에 잘 보이지 않고 있다.
꽃 구경에 바쁠 것이 아니라... 꽃과 나비, 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자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삼지닥나무 (노란색)
산앵두나무( 분홍색)
백도;흰 복숭아 (하얀색)
백도 꽃
벚꽃
벚꽃 2
조팝나무 (하얀색)
자두나무( 하얀색)
복숭아나무(분홍색)
복숭아나무 2(분홍색)
+
지는 해가 예뻐서 찍은 사진 ~ ~
위에 나열한 꽃들이 시간 차 없이 동시에 핀다는 건 분명 이상하다.
이상한 기후는 우리에게 무엇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제 주변에 있는 꽃나무를 오랜 시간 관찰하고 쓴 글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