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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네-

by 장민희

겨울이 오면 제일 좋은 점은

내가 입을 옷의 두께가 두꺼워져

나의 가냘픈 뼈와 살을 가릴 수 있고,

땀을 흘리지 않아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고,

겨울의 햇빛은 따뜻하니 자꾸만 그 빛을 찾게 된다.

'겨울이 오면 무엇이 좋을까.' 생각해 보면

이제 또 다른 출발의 시작을 준비하는 좋은 기간.

가을이 책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라면,

겨울은 글을 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겨울이 오니 이제 글을 정리하고 글을 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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