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아침부터 부자 된 썰

by 로사 권민희

#스윙키즈
대한민국 최초의 스윙댄스 동호회. 올해가 20주년이다. 오늘 아침 20주년 기념 ZOOM화상채팅에 참여했다. 와우. 얼마 전 죽기 전에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하는 질문에 그때 그 시절이 느닷없이 떠올랐는데 단톡방에 슝 초대가 되었다.


열정 가득하고 좋은 마음의 사람들을 그때 만났던 것은 정말 내 인생 행운 포인트. 다음 카페 댄동에서 시작해서 나혜석 선생님의 보라매공원 스윙 강습, 서울대 두레 문예관 프랭키 매닝 비디오 맹훈련, 헬로 라틴, 오산 미군기지, 용산 미군부대, 길거리 스윙 등 정말 대단했던 시절이었다. 100여 명의 스윙 스쿨 5기 강습, 네오스윙 1기 강습, 메죠스윙 동호회 만들기 등등 생각하면 엄청난 일들이 1999~2003년 사이 5년이었다니.


그 후 이태영 선생님을 만나 요가 지도자가 되고 법륜스님을 만나 아침 기도를 시작하고, 다양한 명상의 시간을 10여 년 걷다 창업을 했다.
그리고 다시 10년. 그사이 8년간 아봐타 마스터로 미국을 16번 오갔던 시간들을 슝 지나서 20년이라니.
다시 만나면 보고 싶었다고 그때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누고 싶었는데 뭔가 해원한 기분이다.



와 다들 너무 그대로다(우리만 아는). 이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오늘 연결돼서 너무 고맙다. 이 사람들은 이토록 시간이 지났는데도 왜 이렇게 좋은 걸까. 아침부터 배가 든든 부자 된 기분이다. 인생 절반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친구들이 너무 소중하고 귀하다. 아름다운 토요일. 술도 안 마셨는데 취했음. 헤롱헤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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