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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희 Mar 02. 2021

3월 첫 출근은 화요일

주 4일제 근무가 시행되면 화요일 출근이 일상이 되겠지. 상상으로도 기분이 좋다. 월요일의 휴식은 정말이지 꿀맛이다. 2월 설 연휴에 금요일 휴식도 꿀맛이었지만, 아무래도 월요일이 휴일인 것이 더 좋다.


8시 금정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남태령을 지나고 있다. 팬데믹이 무색하게 지하철은 콩나물시루다. 먹고사니즘이 뭔지. 검은색과 회색 외투 가득한 무채색의 열차 안 흰색 마스크가 동동 떠있는 것 같다.


 지난주 2월을 마감하며 부크크에서 전자책을 하나 만들었다. 조금 대충 만들어 부끄럽지만 시작이 너무 완벽한 것은 내게 어려운 일. 시도에 감사하기로 한다.

https://m.bookk.co.kr/book/view/105065?fbclid=IwAR39DdxtGhp-aKo7pLlIIR1u4xKIiG0ren3yV56QwFNnMfTBCtFu_JqdNAs


오늘은 어반 정글의 뉴스레터에 칼럼이 실려나갔다. 늘 나의 글과 삶에 의견을 나눠주는 삼 남매 엄마 주현이가 즐거워해 주니 뿌듯하다. 육아로 지친 그녀에게 가끔 이렇게 힘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


http://naver.me/5eGO0GUp


이제 사당을 지났지만 자리는 좀체로 나지 않는다. 서있는 다리가 뻣뻣해져 살짝 기마자세로 무릎을 구부리고 호흡으로 허리를 이완해본다. 앞에 앉은 분이 게임에 몰두 혹은 고개를 수그리고 자고 있어 민망하지 않다.


성수동 라이프 최초 목표기간은 2월이었는데 잘 완수하고 3월이 되었다. 감사하다. 오늘의 연결과 만남을 최상으로 만들어가길 다짐해본다. 3월에 대한 계획은 저녁에 적어봐야지.


점심 시간 서울숲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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