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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목민 Mar 12. 2019

디자인씽킹, 헛소리 집어쳐1

Design thinking is Bullshit

Design Sprint를 직접 진행하고 경험하다보니 Design Thinking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공부하게 됩니다.

요즘은 무언가 더 알고 싶은 때 유튜브를 검색한다죠? 역시나 많은 강연과 영상들이 나오는데요, 대부분이 비슷한 내용들입니다. 디자인 씽킹을 찬양하는거죠.

세상에는 완벽한 이론이나 법칙은 없죠. 디자인 씽킹도 좋은 모델이지만, 그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네요. 그 대표적인 영상을 요약해 드립니다.

강연 제목이 쪼가 그렇죠.


아시아계 디자이너인데요. 디자인 전문가이자 교육자라고 합니다. 화술을 꽤나 디자이너처럼 하네요.


디자인 씽킹이라고 구글에서 검색하면 이렇게 6각형 모양의 5단계의 프로세스가 나온다고 합니다. 왜 6각형이냐 라며 시작부터 빈정거립니다. 이 단순한 모델 자체가 맘에 안드는거죠.

왜 맘에 안드느냐? Crit(Criticize의 줄임)이 빠져있다라는 겁니다. 이 단순한 모델에서 전문가의 식견과 전문성을 가지고 비평하고 깊이있게 사고하고 검증하는 복잡한 과정이 결여된 것에 대한 부족함을 강조합니다. 디자이너로써의 자부심이 매우 강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다른 좋은 툴들이 많은데 3M 포스트잇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디자인 씽킹에 대한 정의를 소개합니다. 앞부분은 모두가 아는 디자인 씽킹의 정의고 마지막 문장이 강조하는 바입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거죠

디자인 씽킹의 기원까지 들어가서 전문가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봅니다.


그리고 디자인 씽킹의 좋은 사례라고 드는 예를 무시해버리죠.

GE에서 아이들이 MRI스캔을 무서워하는 것을 문제로 디자인 씽킹 방법론으로 도출한 결과물인데, 너무 우스꽝스럽다. 카툰으로 벽을 채우는 것을 구지 디자인 씽킹으로 해야하나?라고 어이없어하죠.

디자인 씽킹을 통해서 P&G의 화장품 제품 타겟을 50대 이상에서 30-40대로 낮춘 것도 그방법이 아니라도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50대 이상 마켓을 확대하여 연령대를 낮춘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마켓 확장 전략이라는 것이다. 구지 디자인 씽킹아니라도 도출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

IMB에서도 디자인 씽킹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이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프로토타입이 그저 그런 평범한 발견 뿐이라고 일축해버린다.

그래서 디자인 씽킹이 뭐냐.

디자인 씽킹과 연결된 다양한 키워드 들이다. 다 별의미 없는 표현이라고 한다.

디자인이라는 것을 어디서든 다 확인해야하는 필수 요소이기에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라고 말한다.

디자인 이라는 것은 그것보다 더 복잡하고 심미한 것이라고 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개인 사무실을 보라. 사용자를 위한 고민이 깊이 있게 이뤄지는 장소. 디자이너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을 보면 그런 고민들을 엄청나게 한다고 한다.

진짜 디자이너들은 결과물로 증명한다...

결과물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결론, 디자인 씽킹은 너무 단순하게 문제를 풀려고 한다. 디자인 과정은 그렇게 단순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_raleGrTdUg



뉴욕에서 이 주장을 하고나서 꽤나 많은 댓글과 피드백을 받았나보다. 업계에서도 디자인 씽킹이라는 것이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던터라, 그에 반하는 의견을 내는 나타샤에게 사람들이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1몇 개월 뒤에 또 다른 곳에서 강연한 영상을 발견했다. 그 내용도 한번 같이 보자.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12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15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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