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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목민 Mar 13. 2019

디자인 씽킹, 헛소리 집어쳐2

그래픽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디자인 씽킹에 대한 6가지 질문

디자인 씽킹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세간의 이목을 집중 받은 영상(디자인씽킹, 헛소리 집어쳐1)에 대해서 요약 했었다. 몇 개월 뒤 다른 곳에서 또 다시 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영상을 다시 한번 요약해본다. 지난 번에는 내용 자체가 도발적이어서 신선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논리적으로 개진하기 위해서 6가지의 질문으로 디자인 씽킹을 정리했다.


본인데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먼저 시작한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써의 자신의 일과, 교육자로써의 현재 역할 등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자기 PR을 깔끔하게 잘 했다. 한국 학생들이 시니어 클래스에 많이 듣는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자신이 지난 발표에서 제기한 디자인 씽킹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견이 파장이 있었고, 여기 저기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6가지 질문을 만들어 하나씩 답변하는 식으로 발표를 정리했다.

'How might we'는 디자인 스프린트에서 핵심적으로 사용하는 질문 법인데, 디자인 씽킹을 비판하는 질문으로 만들어서 희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질문을 만든 것 같다. 첫 질문은 "어떻게 하면 디자인 씽킹을 조금 더 디자인스럽게 만들 수 있을까?"이다.

구글 검색어의 트렌드를 보면 2011년부터 디자인 씽킹이라는 단어가 점점 더 많이 검색어로 올라오면서 2015년에는 급격히 느는데, 이게 그 디자인 씽킹을 마케팅하는 업체(IDEO)의 활동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단순화 하는 것이 디자인 씽킹의 문제다. 구글에 검색해봐라 거의 대부분 이런 이미지만 나온다.

포스트잇만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정말 별로다. 저 작은 박스를 벗어나는게 디자인이다.

짧게 디자인 씽킹에 대한 기원에 대해 소개한다.

Design thinking is NOT "thing", it is "attribute"

어떻게하면 더 의미있는 용어로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넘어간다.

Design thinking을 검색하면 unlock, unleash라는 단어들이 자주 나온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나오는 그런 것이 아니라 개발하고(develop), 만들고(build)해야하는 것이다. 일순간에 툭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디자인 씽킹과 연결되어 있는 단어들이 이렇게 나오는데..

눈에 띄는 단어들이 있다. 저게 모냐. 대부분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을 새롭게 단어를 만든거 아니냐.

디자인너들이 보통 쓰는 단어들은 매우 지루한 단어들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이런 단어들을 사용한다라는 의미로 언급한다.

어떻게 하면 디자인 씽킹의 표준을 좀 더 끌어 올릴 수 있을까?

 

GE MRI케이스를 다시 언급. 꽤나 이게 맘에 안드나 보다. 방안의 천고라든지, 받침대라는지 여러가지 다양한 공간적인 디자인을 하지 않고 그림 몇개 넣은게 뭐가 대수라는건지라는 식으로 비판한다.

어떻게 하면 디자인씽킹을 이용한 교육 방식을 바꿔볼 수 있을까?

디자인씽킹 방법론이 유행함녀서 학교에서도 이 방법론을 사용하여 문제해결 방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이런 단기 속성 코스도 생기고 있다. 어떻게 단시간에 돈 몇 푼내고 그 과정을 배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탠포드 대학에 열린 이 강좌 포스터를 보고 혀를 내둘렀죠. 코스 제목은 저런데, 어떻게 저련 배경 사진을 입힐 수 있는지..자신은 저렇게 코스를 설명하는 강좌는 전혀 신뢰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디자인 씽킹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

Bret Waters라는 교수가 디자인 씽킹은 디자인이 아니라고 했다.

실제 그의 말을 되짚어 보면, 디자인 씽킹은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열을 뿜으며 비판하네요. 무책임하고 매우 단순하게 디자인을 생각한다. '미beauty'라는 것은 단순히 그냥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은 기능과도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지성이고 정확성이고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는 것이죠. 모든 제품은 그 모양이나 생김새가 기능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이런 미적 기능도 같이 고려되어야 하고 엔지니어는 그런 것을 만들어내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대표적 예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MS를 비판하는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그의 말의 핵심은 MS가 사업적으로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는데, 그 제품들에는 spirit이 없다. 더 좋은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더 좋아지도록 해야하는데, 그들의 제품은 저급한 정도로만 만들었다는 인터뷰 내용이다.   MS갖고 디자인씽킹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될거라고 조롱도 하구요.^^

어떻게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들까요?

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분석하여 진정한 디자인 씽킹으로 적용해보았다. 이 포스터에 담았다고 하는데요.

글씨가 작아서 읽기 어렵네요.

어쨋건 나타샤씨가 주장하는 바를 어떤 면에서는 동의하고 어떤 면에서는 동의가 되지 않는다.


디자인 스프린트를 경험하면서 디자인 씽킹의 방법론에서 많은점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나타샤씨의 주장의 의하면 별거 아닌 것이 되어버린다는게, 참 불편했다.

한참을 고민하는 중에 Fortune에서 디자인 씽킹에 관한 타운홀 토론회에 나타샤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를 모아 보았다. 토론 내용을 보면서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 되었다.  그내용은 다음 브런치 호에 담아 봐야겠다.


영상 전체 보기: https://youtu.be/V8gjDsW3lsY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11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15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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