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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목민 Apr 02. 2019

디자인 씽킹,  헛소리 집어쳐3

Rethinking design thinking 2018 Fortune


디자인씽킹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해서 관심을 받은 나타샤 씨의 유투브 영상을 두편에 걸쳐서 요약했었다.

( 디자인 씽킹, 헛소리 집어쳐 1,2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11, https://brunch.co.kr/@minhyuk0070v1rn/12). 그녀가 주장하는 것은 '디자인 씽킹에는 Crit 이 빠져있다.' '단순한 프로세스가 아니다.' '디자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포스트잇의 사용.  혼자 포스트잇에 같힌게 아니다.' '디자인 씽킹 교육한다고 디자인할 수 있는 것아니다.' '디자인 씽킹은 디자인이 아니다.' 이런 주장이 관심을 끌자 포춘에서 하는 디자인 씽킹주제 토론에 패널로 등장했다. 토론 이름하야

<RETHINKING DESIGN THINKING>


패널과 진행자:

Gadi Amit, Founder and Principal Designer, NewDealDesign

Natasha Jen, Partner, Pentagram

Ernesto Quinteros, Chief Design Officer, Johnson & Johnson

Harry West, Chief Executive Officer, frog

Moderator: Clay Chandler, Brainstorm Design


Can design thinking work for all organizations and be applied to solve all problems? Can (and should) everyone be a designer? We’ll explore how the practice is being refined and cultivated by practitioners, how it is influencing strategy and innovation, and what companies and studios can do to ensure the process promotes creativity and successful business outcomes.



사회자가 우선 나타샤에게 묻습니다.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으니 먼저 말해보라고.

<디자인 씽킹이 무엇이냐? 설명해줘.>

나는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불리고 싶다. 비록 매우 오래된 용어지만. (매우 클래식 하게 보임)

디자인이라는 것이 아무나 하는 것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이점을 토론하고 싶다.

디자인 씽킹 5개 육각형이 나오는게 우습다. 그냥 확 6각형을 디졸브해버리고 싶다고 합니다.

디자인을 그렇게 단순화하는게 가장 문제다.


사회자는 반대 입장에 있는 Harry에게 발언 기회를 줍니다.


나타샤 당신의 의견은 존중한다. 그러나...

고객은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겼고 기업은 더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그런 노력을 디자인팀에만 맡겨서는 안된다. 전사가 모두 개입해야한다.

고객들의 가치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같이 협력해야한다.


디자인 씽킹이란 디자이너의 씽킹(사고)을 가져와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첫번째는 오픈마인드해야한다.

둘째로는 사람들에게 직접가서 대답을 찾고 배우고 발견한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프로토타입 검증하고 다시 시도한다.

어떤 기업들은 이런식으로 하는게 불편하다.


이번에 사회자는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Ernesto 존슨앤존스 임원에게 발언을 시킨다.


디자이너들은 사람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몇분간 J&J에 대해서 자랑질. (니 회사 자랑질하러 나왔냐...ㅡㅡ;;)

그나마 알맹이 있는 말은 여러 기능의 사람들을 모아서 문제를 해결하기에 디자인씽킹은 가치가 있다.


디자인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냉소적이기도 하다.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업무를 빼앗길까봐 불안해 한다.

만약 디자인 씽킹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 조직의 문화를 바꿔야한다.


Gadi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습니다. (사실 이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움..뭔말을 하는 것인지..핵심이 모호함..)


디자인씽킹에서 중요하지만 언급되지 않는 것이 있다.

첫째로 재능이 중요하다. 누구나 뮤지션이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음악을 한다고 모짜르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


둘째도 혁신이 중요하다.

셋째로 가치가 중요하다. 가치를 만드는것보다 가치를 지니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융합되어가는 트렌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기술과 재능이 중요하다.  6주안에 만들어지는 그런것이 아니다.

모짜르트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재능이 필요하다.

모짜르트 얘기하다 불운했던 살리에르까지 등장 ㅋㅋㅋ


디자인 씽킹에서도 재능이 필요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자는 이제 청중의 의견도 들어보기로 한다.

디자인 씽킹 성과에 대한 측정 그리고 개인 성과에 대한 측정도 이슈다. Shared matrix.


디자인이 전문가만의 영역이라는 의견에 완강하게 반론을 제기하는 청중도 두개의 질문으로 일격을 가한다.


'모짜르트가 아니면 음악을 연주하지 말아야 하냐?'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행될때 언제나 반대가 있었다.

그럼 디자인 씽킹과 같은 새로운 방식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그것이 꼭 완벽해야만 하는가?'


그에 대한 답도 이해하기 어렵게 말하는 Gadi가 답한다.

음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정말 잘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자가 간단히 중간에서 정리해준다. 이렇게

'재능이 없더라도 음악에 대해서 배우고 이해하면 좋은 음악을 심도있게 이해할 수있게 된다.'


Harry씨가 참다 못해 정리에 나선다.

너희들 지금 잘못된 흑백논리로 싸우고 있어.

바보들아. 디자인 vs. 디자인씽킹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야.

의사소통을 잘하고 서로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 디자인씽킹이라고!


디자인 씽킹이 디자인이 아니다.

첫째로 디자인은 그냥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전문적인 디자이너를 필요로하는 것이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야하는 전문가다. 좋은 디자인을 얻기 위해서 디자이너가 하는 고민은 얼마나 강도가 높은지 너희들은 잘 모를거다


둘째로. 성과 측정에 관련되어서 똑같은 방식으로 측정받는 것은 아니다. 축구선수를 봐라. 각 포지션마다 다르게 측정 받는다. Shared matrix는 동의한다.


다른 청중은 또 이렇게 발언을 하면서 그만 싸우라고 합니다.


디자인은 매우 포괄적인 것이다. 디자인씽킹은 너무 광범위하게 남발되어서 나는 싫다. 회색지역이다. 정의하기 어렵다.  핵심은 결국 고객을 중심에 놓고 해야한다. 그만즘싸워라 싸울것이 아니다.


아이고..또 이분은 다른 개념을 만들어버리네요.


"나는 <Design-Being>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다."


디자인 씽킹은 프로세스와 관련되어 있다. 그냥 프로세스만 거치면 결과물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시장에 내놓지도 못할 역겨운 것을 만들어낼 것이다.

<Design-being>은 숙고의 과정이다. 4일간 스탠포드에서하는 그런 디자인 씽킹 부트캠프에서 배울 수있는 그런 것이니다. 축구게임의 룰을 이해한다고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외에도 이런 의견도 청중들 중에 언급합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 모두 디자이너가 아닌가? 정도의 차이가 있지 모두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아니지만..,


크로스펑셔널팀이 필요하다. 당연히 디자이너도 있어야 하고.


사회자는 나타샤에게 마지막 발언 기회를 줍니다.

(니가 디자인씽킹 비판했으니 오늘 토론을 통해 느낀 것 말하고 마무리 해봐)

 

"포스트 디자인씽핑 단계로 가는 것 같다.

Harry의 생각에 많이 동의한다. 디자인 vs.디자인씽킹 이라는 흑백 논리를 뛰어 넘어야 한다."


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도입하고 실행한 분이라면 (Practitioner)라면 참 재미있게 이 토론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디자인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들도 이 토론을 보시면 공감하는 부분도 많을 것 같구요.


아쉽게도 자막이 없네요.


디자인 씽킹 방식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구현해보고 시도하는 저도 생각을 한번 정리해봐야겠습니다.


토론영상:

https://youtu.be/dNcX14ZCD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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