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길을 벗어나기로 했다.
퇴근 후,
회사 로비 소파에 앉아 있었다.
일은 잘 되고 벌이도 괜찮았지만,
가슴 한편이 텅 빈 느낌이었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정말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일까?'
회사는 안정적이었다.
일거리도 끊이지 않았다.
생활에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편안함에 안주하면,
진짜 원하는 삶은 끝내 손에 넣지 못한다."
편안할 때일수록 위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
'거안사위(居安思危)'.
그 오래된 가르침이,
그날따라 유난히 깊숙이 마음에 꽂혔다.
확신은 없었다.
앞으로 잘될 거라는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단 하나는 분명했다.
"이제는 내 선택으로 살고 싶다."
누군가가 깔아준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비틀거리더라도,
내 마음이 향하는 쪽으로
발을 옮기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했다.
남들이 만들어준 궤도에서 벗어나,
내 이름으로 나를 설명할 수 있는 길을.
브랜딩이 거창할 필요는 없었다.
‘이 사람 누구야?’란 질문에
나만의 문장으로 대답할 수 있으면 됐다.
프로필 한 줄을 다시 쓰고,
SNS에 아무도 몰라도 좋다는 마음으로
조용히 첫 글을 올렸다.
강연도, 글도, 콘텐츠도
모두 내 선택의 결과로 쌓아가기 시작했다.
내가 가진 경험과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상품’이 아니라 ‘신뢰’로 전하기 위해.
세상은 당신의
완벽한 상태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뛰어드는 선택은
Bad Movie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예고편은 멋졌지만,
결말은 허무하게 끝나는 그런 영화처럼.
퇴사와 이직 앞에 섰다면,
먼저 자신에게 묻자.
나는 충분히 공부했는가.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
진짜 깊이 생각해 봤는가.
백수가 되어도 버틸 수 있는 돈은 준비했는가.
새로운 회사를 직접 찾아보고,
그 안에서 내가 경쟁력 있는가
망설임, 두려움 뭐 괜찮다.
하지만,
무모한 용기 말고, 준비된 용기여야 한다.
조금 더 단단하게,
조금 더 신중하게.
준비합시다.
나를 찾아서.
난생처음금융여행
난생처음세금여행 저자
-선택노트- 시리즈
김선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