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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덴 Aug 29. 2022

독일식 주택의 모양

알프스 +day2 : 로텐부르크 (독일)



로텐부르크
Rothenburg ob der Tauber
2018. 09. 22


앞집과 옆집이 서로 닮았다. 지붕이 세모나고 노오랗고 연한 파스텔톤의 벽이. 층수가 낮은 높이도. 로텐부르크를 에운 성곽 안에서 집들이 모두 아기자기했다. 나란히 같은 골목을 오가는 사이에 마주하는 이웃과 이웃도 닮았을지 모른다. 키가 비슷한 일곱 난쟁이와 하나같이 개구지고 귀여운 스머프처럼. 집집마다 행과 열을 맞춰 달려있는 창문 너머로 벌어지는 소동들이 궁금했다. 이 마을을 두고 여행자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동화 같을까. 기대와 어긋나는 현실이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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