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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 사남매맘 Jul 05. 2024

전업주부여도 꿈을 꿀 수는 있잖아요?

미니멀라이프로 바쁜 전업주부가 되었다.

4남매 양육하고 있는 독점육아맘이다.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

전업주부이지만 아이들이 없을 때도 항상 바쁘다.  

왜 그럴까? 늘 뭔가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지금 벌려놓은 일들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천성이 아닐까 싶다. 개미같이 쉬지 않고 움직이는 성향이다.

아무래도 4남매와 함께 지내다 보니 내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으려니 하는 마음으로 넘겨보려 한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사부작 거리며 하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을 나열해 보자면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 일기기록 남기기, 브런치 글 발행하기, 찾아가는 정리축제 정리수납서비스, 정리축제챌린지 운영, 생존몸미니멀 챌린지 운영, 겉빠속촉 운동모임 참여, 헬추녀챌린지 참여, 쓰는 사람 매일 글쓰기 챌린지 참여, 5년 일기 쓰기, 독서, 말씀 읽기, 기도하기, 아이들 식사 준비하기, 공부 봐주기, 책 읽어주기, 큐티 같이 하기, 텃밭 가꾸기, 어쩌다 한 번씩 공동구매, 집안일 등등이다.

나열해 보니 다른 일하는 엄마들에 비하면 하는 일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최근에 시작한 일인 '찾아가는 정리축제' 정리수납서비스 하러 가는 날 이외에는 여유가 있다.

주어진 시간 안에 해야 할 것들을 하고 있다.

둘째가 4교시라도 하는 날은 내게 주어진 시간이 짧다. 이제 방학이 다가오니 새벽시간을 꼭 활용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만의 시간에 충전할 수 없다.   

누가 시키지 않는 일들이고 돈 버는 일도 아닌데 뭐 이렇게까지 하려고 하나 싶지만 그냥 내가 좋아서 한다.

매일 하는 일들을 영상으로 남기고 편집하고 내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내 삶을 기록한다. 그냥 좋다.

4남매 엄마로 나를 잊고 산 시간들이 많아서이지 않을까 싶다.

같이 하는 분들과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해나간다.

누군가 단 한 사람만이라도 내 영상이나 글을 통해 위로받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도전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미니멀라이프 관련된 책을 쓰고 싶어 말도 안 되는 글도 끄적이고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고 있다. 나중에 언젠가는 강의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유튜브 영상에 음성녹음도 입히고 있다.

잘 못해도 그냥 한다. 최근에 신박한 정리의 (주) 새 삶 이지영대표님 인스타에 맨 처음에 찍어 올렸던 유튜브 영상의 한 부분을 올리셨다. 어딜 봐야 할지 모르게 흔들리는 동공, 핸드폰 시계를 보고 날짜로 착각해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는데 왜 이렇게 도전이 되고 위로가 되던지.

스스로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영상이 더 와닿았는지 모르겠다.


앞으로의 나의 삶에 일어날 일들을 알지는 못한다.

매일 충실히 주어진 시간 안에 해야 할 일들을 즐겁게 하다 보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의 모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내가 목표라고 생각하는 꿈의 모습은 무엇일까?

지금은 엄마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아이들과 함께 자라나는 엄마들과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그런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싶다.

지금 하고 있는 챌린지 역시 나처럼 많은 물건들로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정리를 통해 회복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도전들을 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

생존 몸미니멀 챌린지를 통해서는 건강한 음식들로 우리의 몸을 채워가며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을 돌봐가며 자신을 사랑해 가길 바란다.

앞으로 또 어떤 모임들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함께 성경 읽는 모임도 만들고 싶고,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이나 자기 계발 책을 읽고 나누는 모임도 만들고 싶다.

그냥 두서없이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쏟아냈다.

쓴 대로 말한 대로 된다고 하지 않는가? ^^

전업주부여도 꿈은 꿀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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