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형 Jun 01. 2020

[일상,그림일기] 4월리뷰

4월리뷰

예상은 했지만 4월은 초토화였다.그래도 리뷰를 그나마 한게 어디냐 하고 위로를 삼는다.

부족한 자신을 마주하는 것도 꽤 자극적이고 재미난일이다.다이어리 구석구석 흩어져있는 4월의 생각들을 모아보니 이번달은 집중, 믿음,변화가 키워드인듯하다.


이달의 메모들

- 마무리가 어설픈건 미래를 보는 두려움 때문 (현재집중)

- 내가 관여 할 수 있는 것은 과정뿐이다.(현재집중)

- 신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두려움 뒤에 놓는다.(자기신뢰)

- 자신을 믿고 성실하게 행하고 기다려라 (자기신뢰)

- 취향의 변화를 인정하라 (변화)

- 매순간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다.(변화)

- 자기신뢰->끈기,끈기->자기신뢰(자기신뢰)


이외에도 다이어리 구석에 "용기란 한번 해보자가 아닌 다시 한번 해보자" 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는데 내가 쓴걸 보고 내가 위로받았다.이 메모자체가 실패를 인정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나는 실패는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미지만 떠올렸었는데 보편적인 실패는 그렇게 극적이지 않았다. 서서히 서서히 내몰리다가 물러날 자리가 없어져 어느새 보면 아주 좁은 공간에 편협한 시각과 두려운 마음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실패를 인정하고 항복하고 포기할 부분은 포기해 버리자. 그리고 조금이나마 지금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인가 파악하고 그것을 장비삼아 다시 길을 나서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일상,그림일기] 이팝나무의 계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