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에 비해 골프비가 저렴한 편이라 회사가 쉬는 주말이면 주변 지인들과 가끔 골프를 친다. 약속 된 시간에 같이 만나면 서로 웃는 얼굴로 승패에 관계없이 스트레스도 풀고 편하게 치자고 하지만 막상 골프가 시작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경쟁이 시작된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더 심하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골프는 혼자가 아닌 상대가 있는 운동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만의 경기를 했다'라고 말한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가 나보다 더 잘하면 질 수밖에 없고, 내가 게을러 연습하지 않고 상대편이 실수하기만을 바라면서 요행을 기다리다 보면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이 안돼서 골프를 운동으로 즐기지 못하고 승패에 연연하다 서로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보이지 않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중 내 자신을 먼저 파악하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파헤치면서 요행을 바라고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남 탓만 하다 지인이나 동료끼리 불편하고 서먹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항상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면서 나를 믿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야 다른사람과 더불어 내 삶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