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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씨 Aug 24. 2022

30대 여자들의 사랑, 연애, 결혼 (@랜디스도넛)

내 마음을 돌보는 디저트여행기 9편  by.OV5


밍키 : 어려운 주제로 왔습니다. 너한테 연애란 뭐야?


솔구 : 진짜 고민된다. 갑자기 왜 이렇게 어렵지?


밍키 :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 게 연애인 걸까?


솔구 : 사람들이 자기 짝을 찾는 거라고 하잖아.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짚신처럼 내가 왼쪽처럼 생기면 상대방은 오른쪽 처럼 생긴 거야. 그런데 모양이나 사이즈는 같아. 그래서 함께 있으면 서로 완전해지는 느낌이랄까?


밍키 : 보완하는 관계인가?


솔구 : 보완인 것 같기도 해. 나 같은 경우는 나에게 없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을 좋아해.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야 만나지기도 하고.


밍키 : 진짜 어렵다.


솔구 : 심리학으로 따지자면 애착 대상인 사람?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가 나의 애착 대상이었다면 그 대상이 연인에게로 옮겨간 것 같아.



밍키 : 연애가 살면서 무조건 필수인 건 아니지만 삶과 감정을 풍요롭게 해주는 면은 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그만큼 나에 대한 영향력도 크잖아. 나는 인생에 큰 부침이 없었는데 오히려 엄청난 낙폭을 겪은 게 연애로 인한 사건들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연애를 하지 않은지 1년이 넘다보니 '연애를 꼭 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해. 그럼에도 연애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


솔구 : 사실 연애가 서로 사랑하기로 하고 만난 거잖아. 그래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상대방이 나를 덜 사랑한다고 느끼면 엄청 불안해지기도 했어.


밍키 : 그런 불안감을 느꼈다고?


솔구 : 나는 지금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한 번도 안정적인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 이 사람이 나를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 이 사람은 나를 온전히 사랑한다 이런 사람이 없었고, 얘랑 결혼은 못하겠지만 당장 지금 곁에 두고 싶으니까 만난다 이런 식으로 만났어. 상대방을 조금만 힘들게 해도 날 떠날 것 같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고.


밍키 : 사실 연애는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잖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거랑 별개로.


솔구 :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너무 좋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불행한 연애를 많이 했던 것 같아.


밍키 : 왜 그 불행한 연애를 지속한 거야?


솔구 : 항상 시소처럼 불행과 행복이 왔다갔다 했거든. 힘들 때도 있지만 잘 해줄 때는 잘해주니까. 이 시소가 계속 바닥을 찍어서 더이상 나를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느꼈을 때 헤어졌지.



밍키 : 지금 결혼을 앞뒀는데 남편이랑의 시소는 어때?


솔구 : 사실 항상 좋은 상태야. 상대가 나를 불안하게 한 적도 없고, 내가 불행해서 스스로 나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어.


밍키 : 오호. 사실 뻔한 질문이지만 언제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어?


솔구 : 결심... 처음에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도 이 사람이랑 결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가 이 관계의 시소가 내려가려고 하면 남편이 그걸 바로 올려줘. 대화가 돼. 자기 감정도 표현을 잘 해주고 상대방의 감정도 얼마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야. 처음에는 연애 초반이니까 노력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 근데 남편의 가족들을 처음 만났을 때 이런 가정에서 자랐다면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믿음이 생겼어.


솔구 : 네 과거 연애는 어땠어?


밍키 : 나는 오히려 첫 연애에 '저 사람은 나를 너무 사랑해'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케이스야. 그래서 저 사람은 나를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항상 받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내가 상대방을 배려하고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적었던 것 같아. 상대가 항상 맞춰주니까 나는 내가 당연히 맞는 줄 알았지. 사실 연애를 하면서 서로 다른 점, 갈등은 당연히 있을 수 있고 너가 이야기한 것처럼 서로 대화를 하면서 관계가 더 깊어지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건데 그 당시 나는 고마운 줄도 모르고 제멋대로였어. 결국 현실적인 부분이 맞지 않아서 헤어지기는 했는데, 그런 상태로 시작한 다음 연애들이 다 힘들었지. 꽤 오랜 기간 만나면서 그 사람에게 의지를 많이 했는데 억지로 떼어내고 나서는 나답지 못하게 연애를 했던 것 같아. 나는 내 마음에 쏙 드는, 티키타카가 잘맞는 재밌는 사람에게 끌리기 때문에 어쨌든 사귀게 되면 연애 초반은 엄청 재밌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예전처럼 생각하게 되는 거야. '왜 내가 생각하는 사랑, 연애의 기준에 맞춰주지 않지?', '나를 사랑하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져서 나도 힘들었고 상대도 힘들었을 것 같아.



밍키 : 너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만나왔어?


솔구 : 나는 사실 좀 가볍게 만났어.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랑 사귄 게 아니라 '이 사람 같이 놀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연애를 시작했어. 대화를 해보니 재밌다, 저 사람의 삶이 흥미롭다, 저 사람에게는 나에게 없는 반짝거리는 뭔가가 있다, 그런데 마침 걔가 날 좋아하네? 그럼 사귀어 본다 였지. 그렇게 사람 됨됨이를 안 보다보니 내가 힘든 연애를 했어. 사람 됨됨이가 그렇게 나를 고통스럽게 할 줄 몰랐어.


밍키 : 외모는 상관 없어?


솔구 : 나는 외모를 진짜 안 봐. 솔직히 외모보다는 능력? 그 능력이라는 게 돈을 많이 벌고 이런 게 아니라 뭔가 뛰어난 구석이 있다 이정도.


밍키 : 나는 외모가 예선이기는 한데.


솔구 : 나도 예선인데 예선 통과 기준이 낮은 거지. 나는 불순물을 거르는 정도고 너는 옥석을 남기는 거라고(웃음).


밍키 : 너는 종우가 어떤 사람이라서 결혼을 하는 거야? 아님 너가 솔로라면 이제는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을 것 같아?


솔구 : 나한테 있어서는 감정 표현을 잘하는 솔직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 자기 감정을 잘 알고 적절히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은 확실히 단단해보여. 속내를 추측하고 신경써야되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서로가 솔직해야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잖아. 그래야 경계를 잘 맞춰 나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항상 똑같은 문제로 싸우게 돼. 만약 그 사람이 나를 떠날까봐 솔직하게 내 본 모습을 못보여주면 결국 항상 똑같은 지점에서 관계가 나아가질 못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솔직한 거랑 별개로 상대의 솔직한 모습을 인정해 주는 노력도 필요해.


밍키 : 나도 비슷해! 그런데 나는 솔직한 거에서 더 나가서 서로 다를 때 인정하고 맞춰 나가려는 노력 여부가 진짜 중요한 것 같아. 그건 정말 누구를 좋아할 때만 할 수 있는 거니까.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 자기 표현에는 엄청 솔직한데 반대로 내가 내 감정을 표현하면 엄청 자기 방어적으로 대응을 했어. 내가 마치 자기를 공격하는 것 처럼. 그걸 보면서 결국 자존감도 진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상대를 품어주지는 못해도 적어도 인정은 해줄 수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고. 마지막 연애도 결국 끝이 안 좋았어. 그 이후로 나도 사람 보는 눈을 키워야겠다 싶었지.




밍키 : 너는 연애 스타일이 어때? 연락이나 데이트라든지, 아니면 그 사람한테 바라는 무언가가 있다든지?


솔구 : 지난 연애들을 되돌아보면 항상 공통된 관심사가 있었어. 사업을 했다던지 하는 관심 주제가 겹칠 때 내가 제일 말이 많고 재밌었어.


밍키 : 연락 스타일은 어때?


솔구 : 나는 아직도 연락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나는 1주일에 한 번 만나도 찐하게 놀았으면 그걸로 끝이야. 함께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게 재밌고, 그 외의 시시콜콜한 얘기는 잘 안 하는 타입.


밍키 : 나는 하루종일 연락을 해야된다 이런 건 아닌데 최소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원하는 것 같아. 적어도 연락이 되지 않더라도 미리 익스큐즈가 있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내 생활에 대한 비중이 더 커져서 연락이나 만나는 빈도에 대한 비중은 많이 줄었어.


솔구 : 만약 3시간 동안 연락이 안되면 어때?


밍키 : 얼마나 연락이 안 되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 다만 거기에 대해서 미리 말을 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만약 아무런 말이 없이 하루 종일 연락이 없다거나 하면 서운할 것 같긴 해. 미리 말을 해주는 게 내 기준에서의 최소한의 연결고리이자 배려?



밍키 : 넌 결혼을 하고 싶었어?


솔구 : 하고 싶기는 했어. 이제는 내 삶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정착하고 싶었지.


밍키 : 어디에 매이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데 그거랑은 달라?


솔구 : 조직이나 일에 발목 매이는 건 싫어하는데 관계는 안그래. 누구를 만나도 몇 년을 사겨도 나는 사람한테 잘 안 질려. 나의 영원한 친구이자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할 연인을 만나고 싶었던 거지 결혼이라는 자체가 목적은 아녔어.


밍키 : 최근에 내가 소개팅을 했잖아. 그런데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여동생이 최근에 결혼을 해서 집에서도 보챈다, 준비는 다 됐다 이런 식으로. 그런데 나는 결혼 자체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갈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란 말야. 그런데 나랑은 그 순서가 다른 사람이 많아서 신기해.


솔구 : 나도 너랑 같기는 한데, 그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밍키 : 사회적으로 들어오는 압박이라든지, 결혼해서 잘 지내는 친구들을 보면 나도 결혼을 하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결혼하기 위해서 빨리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건 아닌 거지. 그런데 요새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도 굳이 적당한 누군가와 빨리 결혼을 해야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드는 거야. 좀 민감한 문제긴 한데 요즘 제일 싫어하는 게 일부 기혼자 친구들의 가르치려는 태도야. 친구로서 조언을 해주는 거겠지만 워낙 민감하고 개인적인 문제인데 말하는 방식에 조심성이 없다고 해야 하나? 결혼을 한 자기는 한 발 앞서나간 어른인데 그렇지 않은 나는 모자란 어린 애처럼. 현실적으로 맞는 말도 있지만 하지 않는 게 나을 선을 넘는 말도 있었어. 여튼 이 정도로 결혼이라는 게 참 애매하고 민감한 문제인 것 같아. 내 일인데도 온전히 내 일이 아니고, 거기 매몰되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온전히 자유로울 수도 없는. 주위에 결혼한 사람들이 절반을 넘어가는 지금이 나에게는 과도기야.



솔구 : 그럼 너는 이제 남자를 만나는 기준이 뭐야?


밍키 : 외모나 이 사람과 말이 통하는 재미는 예전부터 중요하게 생각해 왔는데 그 외에도 이제는 대화가 통한다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 이 사람이랑 나랑 얼마나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잘 알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느냐가. 예전에는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굳이 그러지 않아도 함께 안정된 상태에서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 그런데 최근에 소개팅을 꽤 했는데도 그런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아. 모수 자체가 적기도 하지만 나도 나이가 드니까 누군가를 쉽게 좋아하게 되진 않더라고.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도 예전보다는 늘었어. 그래서 예전에는 '재밌네, 사귈까?'하는 여유가 있었다면 지금은 '현재 삶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재밌는데 굳이?' 라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어. 그런데 지금이야 주변에 미혼인 친구도 많고, 결혼을 했더라도 아이가 없는 친구도 많은데 나중에 상황이 바뀌면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어. 이런 불안감 때문에 사람들이 결혼을 더 하고 싶어 하는 거 아닐까?


솔구 : 진짜 연애랑 결혼이 왜 이렇게 복잡하냐.


밍키 : 나는 집에 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서 부모님한테 의지해야 했던 부분을 첫 연애상대한테 했다? 그러다 보니 삶에서 연애의 비중이 굉장히 컸고, 그래서 아무리 내가 가족,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행복해도 연애를 하지 않으면 내 삶은 완벽하게 행복할 수 없다는 강박이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연애를 안하는 나 = 불행한 나'로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달라졌어. 유미의 세포를 보면 내 인생에는 남자 주인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은 나 한 명 뿐이고, 연애가 1순위였던 건 연애를 하고 있으면 행복해질 것 같아서 본인이 그렇게 정한 것 뿐이라는 장면이 나와. 그걸 보면서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건 맞지만 별개로 연애를 꼭 해야 되는 것처럼 생각해서 계속 소개팅을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연애랑 결혼이 행복에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필요조건인 건 아니잖아. 하면 좋긴 하지만 안 한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니니까. 예전에는 연애를 하지 않으면 나는 완전하게 행복해질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굳이 '완전하게' 행복해져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되돌아 봤을 때 연애를 하지 않는 지금이 단순히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불행하게 보냈던 시기로 기억하고 싶지 않아. 연애랑 상관없이 지금 행복하게 보내고 싶고, 되돌아봤을 때도 행복하게 보냈던 시기로 기억하고 싶어. 최근에 항상 생각하는 게 내 인연을 만나는 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거지만,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인연이 될 수도 있게, 혹은 그것과 상관없이라도 좋은 사람이 되는 건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거잖아. 그래서 마음대로 안되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내 의지로 가능한 것에 집중하자고 마음 먹어.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바꿀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라는 기도문에서 영향을 받았어.



솔구 : 만약에 아주 만약에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다면 나는 그때부터 불행한가 하고 상상을 해봤거든? 물론 한동안은 엄청나게 아프고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와 별개로 내 삶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할 것 같아.


밍키 : 배우자의 상실이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중에 가장 크대.


솔구 : 상대를 잃은 사람들이 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나? 그건 아니잖아. 내가 행복한 게 관계 덕분이 맞지만, 행복이나 평안함 같은 감정이 100% 관계에 의해서 좌우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밍키 : 맞아. 그래서 사실 관계랑 그것으로 인한 감정을 확실하게 구분해서 인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예전에 내가 '혼자인 것 = 불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잖아. 그런데 혼자라는 사실 관계는 바꿀 수 없어도 뒤에 잇따르는 '불행'이라는 감정은 내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었어.





추신. 디저트 여행은 매주 수요일 어두워지는 언젠가 연재됩니다.


위치 : 서울 종로구 북촌로 3 1층 (안국)

한 줄 소개 : 1952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수제 도넛 브랜드

밍키평 : 우울할 때 박스채로 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먹는다면 치가 떨리도록 나아질 단  맛

솔구평 : 힘든 일을 마치고 나에 대한 보상으로 우적우적 먹고싶은 미국의 맛


OV5 1st Project '내 마음을 돌보는 디저트 여행'

사진 : 솔구

글 : 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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