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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08. 2020

사회적 경제에 관한 모든 것

이익에서 가치로_사회적가치에서 사회혁신까지

contents


0. 들어가기

1. 공감하기

 - 왜 지금 사회적경제인가?

2. 정의하기

- 사회적가치

- 사회적경제

- 사회적 기업

- 협동조합

- 소셜벤쳐

- 사회혁신

3. Case Study

- 국내사례

- 해외사례

0. 나오기

- 회적 경제의 미래_P2P생산과 커먼즈Commons





0. 들어가기


협동조합의 개념을 처음으로 이 세상에 가져온 영국의 로버트 오언은 다양한 사회 실험을 하면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한다. 그 당시 가장 큰 영국의 사회문제는 산업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일어나는 양극화, 실업, 도시화, 가족문제 등등이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로버트 오언은 공장을 짓고, 탁아소를 만들고 학교를 운영한다.



그러나 이러한 오버트 오언의 시도를 '처음'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가치'에 있었다. 이전까지 사회를 바라볼 때 자본주의 토대에서 발전한 사회 개념에서는 '사회는 개인들이 서로의 소유와 능력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면서 이익을 취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사회society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그러나 로버트 오언은 바로 이러한 가치를 부정하면서 '사회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와가면서 이상적인 삶을 실현하려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협동이 일어나는 곳'으로 정의했다. 가치에 있어서 '경쟁'이라는 가치라 아니라 '협동'이라는 가치로 전환한 것이다.



사실은 요즘에 사회적 경제나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 등등 '사회적'이라는 이름을 들고 뒤에는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협동'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곧 '사회적'이라는 의미도 무색해지고 만다. 협동이라는 가치를 경제 현실에서 실현해 내는 방법이 바로 사회적경제이다.


작은 관점이지만 매우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오는 기준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경쟁'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회적경제를 한다고 하면 그것은 한가지의 방법론 밖에 안 생긴다. '이기는 방법' 말이다. 그러나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협동'이라는 방식을 취하게 되면 다양한 방법이 생긴다. 함께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지? 걸음이 불편한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함께 걸어가지? 이런 고민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혁신'이 생긴다. 사회적 가치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적으로 '사회혁신'을 할 수 밖에 없음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그리 깊지 않지만 간단하게라도 사회적를 운영하는 가치가 '협동'으로 변화되었을 때 사회혁신에 도달할 수 밖에 없음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현실적 필요에 의해서 탄생하게 되는 사회적경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이 시간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한국사회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우리가 바꾸려면 결국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을 얻게 되길 기대해 본다.



*항상 홍기빈 선생님으로부터 귀중한 깨달음과 자료들을 얻는다.


http://www.gilmokin.org/board_yQai76/7146




1. 공감하기_왜 지금 사회적경제인가?



어서와 사회적 경제는 처음이지


로버트 오언이 시작한 협동조합이라는 혁신적인 방법이나, 21세기에 등장한 '사회적 경제'라는 혁신적인 방법은 모두 동일한 원인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인간이 살고 있는 사회의 문제를 더 이상 국가나 시장이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배경은 200년전의 영국과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가 평행이론처럼 자본주의로 점철되는 경제적 자유주의와 무한경쟁체제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내는 사회문제에 있다. 시간은 다르지만 발생하는 문제는 비슷하다. 비인간화, 인간소회, 양극화와 실업문제, 노사갈등과 생산성저하와 같은 것들이다.


여기에 현대사회에는 한가지 더 큰 문제가 등장한다. 물론 로버트 오언이 활동하던 시기에는 이미 사회는 국가와 시장과 개인들이 사회로 나와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복잡사회complext society였다. 그러나 21세기는 복잡사회라는 영역을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복잡성이 증가하는 시기를 살고 있다. 이름하여 VUCA시대에 사악한 문제들 Wicked problems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 vuca 시대와 Wicked problems


https://www.immateriell.se/vuca-volatility-uncertainty-complexity-ambiguity/


21세기를 넘어 오면서 기술발전과 함께 삶의 양식도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보다 제곱근으로 늘어나는 복잡성의 시대를 일컫어서 워렌베니스는 VUCA라고 불렀다.

 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nd Ambiguity의 앞글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시스템과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악한 문제들은 VUCA시대에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기존의 행정환경에서는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시민사회와 기업(시장)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통치가 아닌 '협치'의 방법인 거버넌스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거버넌스는 협동조합의 원리를 행정이 중심이 되어서 구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거버넌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사악한 문제들wicked problem을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해결해 가는것이다. 그러나 거버넌스를 만든다고 해서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문제의 범위와 층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이미지출처 : https://www.researchgate.net


 2) cynefine frmework와 실험


문제의 복잡성에 따라서 대응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다양한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Dave Snowden이 개발한 cynefine framework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우리가 아는대로 과거에도 일어난 문제는 단지 문제를 분류만 해도 'Best Practice'를 찾아낼 수 있다.(Obivous) 그러나 이전에는 있었지만 조금 더 복잡한 변수가 작동했다면 분석을 통해서 'Good Practice'를 찾아내어야 한다 (Complicated)

그러나 복잡성이 더욱 증가하여서 원인과 결과의 연결고리가 이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가설을 세우고 변수를 설정한다음 가설을 세워서 실험을 해 보는 것이다.(Complex) 실험이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면 복잡성을 낮추는 가능성을 본 것이다.

이전에 어느정도 성공해서 가능성을 증명한 협동조합의 방식이 오늘날 변화하는 미래에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서로 모여서 문제를 협동하여 풀어내는 방식'이 사회적 경제라는 이름으로 드러나고 있다.  


https://txm.com/making-sense-problems-cynefin-framework/





2. 정의하기


그러면 하나하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정의해보고 그에 따른 개념들을 정리해보면서 기본부터 응용까지 한번 나아가보자.




1) 사회

시민 사회는 공유된 이해, 목적, 가치를 둘러싼 강제되지 않은 집합 행동의 장을 이른다. 이론적으로 시민 사회의 제도적 형태는 국가, 가족, 시장과 구별되지만, 실질적으로 국가, 시민 사회, 가족, 시장의 경계는 복잡하고 모호하며 합의가 필요할 때가 많다. 보통 시민 사회는 다양한 공간, 행위자, 제도적 형태를 포괄하며, 형식성과 자율성, 권력 면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인다. 시민 사회에는 등록 자선 단체, 비정부 개발 기구, 공동체 조직, 여성 단체, 신앙 관련 단체, 직능 단체, 노동 조합, 자조 집단, 사회 운동, 기업 집단, 연합 및 옹호 집단과 같은 조직을 아우른다_영국 런던대

사회는 보통시민사회로 통칭되며 프랑스혁명 이후 국가와 시장과 대비하여 등장한 시민들의 조직을 말한다. 물론 그리스 아테네 폴리스 시대에도 시민들이 존재했지만 오직 지배계층만을 일컫는다는 의미에서 사회의 의미보다는 귀족들의 모임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사회의 구분은 시민사회가 만들어진 초기 사회계약에 의해서 '자유, 평등, 덕성'을 기반으로 근대사회가 있고, 19세기를 오면서 후근대 사회, 그리고 20세기를 넘어가면서 탈근대 사회로 바뀌었다.

보통 시민사회를 이익중심의 집단으로 보기도 한다. 주로 도시를 기반으로 시민권을 정의하는 개념으로는 특정한 이익과 목적을 중심으로


시민 사회는 공유된 이해, 목적, 가치를 둘러싼 강제되지 않은
집합 행동의 장을 이른다.


사회적 경제에서 사회, 인간

- 인간은 기본적으로 욕구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욕구는 자기에게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이라고 측면에서 능력은 다른 사람을 위한 능력을 말한다.
- 개인의 욕구와 능력이 사회로 나오면 욕구과 확대되어서 집단주의로 흐를 수도 있고, 능력이 과대대표되어 엘리트주의로 빠질 수도 있다.
- 사회적경제에서는 오히려 다른 사람을 위한 공동의 장소인 '사회'에서 자신이 가진 '욕구'를 다른 사람의 능력을 통해서 채우고, 자신의 능력 역시 다른 사람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협동'의 관계가 기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회경제적 조직의 2가지 주요가치



2) 경제

경제라는 뜻의 economy의 어원은 '가정'을 뜻하는 그리스어 oikos와 '다스린다'는 듯을 가진 합성어근 nem-이 합쳐서 생긴 말이다. 따라서 두가지를 합쳐보면 oikonomikos라는 단어로 '가정을 관리하다'라는 뜻이 된다. 즉, 살림살이를 위한 관리와 경영이었다는 것이다.

18세기 말에는 가정의 영역에서 국가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정치경제학'적인 입장에서 국가경제를 이야기하게 되었다.

19세기에는 통화주의의 영향으로 비로소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금융경제학적 입장에서 '이익'중심으로 경제학학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경제는 이런 방식으로 역사적인 경로를 거쳐 왔고, 사회적 경제는 제대로 정의하지 않는 이상, 원래 목적했던 결과를 낳지 못할 것이다.

경제는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돈벌이 경제와 살림살이 경제로 구분된다.

돈벌이 경제학은 주로  '이익'을 중심으로 경제활동과 경제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살림살이 경제는 인간이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경제활동과 경제조직을 이야기한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유형과 무형의 수단을 통해 충족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회적 경제는 살림살이 경제의 측면에서 '사회'가 시민들이 살아가는데 좋은 삶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3) 사회적경제

사회구성원의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호와 용역의 생산과 판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 분야의 모든 경제적 활동_기획재정부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 사회적 경제조직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농어촌공동체회사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회적 경제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시민조직이 주도해서 사회문제를 대안적 경제방식으로 해결하는 비지니스를 말한다_유럽연합

보통 1섹터를 국가, 2섹터를 경제라고 한다면, 사회적 경제는 제 3섹터인 시민사회에서 경제적인 영역을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경제는 사회주의나 시민주의가 아니다.

사회적 경제는 시장실패와 국가 실패 사이에서 등장한 제 3의 섹터이다. 단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구만은 아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정리


사회적경제 특징

1. 자율과민주 : 경제적 효율성보다 구성원의 자발적참여, 1인1표 등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한 자율경영
2. 사회통합 : 영리 추구보다 구성원 간 이익공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추구
3. 연대와 협력 :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발적 공동체를 구성하여 상호 협력
4. 경쟁과 보완 : 일반 영리기업과 경쟁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시장과 정부의 실패를 보완하는 제3의 영역으로 기능


사회적 경제의 효용

1. 경제적 측면
 - 일자리 창출
일반법인에 비해 높은 취업효과, 구성원 전체에 이익 공유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 산출액 10억원 당 취업유발계수 : 협동조합 38.2명 > 전산업 12.9명

 - 고용 안정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한 노사과노계 안정, 불공적 거래 개선에 기여하여 높은 기업생존율 유지 / 인증후 3년 사회적기업 생존률 91.8%, 사회적 협동조합 생존율 99.2% > 일반기업 창업후 3년 38.2%

 - 경제활동 참여인력 확대
경력단절여성, 은퇴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노동시장 진입으로 소득과 부가가치 창출, 경제활동 참여 인력 확대

2. 사회적 측면
 - 양국화 해소 :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빈부격차 완화 효과
 - 사회안전망 강화 : 보건, 문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 새로운 복지서비스 수요 탄력적 반응
 - 공동체 복원 : 지역주민 직접참여 촉진, 구성원 간 신뢰 관계 회복, 공동체 문화 형성



4) 사회적가치

‘가치’란 특정한 행동이 바람직한지, 목표로 삼을 만한지,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 평가하는 데 기준이 되는 핵심적 요소로 개인은 물론 공동체의 성격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을 말한다(박명규, 2018). 그 중에서 공동체, 사회 및 국가의 차원에서 기준이 되는 것이 ‘사회적 가치’다.

즉, ‘사회적 가치’란, 경제·사회·환경 영역의 다양한 가치, 그리고 개인·사회 공동체·미래 세대를 함께 고려하는 행동 규범이자 의사 결정의 기준이다. 과거 경제 성장과 효율성 일변도의 행동 규범, 그리고 개인과 개별 조직의 이익만을 위한 의사 결정 기준을 성찰하며 등장한 개념이다.

경제적 회계가 측정할 수 없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 등에 기여하는 가치를 의미하며, 사회적 가치실현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공익public interest'의 실현을 의미한다._사회적 가치지표 활용 메뉴얼

사회에서 같은 시민끼리 상호성을 가지고 서로의 인간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한 근본적인 가치를 '사회적 가치'라고 볼 수 있다.

협동의 방식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시장경제와 정부실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5) 사회적 기업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자를 말합니다(「사회적기업 육성법」 제2조제1호).

사회적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_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 기업의 유형

1. 일자리 제공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2. 사회서비스 제공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
3. 지역사회 공헌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지역사회에 공헌
4. 혼합형 : 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제공이 혼합
5. 기타형 : 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계량화하여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


사회적기업의 의의


6)  협동조합

cooperative (coop), co-operative (co-op), coöperative (coöp))은 경제적으로 약한 지위에 있는 소생산자나 소비자가 서로 협력,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켜 상호복리를 도모할 목적으로 공동출자에 의해 형성된 기업이다.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 생산, 판매, 제공 등의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을 말한다_협동조합 기본법 제 2조 제 1호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이다_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용자가 소유하고 이용자가 통제하며 이용규모를 기준으로 이익을 배분하는 사업체_미국 농무성(USDA)  


협동조합 설립절차
협동조합의 성격



7) 소셜벤쳐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혁신적인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





서울 소셜벤쳐 허브에 소개된 소셜벤쳐들


8) 마을 기업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

마을 : 지리적으로 타지역과 구분되는 경계를 가지면서 지역 내부에 상호이해관계나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곳 * 「지방자치법」 제3조 제3항에 따른 동(洞), 리(里) 또는 동법 제4조의2 제4항에 따른 행정동·리 및 자연마을, 마을연합(읍(邑),면(面) 등 포함)

주도적으로 : 마을주민 출자가 총 사업비의 10%이상이며, 출자한 주민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이룰 것

지역 각종 자원 : 지역의 특성화된 자연자원, 인적자원, 가공제품, 축제 등 유무형의 자원


마을기업 조직형태  

민법에 따른 법인, 상법에 따른 회사,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영농조합 등 조직형태가 법인인 자* 다만, 법인이 아닌 경우 공모에 신청은 가능하나 약정 체결 전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여야 함

지역주민* 5인 이상이 출자하여 참여하여야 하며 지역주민의 비율이 70%이상이 되어야함* 지역의 범위는 ‘군’의 경우 거주지가 ‘읍·면’을 기준으로, 시·구의 경우 거주지 또는 직장주소가 ‘시’ 또는 ‘구(자치구)’를 기준으로 함. 다만, 사업성격, 주민생활권 등의 사유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범위확대가 필요하다고 시·도에서 인정하는 경우 제한적으로 예외 인정 가능

특정 1인과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의 합이 50%를 넘지 않아야 함 * ① 당해 개인과 친족관계에 있는 자 ② 당해 개인과 그 친족이 50% 이상을 출자하고 있는 법인 ③ 당해 개인과 그 친족이 이사의 과반수이거나 출연금의 50% 이상을 출연하고 그 중 1인이 설립자로 되어 있는 비영리법인



9) 사회혁신


사회혁신 정의에 따른 유형화

1) 혁신 목표에 따른 정의

사회혁신은 말 그대로 '사회'에 방점을 두느냐, '혁신'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읽힐 수 있다.

우선 사회혁신에서 '혁신'을 강조하다 보면 점진적 혁신과 급진적 혁신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혁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에서 본다면 맥락특정적 혁신context-specific innovation과 시스템적 혁신system innovat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편 사회혁신에서 '사회'에 주목한다면 경제혁신economic innovation과 공동체 혁신community innovation과 연결해서 정의내릴 수 있게 된다.

사회혁신을 경제혁신과 공동체 혁신 모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정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광의의 개념이며 새로운 아이디어 또는 어떤 사회 시스템의 루틴, 자원, 권한, 신념 등의 변화를 뜻한다.

사회혁신은 경제적인 개념까지도 함께 아우르는 정책 수단이 되기도 하고 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회혁신의 행위자 네트워크는 그 사회를 구성하는 구조적 네트워크와 중첩되면 이미 사회 구조 속에 내제되어 있다. (Mugan 2007)

협의의 정의는 경제혁신과 다르게 공동체 혁신을 뜻하며 비경제적 행위자의 동기에 초점을 맞추어 비영리성을 극대화시킨다. 이와 반대로 경제혁신은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서 혁신을 확산한다.

경제혁신과 공동체 혁신의 교집합으로 나타나는 것을 사회혁신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때 혁신은 다양한 사회요소들의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결과물을 뜻한다.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파트너십을 맺어 벌이는 일련의 사업을 예로 들 수 있다. (Australian Social Innovation Exchange 2008)

사회혁신을 전체적인 활동의 결과로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경혁신이든 공동체혁신이든 사회전반적으로는 혁신을 증가시킨것ㅇ로 보는 것이다. (Christensen 2006)


2) 사회혁신의 층위에 따른 정의

Cova and Svanfeld(1993)에 따르면 social은 일반적인 사회혁신을 이야기하고 societal은 혁신의 결과가 지속성을 띨 수 있도록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국가차원의 공동의 노력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협의와 공동체차원에서는 social의 개념을 사용하고 국가적 차원의 광의와 시스템의 차원에서는 societal개념을 사용한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에서 진행되는 범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는 보건, 의료, 교통, ICT 분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근본적 문제해결 노력으로 기반구축, 규제개혁 공공개혀그 인센티브 제공등의 'societal challente'개념을 사용한다.(Rotmans 2005)

Nesta, Young Innovation, 캐나다 혁신센터, 덴마크 혁신센터(MindLab) 등 유럽의 여러 사회 혁신연구 집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민의 권한을 높이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관계형성과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socail 혁신'용어를 사용한다.

미시적인 접근으로 하버드, 스탠포드 대학, 캐나다 토론토 대학 등 자유주의 시장경제 중심의 한계에서는 주로 'social혁신'의 개념을 기업을 중심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정의하여 그에 따른 새로운 아이디어와 산출물, 서비스를 강조한다. (Christensen 2006)

Haxeltine, 2016

사회혁신이 내세우는 중요한 속성 중 하나는 사회문제로 가득찬 현장에서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 사회문제, 현장, 시민사회, 참여,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방식, 문제해결, 시도

시민사회가 내 놓은 다양한 해법과 적극적인 실천은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을 불러오며 그에 따른 사회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양한 해법, 실천, 복잡한 문제, 새로운 혁신, 사회변화

다양한 행위자 참여와 협업을 강조하는 사회혁신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변환transformaiton을 위한 목표 설정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해결tackling societal challenges을 위해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협업, 지속가능한 사회, 변환, 사회문제 해결, 구체적 방법


사회혁신, 키워드

복잡한 사회 문제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방법

다양한 참여

지속가능한 변화

삶의 변화


사회혁신은 다음과 같이 크게 2가지 흐름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보통 과정을 포함하여 사회혁신 활동을 독립변수로 보고 사회변화를 종속변수로 보기 때문에 다양한 행위자간 네트워크, 공동창조를 위한 실험, 네트워크 특징에 따른 사회혁신의 확산 방식, 제도의 유연성을 중심으로 볼 수 있다.

1) 연구자 관점에서 문재해결의 새로운 해법을 사회혁신의 결과로 상정하고 초점을 맞추는 연구_Mulgan 2006
2) 결과보다 사회혁신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는 연구_Pue 2016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전개가 된다.

1) 다양한 행위자 네트워크와 연결자connector
2) 사회혁신의 원천과 동학
3) 혁신실험을 위한 공동창조 co-creation
4) 시민사회 참여방식에 따른 혁신의 확산
5) 제도적 유연성


1) 다양한 행위자 네트워크와 연결자connector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개인과 시민사회 조직, 기업, 정부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네트워크를 만든다.

사회혁신은 기존 요소들의 새로운 결합방식으로도 창출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창출 뿐 아니라 새로운 비전과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의미부여 활동을 중시한다. 다시 말하면 행위자들의 연결과 새로운 의미창출이 키워드이다_Tuomi 2004, Mulgan 2007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유럽에서는 사회혁신의 행위자가 다양하고 규모가 클 수록 자연스레 공공영역이 역할을 맡게 된다.

멀건은 다양한 행위자들이 벌이는 '결합의 의한 차이connected difference'로 개념화하여 다음의 3가지 특징을 강조한다.

제프멀건의 사회혁신의 3가지 특징

1. 사회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 요소들의 새로운 결합이나 혼합물의 결과
2. 사회혁신의 아이디어는 조직, 부문, 학제간 경계를 넘어 다 같이 참여하는 실험으로 구현
3. 사회혁신은 연결을 위한 강력한 제도적 뒷받침 필요


2) 사회혁신의 원천과 동학

사회혁신은 국가 중심의 계층체적 차원을 넘는 혁신적인 수평적 네트워크가 중심이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거버넌스가 등장하면서 전지구적 문제해결도 가능하다고 보게 되는 것이다_Swyngedouw 2005

사회혁신의 발생과 동학에 대한 연구는 행위자 관점과 구조적 관점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다.

행위자에서는 개인이나 사회적기업의 아이디어, 기업가 정신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이다.

구조적 관점에서는 국가의 권한위임 강화와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제도나 시스템의 등장과 같은 변화로 인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그 외에 사회혁신은 집합행동collective action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역사적 문화적 맥락의 고려와 혁신의 정확한 개념 및 사회시스템과 구조에 전체적인 조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3) 혁신실험을 위한 공동창조 co-creation

사회혁신은 기술혁신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과정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차이는 다양한 행위자 기반의 초학제 연구transdisciplinary research를 통한 집단실헌collective experimentation과 반적 수행을 통한 아이디어 확장scaling up이다_Haxeltine 2016

혁신실험은 실제 생활에서 지식공유의 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간 암묵적인 통찰력이 상호 학습될 수 있는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실험에 참여하는 행위자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목표와 비전의 공유가 이뤄지고 공통의 기대를 지닌다. 과학기술의 의미가 사회적 삼ㄹ과 질서와 맞물려 구성되는 집단적 상상, 사회기술적 상상sociotechnical imaginaries가 구체화되는 것이다_Felt 2016


4) 시민사회 참여방식에 따른 혁신의 확산

초학제적 공동실험을 통해서 혁신과정을 거치면서 인지공유영역temporary shared epistemic areana의 확장을 가지고 온다_Felt 2016

이 영역은 지역, 실험장소 등 특정맥락에 영향을 받으며 이곳에서 연구자는 다른 행위자들과 함께 인지에 대한 공유와 성찰을 통해 자신의 학문적 지식과 권위에 대한 프레임을 수정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 지식공유를 통해서 새로운 의미가 창출되는 것이다_Tuomi 2003

혁신의 지식관리와확산방식은 혁신의 담지자로 참여하는 시민사회의 조직화 형태 즉, 최종사용자 네트워크인지 공동체인지에 다라서 다랄진다. 이 둘은 소통방식, 사회심리학적 동형화 규칙, 새로운 인공물의 해석방식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_Dal Fiore 2007

사회혁신의 점적 확산을 위해서는 최종사용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평적 소통전략을 통해 빠르고 다양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융합적이고 급진적 혁신이 뿌리내기리 위해서는 공동체 기반의 수직적 소통전략을 통해 일상생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Dal Fiore가 밝히는 시민참여 네트워크 형태에 따른 혁신확산의 차이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혁신공간의 차이에 따른 특성
공동체와 네트워크는 사회심리학적으로 상반된 특성을 가진다. 공동체의 원동력이 실제 속한 공간에서의 규칙과 역할에 순응하며 공유와 협력 등을 통한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데 있다면, 네트워크는 일시적이고adhocracy 사적인 공간에서의 확산과 다양성의 극대화에 있다.

2. 혁신과정에서의 지식생산을 위한 의사소통의 차이
공동체 내부에서의 언어와 의사소통은 서로 간의 생각을 재차확인하고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지식생산이 동질화되는 방식으로 혁신의 체화을 위한 구심력으로 작용한다. 반면 네트워크는 내부의 의사소통은 확산을 통한 새로운 의미의 경로가 창출되며 새로운 지식 생산을 수평적으로 발전시키는 원심력으로 작용한다.

3. 혁신의 확산 방식
지식생산과 학습의 맥락에서 공동체는 혁신의 의미가 공동체 맥락으로 특화되고 유지되면서 공동체에 체화되는 형식을 취한다. 이와 달리 네트워크는 혁신이 확산될 수록 일련의 경계 탐색형 학습boundary-sapnning learning을 통한 차별성이 증가하고 새로운 결합이 일어나며 다양하게 진화된다. 공동체는 트화specialization 기반의 혁신의 사회담지자이며 최종사용자 네트워크는 융합, 급진, 경로파과적 혁신의 담지자라할 수 있다.


https://brunch.co.kr/@minnation/1658


10) 사회적 성과_소셜임팩트

사회적 성과 측정 : 사회성과 측정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조직이 창출한 사회적, 경제적 성고와 사회적 영향을 측정하는 과정이다. 조직이 우선적으로 사회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기제를 설정하고 이를 조직 운영과 본질적인 사업활동에 반영하며, 조직의 효율적인 인적, 물적자원 투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방벙 등의 노력과 성과를 측정합니다.

사회적 성과지표는 사회적 성과, 경제적 성과, 혁신 성과의 3가지 관점에 따라서 14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https://asan-aer.org/archives/869


3. CASE STUDY

1) 국내사례

아이쿱생협

해피브릿지

아름다운 가게

점프

트리플래닛

행나맘_봄b샬롱(기아대책)


2) 해외사례

어웨이 익스프레스 택배회사(캐나다)

탐스슈즈

티치포아메리카

몬드라곤



아이쿱 생협


아이쿱생협은 1998년에 7개 회원조합과 4개 준회원조합에 뿌리를 두고 출발하여 20년의 성장을 이룩한 네트워크 조직임: 2018년 말 기준 전국 99개 지역생협, 아이쿱생협연합회 및 관련 10개 자회사, 10개 비사업지원조직, 파머스쿱 및 관련 9개 자회사, 24개 식품중소기업 등이 입주한 구례 및 괴산 식품클러스터. 소비자 조합원수는 28만2700여 세대, 직원수는 3,910명, 아이쿱생협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농민 생산자는 2,216명이고 총출자금액은 710억원, 조합원 물품 공급액은 5,800억원임.

한살림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유기농 생협이고 한살림보다 늦게 출발하였으나 사업의 규모 및 범위 그리고 조합원 활동 측면에서 성과가 우월하게 나타나 그 성공요인을 분석하여 소개할 가치가 있음

환경을 살리고 건강에 좋은 친환경유기농식품의 생산과 소비의 확산을 위한 과제에서 출발하여 공정무역제품과 사회적 가치 제품 등의 확산을 위한 윤리적 소비체제 구축과 사람중심경제를 지향

온라인 자연드림몰에 입점할 기업을 모집하는 ‘입점 분야(생활용품)’와 아이쿱생협과 제휴를 맺어 조합원에게 서비스를 중계 및 소개하는 ‘서비스제휴 분야’로 구분해 모집한다. 아이쿱생협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생태계 ‘세이프넷’ 관계회사들이 구매 및 이용하는 ‘MRO 분야(기업에서 사용하는 소모성 자재)’도 포함됐다.



http://www.icoop.or.kr/coopmall/



해피브릿지


임금노동자로부터 협력적 소유노동자로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해피브릿지 조합원들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은 국수나무라는 브랜드의 외식 프랜차이즈의 본사 기능을 담당하는 기업법인으로 2013년 3월에 주식회사에서 노동자협동조합으로 전환 하였음. 2018년 말 기준으로 국수나무 등 570개의 가맹점, ㈜해피브릿지공주공장 그 외 ㈜HB외식창업센터,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협동조합을 포괄하는 소규모 기업그룹을 지칭. 자회사를 제외한 노협의 총매출액은 514억원, 직원수는 117명이며, 이중 조합원은 94명.

노동자가 질 좋은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하기 위한 노협을 규모 있게 실험하는 사례이며, 주식회사에서 노협으로의 전환 모델임.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해결하려고 하는 사회문제는 실업문제와 소득의 불평등문제, 자본주의적 기업의 병폐 중의 하나인 주주의 단기이익을 추구함으로 인한 고용의 불안과 기업내 코뮤니티 및 사람에 대한 배려문화의 위축, 그리고 기업내 소수 경영진에 의한 독단적인 운영 등임. 구체적으로는 위기에서도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것임.

2013년 당시의 미션은 조합원과 고객인 가맹점주의 경제적 만족과 자아실현이었는데 2018년도 미래계획위원회의 설치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의 창출’이라는 새로운 미션이 승인됨. 2030년 비전은 혁신적인 기업가의 노동자협동조합 그룹으로 설정함.



http://www.happybridgecoop.com/main/main.php



아름다운 가게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통해 환경생태운동에 기여하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수익을 국내외 소외계층 및 공익활동 지원에 사용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

2018년 현재 직원 443명이 재사용자선가게 111개, 되살림터 28곳에서 활동천사(자원봉사자) 17,532명의 도움을 받아 연간 2,160만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사업수익(매출) 318억원을 만들어내고 43억원을 나눔에 지출

비영리조직이 사회적경제 즉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시도한 국내 최초의 사례

자원 재순환과정에서 창출된 수익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모델을 전개함으로서 자원순환과 나눔에 있어 의미있는 규모의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해 낸 대표적인 사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 기존 물품재사용 ‘생활문화운동’의 소규모성, 일회성으로 인한 대중적 확대 한계

- 중고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사회적 저항감


사회적 미션

-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 공익성과 효율성,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순환과 나눔의 욕구를 상시적으로 세련된 모습으로 규모화


자원순환분야

- 비영리적 재사용산업을 전국화∙ 규모화∙ 시스템화함으로서 기증과 재사용 문화를 빠르게 확산

- 재사용품 사용이 자연스러운 문화현상이 될 수 있도록 하여 환경개선과 자원절약이라는 사회공익효과 획득

- 2006년 이후 2018년까지 누적 총 7,532만점의 기증품을 판매하여 2,395억원의 수입창출


나눔분야

- 지역기반의 다양한 유형의 나눔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 2003년이후 나눔사업에 투입된 수익은 누적 484억원





http://www.beautifulstore.org/



점프JUMP


최근 한국 사회를 강타한 흙수저, 금수저 등의 단어는 계층간 부의 대물림을 상징한다. 이는 아이들의 경제적 격차는 물론이고, 결국 다음 세대의 교육 격차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육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기울어진 운동장(출발부터 공평하지 않은 상황, 공평한 경쟁이 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여 한국 사회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열악한 학업 환경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솔루션 중 하나는 학습수준별 맞춤형 소그룹 학습지도이다. JUMP는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는 대학생 선생님을, 대학생들에게는 사회인 멘토를 연결함으로써 세대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점프의 사례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점프는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포용인재를 양성하여 나눔과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입니다.

현장중심의 다자간 협력모델을 통해 교육, 청년, 기회격차 등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측정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문제 : 한국의 저소득층이 당면한 교육 불평등 문제

사회적 미션 :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점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들에게는 청년ㆍ대학생을, 청년ㆍ대학생에게는 사회멘토인을 연결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롤모델을 제시하여 참여 주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Chain-growth 모델이라는 점, 그리고 사회의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여 참여한 모든 주체가 성장하는 Co-growth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https://jumpsp.org/our-approach/social-economic-ecosystem-cooperation/



트리플래닛


기후변화는 지구의 기후시스템을 급격하게 변동시키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경제적 손실은 물론 다양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솔루션 중 하나는 나무를 심는 것이다.

개인-지역사회-국가 차원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겹쳐 있는 환경 분야에서 트리플래닛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솔루션으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사회문제: 사막화, 미세먼지, 기후변화로 인한 숲의 손실

사회적미션: 세상 모든 사람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듭니다. (Plant for All).



https://treepla.net/



기아대책


이윤 추구보다 사회적 책임을 앞선 목표로 삼는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기아대책도 '행복한나눔'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지역 사회 공동체의 자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행복한나눔'의 비즈니스는 크게 공정무역 사업과 나눔가게 사업으로 나누어집니다. 사업의 내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행복한나눔은 비즈니스를 통해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고, 기업과 개인의 깨끗한 기증물품 및 공익상품을 판매하며,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구성원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복한나눔'의 또 하나의 비즈니스인 '행나맘 프로젝트'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행나맘 프로젝트'는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문제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싱글맘 또는 경력 단절 여성이 사회로 복귀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실제 참여자 분들의 리뷰를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나맘 프로젝트


프로젝트명에도 사용되고 있는 '행나맘'은 행복한나눔이 정의한 용어로 행복한나눔과 함께하는 육아맘을 지칭합니다. 대부분이 여성 가장이며 미혼모이거나 싱글맘이지요. 이들은 미혼모라는 사회적 편견, 양육의 부담, 경제적 어려움 등을 오롯이 혼자 감당하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로 2018년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양육미혼모 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미혼모 중 82.7%가 자녀양육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들었으며, 27.9%가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강요 받고, 11.6%가 학교에서 자퇴를 강요 받았다고 합니다.

'행나맘 프로젝트'는 편견의 벽에 부딪혀 양육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그 지원 내용에는 '행나맘 프로젝트'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점이자 차별점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는 개인의 성향, 장점 및 약점에 따라 일자리를 1:1 컨설팅 받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이 가능한 장을 연계하여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행나맘'들은 1:1 맞춤형 일자리 컨설팅, 사회경험 확대를 위한 매장과 바자회 업무 지원 연계, 자기개발 프로그램 제공으로 개인 역량강화, 자체 상품 기획 및 제작 판매, 지역사회 네트워킹 참여 등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어웨이 익스프레스 택배회사(캐나다)


대표자 Meredith Cochrane

설립연도 1987년

조직 형태 사회적 기업

주요 연혁 2015년 80개 도시로부터 Community Innovator Award 수상

종업원수 및 규모 3명 (풀타임 8명, 파트타임 25명)

매출액/당기순이익 C$ 1만

1987년 설립된 A-Way Express는 정신질환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용 사회적 기업임. 직원들은 주로 대중교통을 통해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고객은 온라인 또는 전화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배달 주소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택배원이 주문을 접수하고 배달하는 비즈니스 모델임.핵심 사업은 크게 택배사업과 기타 A-Way 프로그램(영양, 직업훈련, 직업 지원, 지역사회 자원봉사등)으로 분류됨.

정신질환을 경험했거나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 제공




https://www.awayexpress.ca/


https://brunch.co.kr/@jogakbo/16



톰스슈즈



미국의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조직의 벤처사업에 역사적 뿌리를 두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미국만의 특별한 현상은 아니며 1990년대 전반에 걸쳐 유럽에도 등장하여 세계 다른 지역에 급속하게 확산되었는데, 미국의 사회적 기업은 특유의 시장 환경, 신자유주의 사회복지제도 및 문화적규범 속에서 다른 국가의 사회적 기업과 상이한 차별적인 특징을 갖게 되었다.

TOMS Shoes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발 회사이다. 내일을 위한 신발(Shoes for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가 한 켤레의 신발을 구입하면, 다른 한 켤레의 신발을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일대일로 기부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창업자 Blake Mycoskie가 2006년 여름에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는 중에 많은 아이들이 맨발로 걸어 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맨발로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제공해야겠다는 목적으로 TOMS Shoes를 창립하였다.

맨발로 다니는 것은 단순히 불편이나 질병의 문제 만이 아니다. 신발 또한 학교 유니폼 중에 하나이므로 신발이 없으면 학교도 다닐 수 없어 교육받을 기회마저 박탈된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지원하는 것은 어린이의 건강 문제에 도움을 주며, 교육 또한 받을 수 있게 하므로 빈곤의 악순환을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약 200만 명의 어린이들이 TOMS Shoes가 기부한 신발과 의약품을 통해 구충 감염 등으로부터 안전해졌으며, 신발 보급을 통해 자녀를 둔 엄마들의 보건 교육 프로그램 참여율도 42% 증가하였다. 또한TOMS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40만 명의 시력회복과 3개국에서 산모 약 7만 명의 안전한 출산에 도움을 주었고 7개국에서 40만 주 동안 쓸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기부하였다.

또한 기부되는 신발의 경우, 현지에서의 생산공정을 통해 약 7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었고TOMS의 지원을 통해 세계 곳곳에 사회 지원 단체 수가 20개 이상 증가하였다






티치 포 아메리카(Teach for America)

Teach For America(TFA)는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뉴욕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며 사회적 기업이다. 이는 프린스턴 대학의 학생이었던 웬디 콥(Wendy Kopp)의 논문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었다.

‘Teach For America’는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990년 이래 6만 명 이상의대학 졸업생들이 TFA에 참여하였다. 그들의 에너지와 상상력이 미국 전역의 교실로 퍼져나갔다. TFA는 학교, 지역 대학, 지역사회의 기업들과 협력하여 졸업생들에게 초기 훈련,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유례없는 지원과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TFA는 미국 공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교육의 제도적 시스템을 바꾸거나 사교육을 활용하기 보다 좋은 선생님을 통해서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TFA는 그들의 모델을한국 및 다른 나라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의 핵심이 공교육 때문인지,사교육 때문인지를 먼저 평가하는 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TFA는 문제의 본질 그 자체에 집중했고그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TFA는 리더 가 교육 불평등 해소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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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blog.ohmynews.com

스페인 고용창출 3위, 재계서열 7위, 매출순위 8위의 몬드라곤 협동조합 그룹(Mondragon Corporation Cooperative)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협동조합입니다.

스페인 북동부 지역 바스크 지방정부 산하의 도시인 몬드라곤에서 1956년 돈 호세 마리아 신부의 지도 아래 5명의 조합원이 모여 첫번째 노동자 협동조합인 석유난로공장 울고(Ulgor)를 설립하였습니다.

60여년이 지난 현재 몬드라곤 협동조합 그룹을 형성하여 산하에 257개의 협동조합 및 기업과 15개의 연구센터 74,06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적 기업의 병폐인 분배의 불평으로 인한 빈부격차의 확대, 경영의 비민주성, 노사갈등의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인식에서 시작된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노동자가 직접 소유하고 경영하는 기업, 발생된 수익이 노동자들에게 고르게 분배되는 기업이 되었다.

일반기업이 많은 주식을 보유한 소수에 의해 의사결정이 좌지우지된다면 몬드라곤 협동조합에서는 노동자가 총회에서 직접 최고 경영자를 선출 또는 해임할 수 있으며, 잉여금도 주주이자 노동자인 구성원들에게 고르게 분배됩니다.

또한 최저 임금자와 최고 임금자의 임금 격차를 1 : 4.5 이상이 되지 않게 함으로써 분배의 불균형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70여개의 협동조합 및 기업들이 서로의 영업 이익과 손실을 상당부분 공유하는 놀라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익이 많이 발생한 조합이 손실이 많은 조합을 지원하고 서로 돕기 때문에 어느 조합에 속해 있든지 임금 차이는 크게 나지 않고 고용불안 또한 상당히 낮습니다.실제로 지난 50년동안 해고된 노동자가 한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조합원의 동의만 얻을 수 있습니다면 몬드라곤에서는 누구나 경영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몬드라곤 그룹은 창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실패를 용인하고 공동의 기금을 사용하여 손실을 나눕니다.실패를 할 경우 힘들게 적립한 노동인민금고의 기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다른 조합의 조합원이라고 해도 현재 추진되는 사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특정 조합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많게는 3만명이 넘는 몬드라곤의 조합원이 집단지성과 집단 구매력을 발휘합니다.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조합원의 자발적 동의와 합의, 참여에 의해 결정되고 추친됩니다.



참고자료



안동시 사회적경제 동영상

사회적경제 보이는 라디오 동영상

사회적경제와 소셜벤처 동영상

사회적 경제_홍기빈

칼폴라니_홍기빈

http://www.kpia.re.kr/?p=7062

https://medium.com/lab2050/solution0302-20be44dbdade





참고. 사회의 구분

- 모더니즘의 분류: 사회학적 지형도


오늘의 사회이론가들에서 발췌함, minnation 재구성


근대modernity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철학에서, 정치에서, 문화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정의하겠지만 오늘은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근대의 모습을 그려보자. 그럼 우리가 추구하려는 '사회혁신'에 있어서도 뚜렷한 방향성vector이 보이지 않을까?한다.



료타르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즈의 경계를 레퍼런스 포인트에서 찾았다. 스스로에게 찾는 것이 포스트모던.


1) 고근대, High Modern


고근대의 특징은 근대성이 농후한 지점을 말한다. 근대성은 계몽주의로부터 시작된 합리주의적 세계관을 말한다.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 자아의 발견을 통해서 새로운 인식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헤겔을 통해서 정신의 도약에 따른 지식의 발전은 절대정신으로 도달하는 것 같았다. 아울러서 과학주의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분해하고 쪼개면서 이해의 표면적을 늘리는 작업들이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개인이라는 작은 단위에서 시작된 분석과 이해는 점점 사회와 국가, 세계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자기통제에서 사회통제 그리고 세계통제까지 확장되는 세계관은 가장 작은 단위에서 통용되는 이론들이 가장 큰 단위에서도 통용된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했다. 근대에 발견한 '사회'라는 것은 그런의미에서 중간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다. 개인의 속성들이 스케일을 넓혀갈수록 사회적인 특성으로 나타나고 사회적인 특성들의 합은 국가라는 단일한 통합체계로 나타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고근대적 특징을 우리는 월러스의 '세계체제론'에서 살펴볼 수 있다.


모더지즘은 프렉탈로 S에서 XL까지 유추해볼 수 있다.

2) 후근대, Late Modern


후근대는 탈근대와 고근대 사이의 특징을 향유한다. 완전히 체계가 탈바꿈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체계가 완전하여서 항상 똑같은 산출물을 내는 것도 아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보수하면서 체의 완전성을 추구하는 사이에서 후 근대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근대라는 테두리 안에서 새로운 주관성과 새로운 형태의 일상을 창조하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근대에서 행해지던 자본주의 하에서의 노동도 '비물질노동'이라는 새로운 노동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후근대론자들은 근대의 근대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서 재근대화를 추구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피터버거와 훅실드와 같은 학자들은 근대의 재발명을 통해서 근대의 미완의 기획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어떻게 보면 프랑크프르트학파의 1세대(호르크하이머, 아노르노, 마르쿠제)가 고근대적 특징을 갖는다면 2세대인 하버마스는 도구적 이성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이성(의사소통적 합리성)의 발견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는데 이것이 후근대의 특징일지도 모르겠다.



3) 탈근대, Post-modern


탈근대는 우리가 흔하게 들었던 포스트모더니즘의 시간이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적 진화, 효율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구성,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완전성에 대한 동시성 때문에 사람들은 더 이상 합리적인 사회를 기본 전제로 탑재하지 않는다. 합리적일수도 있고 그렇지 을 수도 있다. 비동시적인 것들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양자역학의 시간대'가 펼쳐진다. '포스트모던적 조건'이라는 책에서 장 프랑수아 료타르는 탈근대의 특징을 '자기 자신에게서만 레퍼런스를 찾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합리성이 지배하던 고근대와 후근대와는 다르게 비합리성을 기본으로 자기자신이 생산해낸 이론과 생각, 감정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바로 포스트모던 사회인 것이다. 이러한 탈근대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내러티브가 중심이 되며 모순과 역설이 어디서나 등장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생각도 연속적이지 않고 비연속적인 부분들이 증가하며 사실은 삶 자체가 원래 비연속적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지점들을 찾는다. 포스트모던은 처음에는 근대를 해체하는 특성을 찾다가 마지막에는 새롭게 합성하는 경향을 보인다. 종단에서는 캐치문화(완전 유치한 수준의 이미지들)와 그로우테스크(완전 잔인하고 베르나르뷔페와 같은 굵은 선들의 어두운 배경)로 분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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