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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03. 2020

한국 기독교패러다임 2
_변혁형 패러다임

전환기 한국교회_김동춘(하이델베르크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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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말이 아니다. 선교와 지역개발을 동시에 하고 있는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이 현실은 사실 역사적인 것이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릴 방법이 없어서 책을 꺼내 들었다. 한국 기독교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전해야겠단 생각에 책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일단은 김동춘 교수님의 전환기 한국교회의 패러다임에서부터 시작한다. 팩트를 정리하고, 그에 따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도구와 해석을 찾아보려고 한다. 


일단 한국교회 패러다임은 3부작이다. 분리형, 변혁형, 적응형' 이렇게 3가지 핵심 내용만 정리해보았다. 이것을 바탕으로 한국기독교의 현실과 미래, 대안도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하나하나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옳았던 것인지 확인해보자. 


(배경 사진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의 사진이다.)


https://brunch.co.kr/@minnation/2094




변혁형 기독교 패러다임의 대두

한국교회는 분리형 기독교 패러다임에서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변혁형 기독교 패러다임의 흐름이 형서되기 시작하였다. 

군사정권의 등장에 맞서 독재적인 국가권력에 항거했던 기독교 사회변혁 운동은 정치참여와 노동, 인권, 사회정의, 통일운동 등을 전개해 나갔다. 

변혁형 기독교의 신학적 토대는 주로 세속화 신학, 하나님의 선교론, 정치신학, 해방신ㄴ학, 민중신학 등이었다. 

변혁형 패러다임을 주도한 그룹은 양적으로 다수는 아니었음에도 당시의 전세계적인 에큐메니칼 진영의 영향력을 힘입어 한국의 지성계와 신학게와 교계의 흐름에서 상당한 파급력과 영향력을 끼쳤다.


세계관 운동은 대로우 밀러의 '생각이 결과를 낳는다'로 발전하게 된다


복음주의 신학을 넘어

여기서 언급한 변혁적 기독교는 주로 에큐메니칼 그룹이 주도한 흐름을 이야기한다. 당시 한국 기독교 전체 흐름은 사회참여적 에큐메니컬 진영과 복음전도 중심의 복음주의권으로 양분되어 있었다. 

그러나 북미 기독교 흐름에서 세상에 대한 비관적 태도와 반지성적 신앙관에 대한 비판적 자성과 함께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의식이 제기되면서 종래의 근본주의 기독교를 넘어서고자 하는 신학적 고민과 토론이 새롭게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복음주의 신학의 계승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통합하는 복음주의 내부의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컬이 화해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로잔운동이 펼쳐진다


로잔운동, 기독교 세계관 운동

이러한 새로운 흐름은 한국 복음주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그것은 새롭게 등장한 두가지 흐름인로잔 언약과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그것이다. 

복음주의 교회, 특히 복음주의 기독청년세대에게 총체적 선교관과 사회참여의식을 고취시킨 로잔언약은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미을 교회의 선교적 두 과제로 천명함으로써 종래의 복음주의 교회가 치중한 선교적 방향인 복음전파, 영혼구원, 교회의 설립과 성장이라는 복음전도 중심의 흐름에서 역사와 현실문제에 교회가 참여하고, 사회정의에도 책임의식을 발휘해야 한다고 명문화함으로써 교회의 선교적 과제에서 인간화, 사회정의, 인권, 평화와 관련한 종전의 에큐메니컬 진영의 전유물로 인식된 주제들을 복음주의 교회와 청년 그리스도들이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신학적 명분과 자양분을 받게 된 것이다. 

74년 로잔언약은 80년대에 들어서 비로소 기독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기독교 세계관 역시 지적 공황기에 바진 그 시기의 기독청년들에게 본격적으로 읽히면서 대중화하기 시작하였다. 

기독교 세계관은 종교와 세속활동의 이원론적 분리를 극복하며, 신앙과 삶의 전체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통치를 구현해야 한다는 것으로, 기독교 신앙을 교회 중심의 종교활동으로 국한했던 방식에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의 문화적 소명을 새롭게 일깨웠던 기독교적 관점을 제공하였다. 


아브라함 카이퍼의 3가지 구분을 대로우 밀러가 13가지로 분할했다



에큐메니컬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

로잔언약과 기독교세계관은 그 성과에 대한 비판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 복음주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회참여와 문화변혁을 향한 동인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 

그런 저메서 이 두가지 유산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변혁형 기독교의 한 흐름이라고 평가할 수 ㅣㅆ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 보금주의 신학자 로버트 웨버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실존방식을 '분리-동일-변혁'모델로 정리하면서 변혁모델을 대표하는 신학적 유산으로 개혁주의 신학자 존 칼빈과 남미 해방신학을 꼽았고, 신칼빈주의 신학 전통에 서 있는 니콜라스 월터스토프는 역사상 출현한 가장 세계변혁적 기독교 신학의 유산으로 신칼빈주의와 해방신학을 을 선정하여 이 둘을 비교하였다. 

그렇다면 한국상황에서 변혁형 기독교는 에큐메니컬 신학 진영의 민중신학과 복음주의의권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_동영상

이재근 교수_20세기 복음주의 세계역사

김동춘 교수_아브라함 카이퍼와 리처드 마우_정치적 제자도



참고 강의 정리_과거에 정리한 거라서 줄글이다. 


https://brunch.co.kr/@minnation/457


https://brunch.co.kr/@minnation/593


https://brunch.co.kr/@minnation/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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