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팬텀싱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드디어 시작되었다. 나의 최애 오디션프로그램. 이 프로그램 때문에 낭만이 더욱 날뛰어 다니고, 별 하늘의 별이 별처럼 보이지 않게 되었다. 사람의 목소리가 이토론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제 우리의 시대가 왔다.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함께 모여서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일단 모여서 노래를 부르자. 함께 휘날릴 깃발을 만들고서 세상을 바꾸러 가자. 대략 이런 느낌이 감싸도는 밤 깊은 골짜기에서 듣는 노래란.
https://brunch.co.kr/@minnation/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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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시즌은 이미 여러차례 욕아닌 욕을 먹었다. 재탕이라는 것과 함께 너무 몰아주기식 아닌가? 나도 물론 그런 느낌도 들었지만, 정상에 선 그들의 음악을 긴장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하다. 일단은 이 흥과 즐거움을 누릴 때가 되었다.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이어폰을 끼고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흉스프레스는 역시 댄디함에 정열적인 스타일이 넘친다. 각자의 개성이 뭐랄까 반항아 느낌도 있으면서 노는형?느낌도 나고 말이다. 이번 곡은 특히 내게 너무 좋았다. 항상 말하는 세상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도전도 되고. 야성이 느껴지는 무대에서 마음 속에 숨어 있던 히어로가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다. 역시 예술은 예술이다. 인간 안에 숨겨진 잠재력과 야성을 끌어 내어 더 인간답게 살아가게 만드는 것 같으니까.
https://tv.naver.com/v/18153303
당신은 목숨을 버릴 수 있나요?
팔이나 다리를 내어 줄 수 있나요?
이제 우리는 싸우러 가는 건가요?
우리가 맞서 싸울 상대는 세상이잖아요?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우리의 때인가요?
아니면 결국 나 혼자 인가요?
지금 우리의 미래는 밝은가요?
대답해줘요 어둠이 스며들고 있나요?
지금 우리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건가요?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우리의 때인가요?
아니면 결국 나 혼자 인가요?
내가 당신의 이름을 외칠 때 나에게 달려와 줄건가요?
늑대들은 사냥을 나왔고 나를 향해 오고 있어요
말해줘요 내 자신의 영웅이 되어야 하는 건가요?
나에게 달려올 건가요? 난 알아야 해요.
함께 싸우는 건가요? 아니면 나 혼자인가요?
말해줘요 내 자신의 영웅이 되어야 하는 건가요?
Tell me, do I need to be my own hero? Would you lay our life down? Would you give an arm or a leg? Are we gonna fight now, 'Cause baby it's the world we're against? Is it our time now right now, Or is it just me in the end? Is our future bright now? Tell me is the dark seeping in Are we alright now, Or are we barely breathing again? Is it our time now, right now, Or is it just me in the end? Will you come running when I scream your name? the wolves are out hunting and they're coming for me Tell me, do I need to be my own hero? Will you come running? I need to know An army of two, or am I all alone? Tell me, do I need to be my own hero? I don't know how I'm gonna do it But I'm gonna do it with or without you I don't know how I'm gonna do it But I'm gonna do it if it's the last thing I do Do I gotta save my own life, save my own life, For my whole life? Whoa Do I gotta find my own light, find my own light, For my whole life? Whoa Will you come running when I scream your name? the wolves are out hunting and they're coming for me Tell me, do I need to be my own hero? Will you come running? I need to know An army of two, or am I all alone? Tell me, do I need to be my own hero? Would you lay our life down? Would you give an arm or a leg? Are we gonna fight now, 'Cause baby it's the world we're against? Is it our time now right now, Or is it just me in the end? Will you come running when I scream your name? the wolves are out hunting and they're coming for me Tell me, do I need to be my own hero? Will you come running? I need to know An army of two, or am I all alone? Tell me, do I need to be my own hero?
https://www.youtube.com/watch?v=kpgf2UX0xVQ
미라클라스는 김주택으로 시작해서 정필립으로 끝난다. 오늘은 주말의 명화 버전으로 끝냈다. 이 웅장함을 어쩔 것인가? 마음을 후벼파는 가사와 4중창의 거대함이 이렇게 감동으로 밀려온다. 주말의 명화에서 왜 이 노래를 오프닝으로 사용했는지 알겠다. 들으면 계속 듣고 싶어서 10번은 반복해서 듣고 있다. 사실 원곡보다 웬만하면 팬텀싱어 노래들이 더 감동적이다. 다시 돌아온 미라클라스. 정말 남다른 클라스를 들려주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리플레이를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 아니 부모님이 미스트롯 계속 돌려 본다고 머라고 했던게 몇시간 전인데. 할 말이 없다.
https://tv.naver.com/v/18153514
나를 돌아보지마, 다시 설명하려고도 하지마
우리가 곧 끝날 것을 이미 나는 알고 있었어
이제서야 나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했지
하지만 고통이 계속되는 상황일 뿐
사랑만큼 허황된 것은 존재하지 않아
너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절대 믿을 수 없겠지
한 줄기 희망에 자신을 깨닫게 될 거야
이 어둠의 나락으로 곧 치닫게 될 것이란 것을
절대로 믿지 않겠어
절대로 빠지지 않겠어
이 거짓 감정들 속으로
자비란 존재하지 않는 그 모습으로
절대로 믿지 않겠어
다시는 진실을 찾으려 하지 않겠어
이제야 너는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고
이제 나보다 네가 더 고통스럽다 말하겠지
하지만 사실이 아니야, 넌 나를 사랑하지 않았어
그랬다면 그렇게 떠나버리지 않았겠지
절대로 믿지 않겠어
절대로 빠지지 않겠어
이 거짓 감정들 속으로
자비란 존재하지 않는 그 모습으로
꿈속에서나 있을 그 모습으로
하지만 대체 어떤 꿈
절대
절대
자비를!
Don't look at me
Don't try to explain
I knew
That it will end sooner or later
It was just yesterday
That you were saying "How much I love you"
But it was only
A state of agony
There is nothing
More deceitful then love
Never believe that
It could happen to you
To find yourself again
Above the thread of hope
For to fall down then again
Inside this darkness
I will never believe
I will never fall here
In these false emotions
Where there is no mercy
I will never look for
The truth inside of a dream
Our dream
Only now
You seem so troubled (worried)
It looks like
Now you are suffering more then me
But it is not the truth
You have never even loved me
Otherwise
You wouldn't have left like this
I will never believe
I will never fall here
In these false emotions
Where there is no mercy
I will never look for
The truth inside of a dream
But what a dream!
https://www.youtube.com/watch?v=a58fxYvKxEw
아 이건 진짜 미쳤다. '입틀막' 계속 하게 되는. 듣는 내내 하염없이 울었다. 라비던스도 음악이 끝나고 계속해서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한민족의 정서가 이렇게 새롭게 전해지는 가슴 뭉클한 음악. 사실 다시 듣고 싶지는 않다. 계속해서 그 한이 가득가득 쌓여서 너무 우울해지고 슬퍼질 것 같다. 그럼에도 어떤 음악을 들으면 그림이 그려지고, 영감이 떠오르고, 사랑하고 싶은 감정이 들고, 누군가 보고 싶어지기 마련인데. 이 노래는 계속해서 몇 백년의 역사가 농축되어 있는 것 같다. 몽금포 타령을 이렇게 듣게 될 줄이야.
https://tv.naver.com/v/18153939
프로듀싱에서는 유슬기가 정말 천재인 것 같다. 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만 그 만큼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이다. 사실 원곡은 카자흐스탄에서 부른 노래기 때문에 한번 가본 느낌으로는 그 정서가 어느정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초원과 바람과 비와 밤, 그리고 꿈과 같은 것들이 노래에 담겨 있었다. 깎크비, 돌 아즈나, 담예~이런 발음은 먼가 우주언어같은 느낌이다. 곽동현의 열정이 무대를 폭발시킨 곡. 일부러 곽동현을 캐릭터해서 부른 느낌이다.
https://tv.naver.com/v/18154212
https://www.youtube.com/watch?v=W9FlDMCo8LU
우리의 인생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인간의 존엄은 어디까지일까? 한 인간의 입에서 더러운 이야기도 나오고, 가장 순수한 이야기도 나온다. 인간은 결국 텅 빈 상태로 태어나고, 사람들과 함께 이 세상을 만들어 가면서 안에서 어떤 것들을 집어 넣는다. 그리고 옹아리가 말이 되고, 말이 노래가 되어서 세상으로 다시 돌려 준다. 자라면서 인간은 수 많은 별들을 눈동자 속으로 집어 넣고, 셀 수 없는 강물의 숨소리를 코로 호흡하고, 산속가득한 메아리를 귀속으로 빨아 들인다. 그리고서 모든 것들을 가다듬고 마침내 목소리로 내뱉는다. 우리에게는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다.
다시 태어난 것만 같은 이 느낌, 이 황홀함. 계속 듣게 된다.
https://tv.naver.com/v/18154598
별이 떨어지는 작은 창 밖을 보다
잠들지 못한 밤 나를 달래보다
길었던 가을의 내겐 첫눈 같은 밤
뒤늦은 나만의 겨울이 온 거야
얼룩 하나 남지 않는
별이 가득히 내린 길을
나 혼자 이렇게 걷고 있어
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
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
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길
Sleep in white
주인도 없는 이 하얀 그림 위에다
그려보고 싶은 너의 이름 하나
아무 말도 없이 하얀 숨 뱉어보다
어느새 멈춘 두 발을 떼어본다
얼룩 하나 남지 않는
별이 가득히 내린 길을
나 혼자 이렇게 걷고 싶어
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
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
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기를
Sleep in white
온 세상 하얗던
그날의 우리 둘 끝없는 이야기
잠들지 못했던 그날…
https://www.youtube.com/watch?v=C4OBdfXMI6s
이제 시작되었으니 한동안은 팬텀싱어에 푹 빠져 살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경연의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이건 오디션이 아니라 그냥 콘서트다. 너무 잼있다. 앞으로 기대되는 3달을 보내겠구만.
https://tv.naver.com/v/13819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