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재미, 성장만 챙기자고!
90년대생이이 온다'가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소위 발하는 90년대생은 최근 '주현영'기자로 대표되는 SNL에도 회자될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0년대생은 '의미,재미,성장'이 매우 중요한 키워드인데 이 중에서 1가지만 있어도 그 조직에 남아 있는 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1개라도 없으면 그 조직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 일이 나에게 의미가 있는가?라고했을 때 재미도 없고 성장도 안되지만 의미가 있는 일은 누가 머라고 해도 끝까지 지켜낸다. 이런 친구들에게 '의미'없는 일을 시킬 경우에는 당연히 아무리 많은 연봉을 주고 복리혜택을 준다해도 쉽게 조직을 떠나게 된다.
https://brunch.co.kr/@minnation/3009
https://www.youtube.com/watch?v=74PgvG82yi0
90년대생의 특징중에서 '재미'요소가 거의 모든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 재미라는 요소는 그 중에서 한가지일 뿐이다. 이런방식으 세대담론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대가 경험한 역사적 경로와 문화적 영향력은 믿는 편이다. 90년대가 넘어가면서 시대는 미디어적인 전회와 함께 포스트모던의 끝판왕을 달리게 된다.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면서 정부를 취하는 출처가 모두 이미지나 동영상이 되는 시대가 온다. 핸드폰에서부터 아이패드까지 쉽게 이미지를 자신의 전두엽으로 흡수하면서 정보의 입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다가 보면 '재미'라는 요소는 마냥 즐거운게 아니라 '신선하고, 새롭고, 생각지 못한 새로운 이미지'를 제공하는 요소이다.
의미나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도 있지만 2020년 코리아 트렌드에 나온 것처럼 '업글인간'은 최대의 화두이다. '성장'이라는 요소가 없는 곳에서는 MZ세대가 모이지 않는다. 마냥 재미있고 의미만 있다고 조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빌드-업'과정이 있는 '성장'이 있어야 한다. 혹자는 '교육' 정도로 성장이라는 요소를 치부해버리기 때문에 교유과정을 만들거나 좋은 강사를 데리고오면 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서 성장이라는 것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시작하는 성장이다. 그러다보니 만나고, 듣고, 생각하고, 보는 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아야 성장이 찾아오는 것이다. 이것을 교육용어를 '학습전이'라고 부르는데, 학습전이를 일으킬 수 있는 과정이 MZ세대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의미나 재미, 성장 중에서 1가지만 있어도
자 이제 주변을 돌아보자. 자신이 속한 조직, 회사, 가정, 교회, 동호회, 독서모임 등등 의미, 재미, 성장 중에서 어떤 것들이 충분히 있는가? 이 세가지 중에서 만약 1개라도 충족한다면 MZ세대가 남아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3개가 충족된다면 굳이 설명하거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그 곳에서는 MZ세대가 넘쳐날 것이다. 유뷰버들의 흥행이나, 잘되는 독서모임이나 요즘핫하다는 넷플릭스의 드라마들은 모두 이러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경우 '자본의 의미'와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같은 '재미'의 요소가 넘쳐나고, 중반으로 갈수록 주인공이 자본의 구조와 범인이 짜 놓은 시스템을 인식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보는 시청자들도 오감으로 성장해가는 것을 느낀다. 오징어게임이 끝나면 이 세상에 대해서 묻게 된다. '내가 사는 세상은 어떤 의미이고, 이렇게 하는게 정말 재미있는 것이며, 나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라는 것을 말이다.
아직 MZ세대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MZ세대의 비율은 늘어날 것이고 신입에서 중간급으로 성장할 것이다. 또한 조직구조도 100명 미만인 곳에서 활동하던 MZ세대가 점점 성장하면서 더 큰 규모의 회사를 찾아다니거나 창업을 하게 될 것이다. 진리는 항상 단순하다. 의미와 재미, 성장이 넘치는 곳으로 이들은 이동해갈 것이고 그것을 제공해줄 수 없는 곳은 떠나게 될 것이다. 주요한 스트레스에서 가장 큰 부분은 일자리와 앞으로 내가 할 커리어가 과연 성장할 수 있을지이다. 아래의 그래프는 딜로이트의 MZ세대를 보고한 내용이다.
의미를 찾아서 세상을 변화시기기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개인의 신념에 따라서 직업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이 직접 행동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할 것이다. 세상은 여전히 높은 천장에 유리벽으로 가득찼지만 MZ세대가 보는 미래는 누군가에 의해서 달성되는 미래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래가 될 것이다. 'K를 생각한다'에서 20대남을 대표하는 임명묵은 90년대생은 탈가치의 시대로 넘어갔다고 말한다. 그것은 기존의 애국심, 이념, 이데올로기와 사회적인 요구보다는 자신의 신념과 유용성, 실효성을 바탕으로 판단한다는 말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이들의 세상이다. 결론은 이들이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활동하면서 무엇인가를 바꾸어가는 과정에서 의미와 재미, 성장이 일어나도록 만들어주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MZ세대와 어울리기를 꺼려 한다. 적응해가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기존의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양식, 아비투스를 가지고서 만나면 당연히 그렇다. 그러나 리더십을 이해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너무 '변혁적리더십'을 중심으로 무엇인가를 해결하고 이끌어야하는 것에 익숙해졌는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제왕적 대통력제도를 시작으로 해서 무슨 문제만 있으면 리더십 타령을 하는 사이에 구성원들의 잠재력은 모두 바닥으로 내려가서 아틀란티스를 건설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제는 섬김의 리더십이나 진정성을 가진 리더십의 시대가 왔다. 앞으로 10년 안에 리더십은 거의 교체될 것이다. 물어보고, 반영하고, 토론하고 그러면서도 의미와 재미와 성장을 줄수 있는 리더십 앞에서 MZ세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 외에 아래와 같은 책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MZ세대와 일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이해되어지는 과정을 스스로 빌드업해야 한다. 수동적인 사람 앞에서 능동적인 사람은 언제나 정을 맞게 되어 있다. 그러나 나도 같이 능동적으로 뛰면 적 같았던 MZ세대는 갑짜기 찐친이 되어서 함께 무엇인가를 이루어갈 것이다. 잊지 말아야할 것은 문제의식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듯이, 이들의 참여가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플랜과 기회 그리고 실제로 모범을 보이는 것부터 해야할 것이 너무나 많다. 새로운 사회를 위한 추동세력이기도 하지만 기존 사회에 대한 시한폭탄이라는 의미에서 MZ세대는 양날의 검과 같다.
그럼 심호흡을 한 번 해보고, 일단 나부터 어떤 의미를 내가 추구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생각해보자. 이것만 있어도 사람들과 만나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괜히 되도 안는 '나때는 말이야'보다는 쿠팡플레이를 보면서 주현영기자를 극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지점이 생길 수도 있다. 간단한 팁이었다.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중요하지만 '의미,재미,성장'을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바로 적용해볼라치면 실제라 할 수 있는게 매우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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