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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곰돌이 Apr 22. 2024

우피니샤드 개념 요약

아뜨만은 자기 자신 혹은 자신의 참모습을 가르킨다. 이 말은 사람의 몸을 채우고 있는 기나 숨, 그리고 그것들의 본체라는 의미도 된다. 이것을 때로 뿌루샤라고도 부르는데, '몸 안에 자리잡은 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우파니샤드에서 뿌루샤는 개인의 몸 안에 자리잡은 아뜨만을 가르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우파니샤드의 가장 큰 주제는 이 아뜨만, 즉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때 자신과 자신이 포함된 세상 전체를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여겨야 하는 범아일여 사상이다. 범은 브라흐만을 , 아는 아뜨만을 의미하는데, 브라흐만이란 '널리 퍼져 있는 것' ,우주적 영혼과 우주적 참모습, 세상의 근원을 의미한다. 즉, 브라흐만은 모든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존재이자 모든 세상의 에너지원이자 원천이다. 그래서 그리한 존재를 어떤 말로도 이름지을 수가 없어, '넓게 펼쳐져 어디든지 존재하는 것'이다.



 우파니샤드에서 사람은 윤회를 반복한다고 봤다. 세상은 환영이며, 이것을 마야라고 하는데, 우주의 본체이며 창조의 근원인 브라흐만이 만들어 놓은 그물망이라고도 하며, 본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도 한다. 마야를 환영이라고 해서, 세상이 환상이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세상은 영구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공간이며, 브라흐만은 우주의 본체이자,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해 항상 존재하는 것이지만 세상은 늘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환영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무명이다. 이것은 거울과 같이 맑은 마음에 자신의  참모습에 대한 지혜를 담아야 없앨 수 있다.



개체아는 자신의 참모습을 자기 안에 품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개인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개체는 전체와 반대한다. 현실에서 살아가는 주체가 바로 개체아다. 그러므로 우파니샤드에서 개체아의 의지를 가장 중요시여기며, 자기의 의지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는 실존적 주체,바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행위를 하고 어떤 일을 하는가에 따라 결과를 자신이 받는다고 한다. 그 개념이 바로 업이다. 행한 대로 거두고. 뿌린 대로 거둔다. 윤회를 하는 개체아가, 욕심이나 집착을 두지 않으면 해탈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윤회를 그만두게 되는 것이 해탈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고통이라, 윤회를 그만두게 됨으로써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을 삶의 목적, 윤회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즉, 우파니샤드의 실존에 대한 해답은 해탈이다. 결국 가장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해지려는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



 우파니샤드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 복을 구하는 기복 신앙과 이론에 반대한다. 우파니샤드의 관심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고, 우파니샤드 철학은 인간의 존재를 고민한다. 아뜨만과 브라흐만은  신의 영역이 아닌 인간의 영역에서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신은 은유적 도구일 뿐이다. 계보도, 위계도 없다. 우파니샤드는 신이 그 자체로는 살아 움직일 수 없는 막대인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파니샤드, 귀속말로 전하는 지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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