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사랑에 대해 사유하면 사유할수록, 사랑의 기능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수 있다. 위대한 철학자들이 사유로서의 사랑'에 관한 사유는 낭만적, 법률적, 회의적이다.
여기서 바디우는 진리구축으로서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이 가진, 사랑만이 가질수 있는 특징은 진리다. 변증법적으로 정신없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인류고금-사랑으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사랑만이 나와 그리고 그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는 '진리', 혹은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에 반하는 '아우라'이다.
바디우가 말했던 것처럼, 사랑을 해야 신성한 빛을 통해 주인공이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상징계믜 질서로는 도무지 사랑할 수 없지만- 내가 사랑하는 까닭은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때 핵심은 소유해서는 안된다. 그게 석가모니부터 시작된 인류 지성사의 핵심-존재 상태로의 풍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