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례문학당 <한 달에 한 편 소설 쓰기> 모임
결국 작법은 스스로 만든 기술이고 그 기술을 만드는 능력은 일상의 반복된 작업 패턴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른바 ‘루틴’. 그 루틴을 발휘할 수 있는 고정 공간 ‘작업실’. 그 작업실에서 쓸 글감을 떠올리는 ‘산책’. 그리고 집필 활동의 근육이 되는 ‘독서’. 이 네 가지 요소가 소설 쓰기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계속 나를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 《김호연의 작업실》(김호연, 서랍의 날씨, 2023,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