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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선미 May 11. 2024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랩 걸(호프 자런)

[오늘의 문장]


- 랩 걸(호프 자런)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는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은 씨앗이었다.





<나의 문장>


자연에서 기다림을 배우듯,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들의 시작은 작은 씨앗이었다. 하물며 우리 인간들도 콩알만큼 작은 씨앗에 불과했다. 울창한 숲 속을 만들어주는 나무는 어떠한가, 묵묵히 그들의 일을 해낸 결과이다.



햇빛, 바람, 토양 등을 어느 것 하나를 탓하지 않고 그저 한자리에서 모든 고난과 역경을 버티면서 기다린 결과 뜻밖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사람은 뿌리내린 나무에 비하면 좋지 않으면 피하면 되고 고칠 수 있지만, 한 자리에서 평생을 지탱하는 나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보이지 않는 뿌리에 차곡차곡 여러 가지 특별한 상황을 저장하고 기억해 둔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극히 사소한 것들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하찮게 여기기도 한다. 매일 물 마시기를 인증하는 사람, 침대 정리를 인증하는 사람, 스트레칭을 인증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일상 습관 루틴들이 쌓이면 분명 일이건 건강면에서 특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요즘처럼 물 마시는 것을 등한시하는 분들에게 찾아오는 병이 있고, 몸 균형을 위해서 온몸을 길게 늘여 기지개를 한 번 는 순간, 목을 한 번 돌리며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얼마나 전신에 큰 힘을 주는지 모른다.


요즘은 매일 같이 필사하고, 독서하고, 글 쓰고, 운동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꾸준히 하는 인내의 시간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큰 변화는 없지만 내면이 단단해지고, 자아성찰하는 고독의 시간이 쌓여 나무처럼 어떤 고난과 슬픔이 와도 견뎌내고 다시 일상으로 회복할 탄력성이 생기게 된다.



꽃 피고 산책하기 좋은 날에 한번 산속이나 숲으로 나무를 관찰하러 떠나보길 권유한다.


나무가 뿌리내리고 있는 위치가 어떤 위치에서 지탱하고 있는지, 자신을 탓하지 않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나무의 일생을 찾으러 떠나자.



 우주가 나만을 위해
정해놓은 온 비밀을
잠깐이나마 손에 쥐고 있었던

_랩 걸 중에서



위의 문장처럼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새로운 발견의 시작이다.





#라라크루

#금요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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