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를 만나다 2

스승에게 배운다. 스승이란?

by 까만여우

빨간 머리 앤에게 중요한 멘토가 있습니다.

바로 그의 선생님인 스테이시입니다.

앤은 스테이시 선생님과 만나면서 많은 영양을 받습니다.



스테이시 선생님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정신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아이들의 가장 좋은 장점을 찾아내주는 훌륭한 재주를 가진 밝고 동정심 많은 젊은 아가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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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은 스테이시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꽃처럼 활짝 피어났고 집에 돌아가서는 호의적인 매슈와 비판적인 마릴라에게 학교 생활과 목표에 대해 열심히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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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선생님은 쉽게 가르쳐주셔요. 하지만 그것을 잘할 수 없을 거예요. 그 점이 겸손해지게 해요.


< 초록지붕집의 앤> 24. 스테이시 선생님과 학생들의 발표회준비


스테이시 선생님의 스스로 만들어 낸 이야기를 쓰라고 하셨어.

<초록지붕집의 앤> 26 이야기 클럽을 만들다


스테이시 선생님은 그런 책은 유치할 뿐 아니라 건전하지 않으니 앞으로 읽지 말라고 당부하셨어요. 비슷한 책을 읽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건 괜찮지만 재미있게 읽던 책을 결말도 모른 채 돌려준다는 건 정말 고통스러워요. 하지만 전 스테이시 선생님을 사랑하니까 그런 아픔을 참아내고 책을 돌려주었어요.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뭔가를 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마릴라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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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선생님은 지난 수요일에 열세 살이 넘은 여자아이들만 따로 불러서 시냇가에 데려가셨어요. 그리고 이 시기에 어떤 중요한 문제이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스무 살까지는 사람의 성격이 형성되고 평생의 토대가 마련되기 때문이래요. 만약 토대가 흔들리면 그 위에 가치 있는 그 무엇도 세울 수 없다고 하셨어요

<초록지붕집의 앤> 30. 퀸스반 입시


게다가 스테이시 선생님은 말을 짧게 할수록 설득력이 있다고 하셨어요. 우리에게 글을 최대한 간결하게 쓰라고 하셨죠. 처음엔 힘들었어요. 제가 떠올릴 수 있는 멋있고 거창한 말을 죄다 늘어놓는 일에 익숙했으니까요. 그런 말은 얼마든지 생각났거든요. 하지만 이제 간결한 글쓰기에 익숙해지니까 그게 훨씬 낫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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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선생님은 우리에게 글쓰기를 가르칠 때 이야기를 써보라고 하실 때도 있지만 에이번리에 살면서 일어날 법한 일 이외에는 쓰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우리가 쓴 글을 예리하게 비평하실 뿐 아니라 자기 글을 스스로 평가하죠. 직접 살펴보기 전에는 제가 쓴 글에 결점이 그렇게나 많은 지 몰랐어요. 전 부끄러워서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스테이시 선생님은 혹독한 비평가가 되려고 노력한다면 글을 잘 쓰는 법도 배울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선생님 말씀대로 해보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초록지붕집의 앤> 31 시내와 강이 만나는 곳


앤은 선생님을 만나면서 세상에 대해 눈을 뜨고 공부를 하게 되며 세상에 대해 눈을 뜨게 됩니다.

앤이 이야기 클럽을 만들었던 것도 스테이시 선생님 때문이었습니다.

문학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앤은 선생님의 충고에 따라 글을 씁니다.

그리고 상상이나 허황된 이야기에서 벗어나 주위의 이야기를 쓰라는 충고도 듣고 그러면서 앤은 성장합니다.

말을 할 때 거창한 말보다는 간결한 말을 쓸 줄도 알게 되죠.


선생님은 아이들의 성장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앤에게만 일어난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멘토입니다.

그 멘토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다른 누구보다 선생님, 교사가 중요합니다.


아들이 다니던 남고에서 선생님들은 남자아이들이 가져야 할 생각들을 이야기를 해주셨고 아들은 그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학교 다니는 것도 재밌어했죠.

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에 흥미를 갖게 하기도 하고 흥미를 떨어뜨리게도 합니다.

아이들은 교사를 보면서 어른을 알게 되고 사회를 배웁니다.

자신의 롤모델로 삼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교사가 중요합니다.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

이것은 학교에서의 교사로서의 역할만 이야기하는 것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학교에서의 선생님만 있는 것 아니니까요?

교사, 또는 어른으로 아이들이 본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된다는 건 참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대에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테이시 선생님도 아이들을 불러 지금은 중요한 순간이고 이 시기에 인격을 형성해야 한다며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토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토대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해줍니다.

앤은 자신의 심지를 단단하게 만들며 성장합니다.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나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금 아이들이 살고 있는 사회를 안전하고 보다 더 좋은 사회로 만들어주고

아이들이 발고 건강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

그것이 어른의 책무겠지요.


이 시대의 스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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