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일까 폭력일까
손으로 머리 때리기
정강이 발로 차기
멱살 잡고 목 조르기
엎드린 사람을 깔고 그 위에 엎드리기
헤드락 걸기
물이 든 생수병 던져서 머리에 맞히기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인 A와 B. 복도에서 우연히 B를 만나 반가운 마음이 든 A, 껑충 뛰어올라 B의 목을 팔로 감싸 안는다. A는 반대 손으로 친구의 목을 감싼 자신의 팔을 잡아 고정시키고, 팔을 조여 상대의 목을 압박한다. 처음에는 분명 두 사람 다 웃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B는 서서히 아픔을 느끼고, 여러 친구들 앞에서 헤드락을 당한 것에 큰 수치심을 느낀다.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2.1%)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26.3%) ▲오해와 갈등(13.4%) 순이다.
출처: 경기도 교육청 누리집
여학생 C와 남학생 D는 활달한 성격으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다. C는 D에게 과자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주지 않았다. D는 약속을 지키라며 C를 귀찮게 했다.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다고 생각한 C는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가볍게 D의 팔을 밀쳤다. D는 더욱더 큰 소리로 C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C는 그만하라는 의미로 들고 있던 생수병을 D가 있는 방향으로 던졌다. 물병을 던지는 일쯤이야 늘 하던 장난이었으니까. 그런데 그 생수병은 D의 머리를 향하고, 머리를 맞은 D는 두통을 느껴 조퇴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