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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의창 Mar 20. 2020

더 성장하는 나를 만나기 위한 '유튜브' 세상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이시한 저자 트렌드 인터뷰

이시한 저자의 직업은 유튜버 외에도 다양합니다. 작가, 강사 등등 많은 일을 하는 저자님에게 유튜버란 어떤 의미였을까요? 최근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를 집필하기도 한 이시한 저자님께 유튜버 세계의 핵심 트렌드는 무엇인지, 유튜버를 시작하고 겪은 많은 변화들은 무엇이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19번째 트렌드 인터뷰를 시작해봅니다.



1.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유튜버이자 작가, 강사로 활동하는 이시한입니다. 얼마 전에 낸 책에 직업이 16개라고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그건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고요, 지금 하는 일을 정리해서 이야기하라고 하면 대학 특강들을 통해서 대학생들이나 취준생들을 가르치는 일과 유튜버, 작가 정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사실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성신여대 같은 대학에서 뿐 아니라, 잡코리아, 에듀윌, 이시한 닷컴 등과 같이 여러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주 직업이라고 할 수 있어 제 시간의 80%를 투자하고 있고요, 유튜버나 작가로서의 활동은 원래는 20%의 시간을 투자해서 이루어지는 일이었는데, 최근 이쪽 일이 잘 되고 있어 현재는 50%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80:50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웃음)     


https://www.youtube.com/channel/UCT32D-PoMh8fK_h5kYCvQVg


유튜버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말해볼까요?



2. 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처음 유튜버를 시작한 계기는 KBS 라디오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1년 반 정도를 고정 출연하면서 <트렌드 코리아>로 유명하신 김난도 교수님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았거든요. 그때 제가 10여 년 동안 이런 저럼 방송에도 출연하고 나름 방송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지만, 무언가 쌓이는 것 없이 소모만 되는 것 같다고 하니, 그때 김난도 교수님이 유튜브를 한 번 해보라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평소 책을 많이 읽는 경향이 있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이해해서 쉽게 전달하는 그런 일들을 많이 했었으니 그것이 합쳐진 북 튜버를 하게 된 것입니다.      



나만의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3. 이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을 알려주세요!


기본적으로 1주일에 2번 정도 업로드를 하다 보니, 1주일에 2권 이상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이렇게 마감날이 있으니 책을 계속 꾸준히 읽게 되는데요, 한 2년 그렇게 하니까 굉장히 스스로 똑똑해진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제가 강연하거나 할 때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은 독서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요, 책을 저술할 때도 레퍼토리가 많아져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어요. 원론적으로 말하면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고요, 그걸 풀어서 이야기하면 책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것이 좋음 점이라는 얘기입니다.   


  

4. 이 영역의 최신 트렌드는?


'특화 생존' 하는 콘텐츠만이 주목받는 시대


한국의 유튜브는 현재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1세대 유튜버들은 “꾸준히 일정하게 1~2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유튜브에서 어느 정도 결과를 볼 것이라고 이야기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버티면 되는 시대는 지나가고, 콘텐츠에 대한 차별성이 없으면 경쟁 자체가 안 되는 2세대로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다루는 콘텐츠도 범용화 되기보다는 특수화되면서, 더 좁고 깊게 바뀌어가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놀이, 문화, 게임, 재미 등에만 치우쳤던 1세대의 유튜브 소재에 비해서, 2세대는 정보와 교육, 학습 같은 것들이 많이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2019년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전문직이라든가, 강사, 교수 등 전문 지식이나 정보들을 가진 사람들이 유튜브 개설을 하기 시작했는데, 2020년 들어서 코로나 19 때문에 이런 분들의 유튜브가 활성화되기 시작을 했어요. 2020년은 전문적인 지식을 전해주는 유튜버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 같고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한 러닝이라는 개념도 학습 방법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156457


 

5. 나만의 트렌드, 트렌드 코리아를 말해주세요!


2019년도 그렇고, 2020년도 전반적으로 트렌드가 ‘나’로 집중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자신에 대한 존중감, 그리고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에 대한 강한 주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인도 나만큼 소중하다는 의식 역시 나에 대한 존중감과 더불어 발란스를 맞춰 커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는 이런 트렌드를 전파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6. 주말에 갖는 나만의 취미가 있다면?


유튜브는 저에게 부업이자 취미입니다. 부업으로 하는 유튜버가 자신이 좋아하거나 취미로 삼는 콘텐츠를 안 하는 경우, 주중에도 일, 주말에도 일이 되어버리니 번아웃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아져요. 보통 부업 유튜버들은 주말에 콘텐츠를 많이 만들거든요. 그래서 저의 주말 취미는 북튜버 콘텐츠 만들기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은 <눈먼 자들의 도시>라는 책인데요, 노벨상 수상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입니다. 감염으로 인해 모두 다 눈이 먼 세상에서, 유일하게 눈 뜬 자의 이야기입니다. 감염에 대한 이야기니까 처음에는 이 작품을 보면서 코로나로 힘든 시국에 시사점을 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요, 그보다는 지식인이란, 지식 콘텐츠를 만들며 깨어 있어야 하는 자는 어때야 하며, 그 사람들의 의무와 책임은 무엇인가에 대해 더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7. 앞으로 주목해야 할 트렌드가 있다면?


역시 '업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장의 개념보다는 직업이나 직무의 개념이 강한 요즘, 평생직장은커녕 한 직장에 3~5년 정도 다니는 것도 보장이 안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향상하려는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것 같아요. 제 시한책방 유튜브 채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북튜브는 그렇게 인기 있는 장르가 아닙니다. 특히 책 굿즈나 책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저처럼 정통 책의 내용을 다루는 북튜버는 더더욱 그렇거든요. 조회수가 낮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채널은 조회수에 비해서 구독자는 많은 편이에요. 그 얘기는 무엇이냐 하면,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채널 같으니 일단 구독을 해놓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제 콘텐츠들은 클릭당 광고료가 높은데요, 흔히 1 조회당 1원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게 사실 다 천차만별인데요, 제 채널은 1 조회 당 5~7원 가까이 됩니다. 한번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꽤 길게 진지하게 시청한다는 의미예요.


유튜브를 재미와 시간 때우기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삼던 사람들이 자기 계발의 도구와 학습의 통로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로 볼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업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성장에 관심을 가집니다. 유튜브 채널은 콘텐츠 소비를 넘어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수단으로도 여겨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실 때 준비해야될 점들은 무엇일지, 콘텐츠 기획의 측면에 주목한 이시한 저자의 조언을 만나보세요. 책 <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가 해답을 드립니다.





미래의펭귄이 전하는 [트렌드 인터뷰] 시리즈


트렌드 인터뷰 #18

https://brunch.co.kr/@miraebookjoa/129


트렌드 인터뷰 #17

https://brunch.co.kr/@miraebookjoa/125


트렌드 인터뷰 #16

https://brunch.co.kr/@miraebookjoa/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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