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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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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여행자
출간작가
현직 스피치라이터. 밖에선 작가. 2020년 2월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를 썼다. 다른 책으로《바이시클 다이어리》,《서른살, 회사를 말하다》, 《홍보인의 사(社)생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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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선
애프터모멘트 CEO
조직문화를 기록하는 컬처덱을 만듭니다. "애프터모멘트" 대표이자 '컬처덱', '어느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등 총 7권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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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joo
프리랜서
일상에서 발견하고 느낀 것들을 텍스트로 전하는 브랜딩&디자인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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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출간작가
<명동 부자들> <내 아이 자산관리 바이블> 저자이며, 2021년 워킹맘을 졸업, 전업맘으로 재취업했습니다. 무엇이든 부지런히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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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바이킹
카피라이터
일하고, 다니고, 겪고, 생각하고, 말하고, 씁니다. 고민에세이 《왜 힘들지? 취직했는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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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카페콘띠오 프리랜서
꼼꼼하게 알아내어 쉽게 풀어쓰는 아재야그 - 브랜드, 커피, 그 외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이해하기 쉬운 글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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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HR애널리틱스 연구자
영국 리즈(Leeds)대학 Research Fellow입니다. HR/People Analytics: 데이터 기반의 HR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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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
공무원
맑고 깊은 물처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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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아
크리에이터
보다 많은 사람이 기초 회계와 금융 교육을 받고 희망 가득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심플한 투자와 라이프를 지향합니다. Less is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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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대리
칼럼니스트
늦깍이 유학생, 엄마이자 아내, 음식 문화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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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h
회사원
베트남 하노이에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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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출간작가
인간에게 가장 관심이 많아 뇌와 의료, 교육을 공부합니다. 공학과 글쓰기라는 툴로 인간을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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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민 라이트랩
크리에이터
빛과 조명에 관한 디자인과 기획을 하며, 빛에 대한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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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heul
디자이너
그림 그리고, 도자기 빚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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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기획자 김도환
기획자
주목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주목받지 않는 자리에서 일합니다 / 큐앤컴퍼니 대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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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un
디자이너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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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저블 Beusable
뷰저블
IT 필드의 모든 전략가들을 위한 데이터 드리븐 UX / 그로스해킹 이야기. 뷰저블만의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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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Director 디자이너
우리의 모든 기억에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 공간 속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내가 기억하는 당신, 그 속에 머물렀던 우리의 이야기를 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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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유방암 수술을 한 여자가 1년도 안되어 무슨 골프같은 소리를 하냐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골프에 대해 수집한 정보는 이러했다. "골프는 힘든 운동이 아니고 그냥 게임같은거라던데." "처음 배울때는 힘든데, 배우고 나서 필드에 나가보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대." "채만 있으면 연습
by 소하랑 -
3월 말쯤 이제 일본 물가가 오를 거라는 기사를 봤을 때 아 왜 하필 내가 일본 비행기 예약했을 때야, 하고 잠깐 생각했으나 정책 시차가 있을 거라 믿었다. 다행히 작년에 880원일 때(내가 사고 나서 큰 폭으로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 큰맘 먹고 바꿨는데 바로 후회했다. 난 주식도 코인도 하지 말고 예금만 해야지 ) 백만 원 정도 바꿔 놓은 엔화도 있고 네이
by 모네 -
"혹시 ㅇㅇ고등학교 나오지 않았어요?" ".... 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제 남편이 ㅇㅇㅇ이에요. 땅이 엄마 보더니 알아보더라고요. 자기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라고 하던데...." 여름을 넘어가는 뜨거운 햇살에 찌푸려지던 미간은 당최 더 당겨질 수 없을 만큼 좁혀지다 물음표가 생겼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그 선배' 이름을 듣고 20년도 넘은
by 스미다 -
"이제 명절 제사는 너희가 모셔라" 전화 통화 중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말에 조금 놀랐지만 '네'라고 조용히 답할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 폐암 확진 후 아버지가 장남이라 이미 제사는 내 몫이 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명절 제사는 내가 모셔도 조부모님 기제사는 작은 아버지가 모신다고 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래도 아내와 내겐 부담일 수밖에 없
by 추억바라기 -
#1. 불편한 마음 시어머니 생신이어서 오랜만에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어머니께서 뷔페를 가자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다. 오랜만에 골라먹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벌써 신난 초등 아들을 보니 내 마음도 덩달아 즐거워진다. 시부모님께서 먼저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그런데 시동생 부부가 같은 테이블에 앉지 않는다. 옆 테이블에 네 명이 나란히 앉은
by 초코파이 -
베트남 보름살기의 시작날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나트랑 캄란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 인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이 거의 없어서 한산했다. 패스트트랙 없이 10분만에 입국심사를 마쳤다. 공항 내부에는 열성적으로 환전을 영업하시는 분들이 있다. 어차피 여기나 저기나 똑같은 금액이니까 사람 없는 곳으로 갔다. 약간의 현금을
by 사늬의 삶 Sanii Life -
나와 둘째 아이는 한글학교에서 교사와 보조교사로 봉사를 하면서 아인이라는 게스트하우스 겸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을 가본 적이 있다. 그러나 남편과 셋째는 처음이다. 나는 어제저녁에 곱창전골과 물냉면과 족발을 주문했다. 미리 주문한 음식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에 빨리 세팅이 되었다. 곱창전골과 족발이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메뉴를 바꾸어 볼까도 했는데 화려한 밑반
by Habari -
이모카세라는데 무슨 이름이 보그호프래? 잘못 알려준 거 아닌지 몇 번을 검색하고 찾았더랬다. 급기야 다시 물었다. 진짜 여기가 맞냐고. 거리뷰의 간판도 그렇고 아무리 봐도 아닌 거 같은데... 위치 먼저 박고 간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 사이 골목을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보이는 보그호프라는 노란 간판이 보인다. 여기가 맞나? 하지 않아도 된
by 파란카피 -
어디에서 일하세요? 란 질문에 ‘공공기관이요’하면 매번 듣는 말이 있다. “공무원이에요?” 공무원 아닙니다,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다르다는 걸 어떻게 모를 수 있지?’ 싶다가도 나도 다른 직업 세계를 다 아는 건 아니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두 직종의 차이점을 명확히 밝혀보겠다고 마음먹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by 공공영역브랜더 명랑 -
맛있다는 중국집을 찾았다. 방문 후기를 보다 내 호기심을 더 자극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것은 주인장께서 '백반기행'이나 '생활의 달인'류의 방송을 한사코 거절한다는 것이다.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여기서 더 무리하면 건강을 해칠 것 같아서'가 그 이유였다. 선거일 아침을 먹고 차로 40분을 달려갔다. 네비를 따라가다가 구도심 뒷골목에 숨어 있
by 재미스트 -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사는 사람이라 편히 앉아 TV나 유튜브를 볼 시간 적 여유가 없다. 가끔 집안일을 하며 인스타그램 짧은 영상들을 보다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매일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이 있다며 다들 극찬을 하는 곳이 있다. 심지어 매일 바뀌는 반찬의 식단을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려주시는 센스까지! 사진만 봐도 배가 고파올 정도로 맛있게 찍어둔 사진을 보
by Lou -
어버이날에 못 간 친정에 갔다. 동네 아주머니가 요즘 꽃게가 제철이라고 잔뜩 사셨다는 얘기를 듣자, 꽃게가 먹고 싶어진다. 찐 꽃게를 좋아하는데 못 먹은 지 한참이다. 꽃게 먹고 싶다는 딸 말에 당장 사러 가자고 아빠는 차키를 챙기신다. 차로 15분도 안 걸려 근처 농수산물시장에 도착했다. 대학 때 집을 떠나살긴 했지만 이 동네로 이사 온 지 20년 가까이
by 다정한 여유 -
은퇴 후 변화 중 최고의 만족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은퇴와 함께 찾아온 가장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지난 1년간은 구청이 운영하는 문화체육센터에서 ‘매트’ 필라테스를 수강했다. 이제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전문 숍에서 ‘기구’ 필라테스를 배운다. 바닥에 깔린 매트 위에서 맨몸이나 소도구를 이용하는 매트 필라테스에 비해 바렐, 리포머 같
by 김성일 -
“왜 술을 끊은 거예요? 나 한별 씨가 만들어주던 소맥 진짜 좋아했는데” 방송국은 꽤나 술자리가 많은 조직입니다 저는 사람과 술자리를 좋아했고 그 자리를 재밌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직업이 아나운서이고 술까지 잘 먹으니 오죽할까요? 특히 소맥 자격증(?)까지 소유할 정도로 맛있게, 즐겁게 술자리를 만드는 것에 욕심이 있었어요 그런 제가 갑자기 술
by 김한별 아나운서 -
양문형은 생각도 못했던 물건, 김치 냉장고는 또 무슨 일인가? 어딘가 누리끼리한 색감이 보이는 냉장고, 문짝 열리는 소리가 쩍 하고 들리는 냉장고를 열면 다양한 색깔의 통에 다양한 김치들이 들어있었다. 그중 아무거나 꺼내 열면 김치국물이 찰방 하며 징하게 익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잘 익은 열무김치가 걸리는 날 밥상엔 비빔국수가 한가득, 목구멍 끝까지 밀어
by 정현용 -
날씨가 더워집니다 더워지면 입맛 돌게 하는 음식이 생각납니다. 이번주 일요일 시댁에선 물회를 먹었습니다. 친구들과 속초로 놀러 갔다 온 남편이 포장해 왔거든요. 그러니 평소와 달리 시어머니가 만든 가정식이 아니네요. 5명이 먹는데 맛집이라는 곳에서 사 온 물회는 2인분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담을 그릇을 주시는데, 핑크색 바가지는 대체
by 선홍 -
회사를 그만두고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6년간의 회사 생활이 무색할 만큼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의 생활을 돌아보고 정리해 보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얻으려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처럼 퇴사 후 나의 삶에도 '득과 실'이 있었다. 먼저 잃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월급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
by 삼도리 -
요즘 봄나물에서부터 여린 열무까지 푸성귀가 한창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채가 짧은 여린 열무가 요즘 나온다. 여린 열무로 담은 열무김치는 아는 사람만 그 맛을 안다. 열무는 여름으로 갈수록 질긴 맛이 있지만 봄에만 나오는 채가 짧은 '아기열무'는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채가 짧은 아기열무는 봄에 잠깐 나오는 것이라서 자르지 않고 그대로 소금에 절여서
by 현월안 -
나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일기는 주로 시간 순서대로 작성된다. 다음 이야기는 친구없이 지낸 어학원 초기, 캐나다 외톨이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하여 이번 만큼은 나의 사회적 명예를 위하여 이 이야기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저 친구있어요! 정신차려보니 워킹홀리데이 6개월차 워킹홀리데이는 대체 왜 올까? 나의 시작에는 사실 별 이유가 없었다. 회사가 나를 퇴사
by 캐나다사는 마케터 Z -
어머니 병원 갈 준비되셨어요? ‘표범’ 바지를 입은 시어머니는 연신 손거울로 뒤통수를 비추며 신경 쓰이는 빈 곳을 한 손으로 어떻게든 가려 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겐상, 이 핀좀 꽂아다오!” 딱 봐도 어딘지 알만한 ‘훤~~’한 정수리의 텅 빈 곳을 얄부리해진 그녀의 머리카락들을 쓸어 모아, 볼록해 보이게 핀을 꽂아 주고, 시어머니 팔을 부추
by 하이디 -
어버이날 전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시댁과 친정을 다녀왔다. 맛집을 찾아 식사를 하고, 꽃바구니와 용돈을 드렸다. 부모님은 우리가 올 때를 맞춰 만들어 두신 각종 김치와 밑반찬, 손수 키운 채소들을 바리바리 싸 주셨다. 부모님이 어린이날이라고 아이들한테 용돈을 주셨다. 우리가 드린 용돈 보다 돈을 더 많이 쓰셔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어버이날에 장을
by 윤아람 -
오늘 아침에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깼다. 어렸을 때는 엄마의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결혼하고는 남편의 달그락 소리에 깬다. 우리 집 아침 살림은 남편이 하고 저녁 살림은 내가 한다. 남편이 아침식사를 차린 지 15년 되어 간다. 남편은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18년 하다가 교육청 장학사로 5년 근무하고 지금은 집에서 1시간 거리 중등학교에서 교감
by 늘찬 -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 4개월에 접어든다. 장례식장을 우리집 근처로 잡았던 터라 장례식 후 혼자 계실 아버님이 마음 쓰여 며칠이라도 함께 지내시자 청했는데 "도움이 필요하면 말할 테니 앞으로 나를 과잉보호하려고 하지 마라" 하셨다. 그러고는 "집에도 지하철 타고 가는 게 편하니 괜히 태워준다 어쩐다 하지 말고 쉬어라" 하시며 총총히 집을 나서셨다. 처음에는
by 칼과나 -
울릉도하면 항상 같이 떠오르는 섬이 있다. 바로 울릉군에 속한 섬 '독도'! 그런데 독도 하면 또 떠오르는 게 있었으니. 바로 귀하디 귀한 '독. 도. 새. 우.' 울릉도에 살게 된 이상 독도새우 한 번은 꼭 먹겠다고 다짐했건만 이런 나의 굳건한 결심에 큰 장애물이 있었다. 바로... 내 월급! 첫 달 내가 받은 월급은 정확히 149만 2천1백 원이
by 은설 aka꿈꾸는 알 -
오래전의 일이다. 전화가 걸려왔고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남편의 이름을 대며 지금 집에 있느냐 묻는다. 목소리는 예의 있고 밝았으며, 티끌만큼의 조심스러움이 느껴졌다. 누구나고 묻지 않았는데 여자는 본인을 소개했다. 'OO랑 대학 동창인데, 제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연락이 끊겼어요. 이번에 오랜만에 한국에 나와서 약 한 달간 머물 예정인데,
by 블루랜턴 -
나는 음식을 만들 때 설탕을 넣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였던 것 같다. 거의 모든 음식에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어떤 음식은 꼭 단맛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불고기와 갈비를 만들 때다. 불고기를 만들 때면 배와 양파, 사과, 키위등을 많이 넣는다. 배와 사과는 잘게 채를 썰어 넣으면 음식이 완성된 후에 깜
by 꼼지맘 -
며칠 전 둘째 아이의 같은 반 외국인 친구 엄마에게 메시지가 왔다. Which seaweed do you use for her snack sushi? 엥? 뭔 스시인가 싶었는데,아하, 그날 아이의 점심으로 보냈던 김밥 이야기였다. 이 엄마뿐만이 아니었다. 5살 꼬맹이들이 집에 와서 한국 친구의 Seaweed snack을 궁금해하고, 먹어보고 싶어 한
by 마마데이나 -
어린이집에는 '학기 면담'이라는 하나의 제도가 있다. 선생님과 부모가 소통하며 아이의 발달과정을 살피고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가 만 1세 반에 있었을 때도 1학기, 2학기 한번씩 이루어졌는데, 두 번 다 남편을 보냈다. 내가 갔다가 괜히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보이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때 면담하고 돌아온 남편은 항상 이렇게 말했다. "10
by 이니집 -
요즘 파릇하고 예쁜 마늘 쫑이 한창이다. 일 년 중에 마늘쫑 담는 계절이 지금이다. 올해도 늘 하던 것처럼 5kg을 미리 주문을 해 두었더니 맘에 드는 물건이 왔다. 적당히 부드럽고 아삭한 맛이 좋아서 담아 놓으면 올해도 맛이 좋을 것 같은 예감이다.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적당히 섭취를 하려고 애를 쓴다. 고기를 먹
by 현월안 -
맛있는 아침식사로 하루종일 행복한 사람 나는 하루의 모든 식사 중에 아침 식사를 가장 좋아한다. 어렸을 때나 나이가 들고 나서나, 한국에 살았을 때나 외국에 살았을 때나 내겐 변함없이 아침 식사가 제일 맛있고, 가장 큰 행복감을 준다. 지금도 좋은 호텔의 저녁뷔페와 아침식사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고민 없이 아침식사를 고를 정도로 나에게 맛있는 아
by 몽키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