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이지무브 채승우 님의 트렌드 인터뷰
이동의 자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많이들 생소하실 수 있겠지만,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는 꼭 필요하신 권리랍니다. 신체적 장애가 있거나 몸이 쇠약해진 환자, 연로하신 어르신 분들이 꼭 필요할 때 이동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분들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돕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의 채승우 팀장님과 트렌드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동 약자 분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일합니다.
저는 이동에 제한이 있으신 분들이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현재 현대자동차 그룹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에서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이지무브는 이동의 불편함 있는 노인,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Mobility전문기업으로 복지차와 전동보장구를 공급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분야는 B2G 영업과 대외, 대관업무. 마케팅 담당하고 Smart Mobility, Mobility Platform 대해 관심 갖고 앞으로 Mobility 분야를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에서부터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어요. 처음에는 비영리 또는 정부 주도가 아닌 사회복지 쪽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어요. 그렇게 많은 분야를 탐구하다가 우연히 사회적 기업을 알게 되었어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느껴졌죠. 그 후로 경영대학원과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적 기업, 경제를 배우고 이지무브에 합류했습니다.
지금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를 통한 재분배를 계속 배우고 고민하며 실행에 옮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느끼는 성취가 사회적 기업의 좋은 점 아닐까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면
제가 관심 있는 분야가 이동이라는 큰 틀과 관심 있다 보니, 라스트 핏 이코노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라스트 핏 이코노미는 정말 이동의 최신 트렌드이며 핫이슈입니다. 제가 특히 Mobility 분야에 있다 보니, 현재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주제이죠.
이동 약자 분들께 어떻게 코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마련해드릴지는 언제나 고민해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4차 산업 혁명이 지속되면서 많은 서비스들이 집 앞으로 찾아올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택배부터 음식 배달, 찾아가는 구독 경제 서비스까지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많은 부분이 편리해질 수 있었죠.
하지만 동시에 여전히 외부로의 이동 역시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그때 어떻게 이동 약자 분들이 더 편리하게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런 상황에 마주합니다. 꼭 필요한 순간,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어떻게 잘 모실 수 있을까? 그런 면에서 라스트 핏 이코노미가 최고 관심이자 미래의 전략사업입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보다 편리한 일상을 위해 항상 실천하는 삶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더불어 함께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 이지무브 소개
저는 2014년부터 트렌드 코리아 읽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 생태계도 결코 사회 전반의 트렌드와 괴리될 수 없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을 포착하여 우리 서비스에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 면에서 트렌드 코리아를 읽으면서 전년도의 분석과 당해연도의 전망을 살펴봅니다. 그렇게 저희가 진행하는 이동 서비스를 점검하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트렌드는 세상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각자의 삶의 철학과 이상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텐데요. 트렌드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삶 속에서 변화하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렌드는 세상의 흐름
매주 주말마다 Next Generation Running Alone Crew 이름으로 10Km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나름의 의미를 되새기며 많은 분들께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마음을 되새기고 있죠. 미래란 정말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너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3년째 주일학교 3~4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다음 세대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어요.
최근에 재밌게 읽은 책은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과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두 권입니다. 마켓 4.0은 두 번째 보고 있는 책인데요. 단순히 마케팅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배우고 있달까요? 미래의 창 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은 기초 경제공부를 다지기 위해 또 한 번 읽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경제 상식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말로 풀어주시니 또 한 번 곱씹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경제가 많이 좋지 않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발견할 수 있었고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79302022?Acode=101
라스트 핏 이코노미, 업그레이드 인간입니다.
라스트 핏 이코노미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가 있는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Mobility Issue와 새로운 플랫폼을 창조할 때 꼭 필요한 개념이죠.
동시에 또 한 가지 키워드, 업글인간 또한 꼭 챙겨보아야 할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의 끝없는 성장이 있어야 사회가 전반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창한 가치는 혼자 이끌어나갈 수 없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와 네가 만날 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거든요. 제가 몸담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여러 분야들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서 더 단단하게 커져나갈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트렌드 인터뷰 #20
https://brunch.co.kr/@miraebookjoa/127
트렌드 인터뷰 #19
https://brunch.co.kr/@miraebookjoa/130
트렌드 인터뷰 #18
https://brunch.co.kr/@miraebookjoa/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