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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선생님 Sep 22. 2023

아이의 언어그릇 채우기.

차고, 넘치게, 넘치도록 !


 어떠한 언어든 먼저 '말그릇'이 채워져야 합니다. '말그릇'은 어른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좋은 말을 담는 그릇을 떠올리게 되지만, 여기서의 말그릇은 아이의 말을 채워주는 충전기와도 같아요. 즉, 많이 듣고, 또 듣고, 충전되어야 방출(산출)할 수 있어요. 


 언어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어릴 적 호기심에 배운 영어에 흥미를 느끼다가도 영어와 멀어진 계기는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 수능영어를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아직 더 놀아도 모자랄 시기에, 영어를 학습으로 느낀다면 이미 초등학교 입학 전에 영어는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는 인식이 잡힐 가능성이 커요. 물론, 요즘은 재미있게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 많지만요.



 아이가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이 들어야 하고, 아이의 말 그릇이 충분히 채워져야 아이도 말을 방출(산출)할 에너지가 쌓이고 힘이 길러져요. 그러니까, 많이 들어야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거예요. 말을 많이 들려주기 위해서 여러 보조도구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가장 좋은 것은 '엄마의 일상의 말'이랍니다.


아이와 산책할 때, 밥을 먹을 때, 등하원 길에, 말을 들려주세요. 아이가 엄마의 말을 흘려 들어도 괜찮아요. 아이가 매 순간 '나 엄마 말을 잘 들었어!' 표현하지는 않으니까요. 아이의 말그릇은 엄마, 아빠, 그리고 주변 이웃들도 함께 채워줄 수 있어요.



오늘부터는 표현을 살짝 바꿔볼게요. 


아이의 언어그릇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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